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OTR.The.Two.Towers.2002.Extended.BluRay.1080p.DTSES6.1.x264-CHD

반지의 제왕

 

- 넌 어림없어!
- 간달프!

 

난 비밀의 불을 섬기며
아노르의 불을 휘두른다

 

악의 세계로 돌아가

 

악의 힘도 네 놈한테는
힘이 되지 못해!

 

네 놈은 여길 절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 돼! 안 돼!

 

간달프!

 

어서 도망가,
어리석은 친구들아

 

안 돼요!

 

간달프!

 

간달프!

 

왜 그래요, 프로도 나리?

 

아무것도 아냐

 

꿈을 꾸었어

 

- 두 개의 탑 -

 

바닥이 보이세요?

 

내려다 보지마, 샘!
그냥 계속 내려와!

 

잡아주세요!
잡으세요, 프로도 나리!

 

프로도 나리!

 

바닥을 찾은 것 같아

 

벼랑에, 밧줄타기에
이젠 또 뭘 해야 하지?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하나도요

 

- 이 안에 뭐가 들었지?
- 별 거 없어요

 

양념 조금이요

 

언젠가 저녁으로 구운 닭 요리를
먹을지도 모르잖아요

 

구운 닭 요리라고?

 

그럴지도 모르죠

 

샘... 너도 참

 

아주 귀한 거예요
샤이어 최고의 소금이라구요

 

특별하지

 

고향에서 가져온 거니까

 

누가 쫓아올지도 모르니까
이렇게 둘 순 없어

 

이 아래까지 누가
우릴 쫓아 오겠어요?

 

갈라드리엘이 직접 줬는데
정말 아까워요

 

진짜 엘프족의 밧줄이라구요

 

그냥 두세요
저만의 방법으로 묶었거든요

 

쉽게 풀리는 게 아니에요

 

진짜 엘프족의 밧줄이라고?

 

모르도르, 중간대륙 어디서건
다가가고 싶지 않은 곳인데도

 

목숨을 걸고 가고 있군요

 

과연 갈 수 있을까요?

 

현실을 받아들여요, 프로도 나리
우린 길을 잃었다고요

 

간달프가 이리로 가라고
한 것 같지 않아요

 

그 분조차 모든 걸 다
아셨던 건 아냐, 샘

 

실제로 많은 일이
일어났고...

 

프로도 나리?

 

반지 때문이죠?

 

점점 더 무거워져

 

- 먹을 게 좀 남았어?
- 한번 볼게요

 

있군요, 다행이에요

 

렘바스 빵, 보세요!

 

여기 더 있어요

 

전 원래 딴 곳의 빵은
잘 안 먹는데

 

엘프의 빵은 꽤나 괜찮아요

 

불길한 생각따윈 안 들지, 샘?

 

저 먹구름이 들게 만드네요

 

이상하게도 눈에 익어요

 

이미 와본 곳이라 그래

 

돌아서 다시 온 거야

 

이게 무슨 악취죠?

 

늪에 가까운 게 틀림없어요

 

- 냄새 나죠?
- 그래

 

냄새가 나

 

우리만 있는 게 아냐

 

도적들! 도둑놈들!

 

냄새 나는 작은 도적들!

 

어디에 있어?

 

어디에 숨긴 거야?

 

우리한테서 반지를 훔쳐갔어

 

나의 소중한 보물!

 

놈들을 증오해
놈들을 저주해!

 

이건 우리 반지야
우린 반지를 원해!

 

이건 '스팅'이야

 

네가 전에도 본 검이다

 

아닌가, 골룸?

 

놓아주지 않으면 목을 베겠다

 

목을 갉아대요!

 

몸에서 불이 날 것만 같아요!

 

줄이 얼음장 같아요!

 

역겨운 요정들의
밧줄이라 그래요

 

- 풀어줘요!
- 닥쳐!

 

모든 오크들이
비명소릴 듣겠어요

 

- 묶어두고 그냥 가요
- 닥쳐!

 

그럼 우린 죽게 될 거예요

 

네 놈은 죽어 마땅해!

 

죽어 마땅할지도 모르겠지만

 

놈을 보니까 딱하게 여겨져

 

잘해주시면 저희도 잘할게요

 

제발 풀어줘요

 

원하는 건
뭐든 다 들어줄게요

 

우리는 맹세해요

 

너의 어떤 약속도 못 믿어

 

우리는 맹세해요

 

반지의 운반자를
주인님으로 섬길게요

 

저희들이 맹세할게요

 

반지에 걸고서요

 

골룸, 골룸

 

반지를 탐내거나
약속을 어기면 각오해

 

맹세해요

 

반지를 걸고서요

 

보물에다 걸고 맹세할게요

 

난 안 믿어!

 

- 내려와, 당장!
- 샘!

