반지의 제왕
스미골
물었어
미끼를 물었어, 스미골!
잡아당겨, 어서
디골!
디골?
디골...
우리한테 줘, 디골
왜?
왜냐하면...
내 생일이잖아
나의 보물
호빗들이 우릴
살인자
그들이 우릴 그렇게 불렀어
우릴 저주한 나머지
골룸
골룸
골룸
우린 울었어, 스미골
외톨이가 돼서 슬퍼서 울었어
시원해서 발 담그기 좋아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물고기 사냥
즙 많고 달콤한 물고기
우리는 빵의 맛을 잊어버렸고
나무들의 소리와
부드러운 바람의
심지어 우리의 이름마저도!
나의 보물
일어나요!
어서요!
일어나요, 잠꾸러기
가야 돼요, 그럼요
즉시 가야 돼요
한 숨도 못 잤어요?
전 완전히 곯아떨어졌어요
곧 밤이 되겠어요
아니
그렇지 않아
정오도 안 됐잖아
세상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
어서 가요!
이럴 시간 없어요!
주인님이 식사하기 전엔
허비할 시간 없어요, 바보 같긴
드세요
넌?
배고프지 않아요
샘
솔직히 말할게요
빵이 얼마 없어요
막 먹다간 곧 바닥나요
주인님이나 어서 드세요
계산을 잘해 놓았고
제가 보기엔 충분해요
뭐가?
돌아갈 때 먹을 것 까지요
가요, 호빗
이제 아주 가까워졌어요
모르도르에 무척 가까워요
여긴 위험해요
서둘러요
어서 잡아당겨
갖고 싶어
저주해서 추방했어
고향에서 추방시켰어
감촉도 잊어버렸어
안 떠나
렘바스 빵은 특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