 

우릴 속일 거예요

 

지금 놔주면
잘 때 목을 조를 거예요

 

- 모르도르에 가는 길 알아?
- 네

 

가본 적 있지?

 

 

검은 문으로 우릴 안내해

 

검은 문으로 가자! 검은 문으로!
주인님을 검은 문으로 안내하자!

 

안 돼! 돌아갈 수 없어
그에게 갈 순 없어

 

그렇게는 안 돼
골룸! 골룸!

 

하지만 반지 운반자인
주인에게 맹세했잖아

 

안 돼, 그곳은 재와 먼지와 갈증
그리고 함정 투성이야

 

게다가 수천명의 오크도 있어

 

거대한 눈도 지켜보고 있다고

 

이봐! 돌아와!
어서!

 

봐요, 제가 뭐라고 했어요?

 

저 늙은 놈이 도망쳤다구요

 

약속까지 해놓고선

 

이쪽이에요

 

따라와요!

 

메리!

 

메리!

 

늦었군
주인님께서 짜증이 나셨어

 

샤이어의 쥐새끼들을
당장 원하신다

 

난 오크 녀석의 명령따윈
듣지 않는다

 

사루만은 원하는 걸
가지게 될 거다

 

우리가 직접 전하겠다

 

메리!

 

메리? 정신차려!

 

내 친구가 아파요

 

물 좀 주세요!

 

아프다고?
약 좀 줘라, 얘들아!

 

그만 둬요!

 

삼키지도 못하는군!

 

- 괴롭히지 마요!
- 왜?

 

너도 마시고 싶어?

 

아니면 입 다물고 있어

 

메리

 

안녕, 피핀

 

- 너 다쳤어?
- 난 괜찮아

 

- 연기한 거였어
- 연기였다고?

 

봐? 너도 속았잖아

 

내 걱정은 하지마, 피핀

 

뭐지? 무슨 냄새지?

 

인육의 냄새다

 

놈들이 뒤를 따라왔어

 

아라곤!

 

서둘러!

 

놈들의 이동이 빨라졌어

 

냄새를 맡은 게 틀림없어

 

서둘러!

 

힘내, 김리!

 

3일 밤낮을 추격했어

 

잠도 못 자고
밥도 굶으면서!

 

바위에 묻은 흔적말곤
아무것도 없잖아

 

일부러 떨어트렸어

 

아직은 살아있나봐

 

하루 간격밖에
뒤쳐지지 않았어

 

힘내, 김리!
거의 추격했어!

 

크로스컨트리는 지겨워!
우린 단거리 전공이라고

 

단거리에선 누구도
우릴 못 당해

 

로한이야

 

기마대의 땅이지

 

심상치 않은
악의 기운이 살아있어

 

악령이 놈들을
속력 내게 만들었어

 

우리의 목적을 막기 위해서야

 

레골라스!
요정 눈엔 뭐가 보여?

 

우루크의 이동, 북동 방향으로!

 

아이센가드로 가고 있어

 

사루만의 본거지!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누가 감히 아이센가드와
모르도르의 군대에

 

맞설 것입니까!

 

어느 누가 감히
사우론과 사루만, 그리고

 

두 개의 탑 동맹에
맞서겠습니까?

 

이제 제왕님과 제가 손잡고

 

중간대륙을
지배할 것입니다

 

옛날 중간대륙은
기계로 불태우고

 

나무는 모조리
베어버릴 겁니다

 

새로운 질서를 일으켜 세우고

 

오크의 검과 창으로 무자비하게
중간대륙의 질서를

 

지배할 것입니다

 

2주안에 무장을 하고
행군할 수 있도록 해라!

 

하지만 주인님
너무 많습니다!

 

그 시간 안에 무장을 마칠
방법이 없습니다

 

댐을 지어 강을 막고
밤낮으로 용광로를 지펴라

 

불을 지필만한
연료도 없습니다

 

팡고른 숲이 눈 앞에 있다

 

- 모조리 베어라
- 알겠습니다

 

저희는 당신을 위해
싸울 겁니다

 

맹세하라

 

저희는 사루만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겁니다

 

로한 종족이 너희들을

 

고지대로 내쫓아서
굶주리게 만들었다

 

살인마!

 

강탈당한 땅을 되찾고

 

마을을 모조리 불태워라!

 

우리에게 맞서는 자들은
죽음 뿐입니다

 

정복은 로한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놈들이 너무 오래
저항했지만

 

더 이상은 못 그럴 겁니다

 

에오세인! 에오세인!

 

동생을 데려가라
둘이 가야만 더 빨라

 

아빠가 오빠는 태우지 말랬어

 

오빤 너무 크대요

 

잘 듣거라, 에도라스에 가서
경보를 울려야 해

 

- 내 말 알겠니?
- 네, 엄마

 

난 안 갈래, 엄마
가기 싫어요

 

프레다, 엄마도 꼭 돌아갈 거야

 

어서 가!

 

어서 가, 아가야

 

왕이시여, 로한은...

 

이제 곧 멸망합니다

 

세오드레드

 

왕자님을 찾아라!

 

- 모르도르, 두고 보자
- 모르도르의 오크족이 아니다

 

에오메르 님, 여기요!

 

아직 살아 있어

 

세오드레드

 

왕자님이 중상입니다

 

매복한 오크한테 당했습니다

 

우리가 방어하지 못하면
사루만에게 먹히고 맙니다

 

거짓말입니다

 

백색의 사루만은 언제나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입니다

 

그리마

 

그리마

 

그리마

 

오크가 우리의 땅에서
활보합니다

 

우린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습니다

 

여기 사루만 표시가
그려진 투구를 보세요

 

왜 상처 입은 영혼에게
계속 상처를 입히는가?

 

보고도 모르겠는가?

 

숙부는 자네의 불순한
그 전쟁야욕 때문에

 

기력이 다 쇠했어

 

불순한 전쟁야욕?

 

사루만과 내통을
시작한 게 언젠가?

 

우릴 기만하는
보답이 뭔가, 그리마?

 

우리가 멸망한 뒤
보물을 나눠먹기로 했나?

 

감히 아직도 내 동생을 넘봐?

 

개처럼 킁킁대는 더러운 놈!

 

너무 많이 봤군, 에오메르
에오먼드의 아들이여

 

너무도 많이

 

로한 왕국에서 즉각 추방한다

 

돌아오면 그땐 사형이다

 

넌 이럴 권리가 없어

 

네 명령은 아무 소용이 없다구

 

이건 내 명령이 아니야

 

이건 왕의 명령이다

 

오늘 아침 여기에 서명하셨지

 

계속 숨쉬어야 해
그래야 살아

 

숨을 쉬어

 

채찍 맞은 말처럼
빠르게 도망쳤어

 

한 걸음도 더 못 가겠어

 

숨통이 끊어지는 기분이야

 

불을 피워라!

 

메리!

 

메리!

 

우리가 단단히 실수한 거 같아
고향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어

 

무슨 소리야?

 

나무에서 나

 

뭐라고?

 

버클랜드 경계의 숲 기억나?

 

어른들이 그랬는데 물속 뭔가가
나무를 쑥쑥 자라게 해주고

 

생명도 줬대

 

생명을?

 

나무들이 속삭이며

 

서로 말도 하고

 

움직이기까지 한댔어

 

배고프다!

 

3일 동안 구더기 빵만 먹었어

 

맞아!

 

고기를 좀 먹으면 어때?

 

저 놈들은?

 

싱싱하잖아

 

저건 먹는 게 아냐

 

다리만 뜯어먹으면?

 

놈들은 다리가 필요없잖아

 

- 군침이 돌아
- 어딜, 괘씸한!

 

포로들은 상처 하나 없이
산 채로 사루만에게 가야 해

 

산 채로?

 

왜? 놀이개감으로 쓰게?

 

저 놈들에겐
엘프의 무기가 있어

 

주인님이 그걸 원하신다

 

우리가 반지를
가지고 있는 줄 알아

 

반지가 없는 걸 알면
곧 죽여버릴 거야

 

한 입씩만 뜯자

 

딱 한 입만...

 

오늘은 메뉴에
육식을 추가한다

 

피핀!

 

도망쳐!

 

어디, 도망쳐봐

 

도와달라고 해봐

 

비명을 질러

 

너희를 도와줄 구세주는 없어

 

피핀!

 

태양이 솟고있어

 

밤새 피를 많이 봤나봐

 

로한의 기마대여!

 

희소식이라도 있는 거요?

 

리더마크엔 무슨 일인가?

 

어서 대답해!

 

이름을 먼저 대면
내 이름도 말해주지

 

키가 조금만 더 컸더라도

 

말을 탄 채 목을 쳤을 거다

 

검을 잡기도 전에
끝장날걸

 

아라손의 아들, 아라곤이오

 

이쪽은 글로인의 아들, 김리와
우드랜드의 레골라스

 

세오덴이 통치하는
로한과는 친구사이요

 

세오덴 왕은
피아 식별은 커녕

 

친척도 못 알아봅니다

 

사루만이 왕의 생각을
조종해서

 

통치권을 장악해가고 있소

 

내 동지들은 로한에 충성파요

 

그래서 추방됐소

 

백색의 마법사는
간교한 놈이오

 

여기저기 출몰하지

 

두건과 망토 차림으로!

 

놈의 첩자들이
도처에서 암약하오

 

우린 첩자가 아니오

 

우루크하이족을
추격하는 중입니다

 

친구 두 명을 잡아갔소

 

우리가 야밤에
놈들을 궤멸시켰소

 

두 명의 호빗이 있었을 텐데
못 봤소?

 

아마 작아서
애들처럼 보였을 거요

 

살려둔 자는 없소

 

시체는 쌓아서 모두 불태웠소

 

그럼 죽은 거요?

 

안 됐군요

 

하수폘! 아로드!

 

옛 주인보다도
더 잘 모실 거요

 

그럼!

 

친구를 찾아 보시오

 

희망은 갖지 말고

 

희망이 사라진 땅이니까!

 

북쪽으로 가자!

 

둘 중 하나의 벨트야

 

너무 늦었군

 

누워있던 자리야

 

여기 또 하나!

 

둘은 기어갔어

 

손이 묶인 채로

 

도중에 밧줄을 끊었어

 

이쪽으로 도망쳤어

 

미행 당했어

 

벨트를 풀어!

 

도망쳐!

 

전투 현장에서 벗어나서

 

팡고른 숲으로 도망쳤어

 

팡고른?

 

얼마나 다급했으면
저기로 들어갔지?

 

따돌린 걸까?
성공한 것 같은데

 

창자를 토막토막 썰어주겠어!

 

이리 와!

 

나무 위로 올라가

 

사라졌어

 

메리!

 

뱃속에다 구더기 집을
만들어주마!

 

도망쳐, 메리!

 

꼬마 오크족, 브루라흐룸~!

 

메리, 나무가 말을 해

 

나무?

 

난 나무가 아냐!

 

난 엔트야

 

나무 지킴이지

 

숲을 지키는 일종의 목자지

 

말을 걸지 마

 

걸면 말을 걸어올 거야!

 

나무수염, 그렇게도 불리지

 

당신은 누구 편이죠?

 

편이라니?

 

난 누구의 편도 아니다

 

누구도 내 편이 아니니까

 

이젠 누구도
숲을 지켜주지 않아

 

우린 오크가 아니라
호빗이에요

 

호빗

 

호빗 얘긴 들어본 적 없어

 

오크가 맞으면서 속이는 거지?

 

놈들은 불과 도끼로

 

숲을 밀어냈어

 

갉아대고 물어뜯고
불 지르고 토막을 내서 태웠어

 

- 파괴자, 침략자! 저주하노라!
- 아녜요!

 

오해예요, 호빗이래두요

 

반인족!

 

샤이어의 종족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닐지도 모르지!

 

백색의 마법사라면
잘 식별할 텐데!

 

백색의 마법사요?

 

사루만

 

봤죠? 봤죠?

 

에뮌 무일을 벗어났잖아요

 

서둘러요, 어서요!

 

제가 두 분을 찾은 건
행운이에요

 

착한 호빗

 

수렁이에요
늪에 처넣는 거예요

 

늪이에요, 맞아요

 

주인님, 어서요! 안개를 뚫고
안전한 길로 안내할게요

 

어서 와요, 서둘러 가요

 

찾았어요, 됐어요!

 

늪을 통과해서 가는 길!

 

여긴 오크가 없어요
오크는 여길 몰라요

 

그들은 수 마일을
돌아서 갈 거예요

 

어서 가요

 

그림자처럼 가뿐히 빠르게!

 

여기가 싫어요, 너무 조용해요

 

이틀 동안 새 소리를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어요

 

새 한 마리 먹은 적도 없죠

 

바삭바삭한
새 한 마리도...

 

우린 굶어죽을 거야!

 

굶어죽겠다구요!

 

먹어라

 

뭐예요?

 

맛있는 건가요?

 

숨이 막혀요!

 

저희는 호빗 음식을
먹을 수 없어요

 

우린 굶어죽고 말 거야!

 

그럼 굶어죽어
참 속 시원할거야!

 

잔인한 호빗족

 

우리가 굶는 건 상관없죠

 

우리가 죽어도 상관없죠

 

주인님과는 다르죠

 

주인님은 상관이 있어요

 

주인님은 알죠

 

맞아요

 

반지...

 

일단 사로잡히게 되면...

 

빠져나갈 수 없죠

 

만지지 마!

 

시체들이 있어요

 

물속에 얼굴이 있어요

 

전부 죽었고 부패했어요

 

엘프, 인간, 오크

 

옛날 큰 전투에서 죽은 거예요

 

죽음의 늪

 

네, 맞아요, 그 이름이에요

 

이쪽!

 

빛이 없는 곳으로 걸어요

 

조심해요!
안 그러면 호빗도 시체들처럼

 

물속에서 인광을 내게 돼요

 

프로도!

 

- 골룸?
- 빛을 피해요

 

- 골룸!
- 프로도!

 

괜찮아요?

 

광채가 너무나 밝고

 

너무나 아름다워!

 

우리들의 소중한 보물

 

방금 뭐랬지?

 

주인님은 쉬셔야 해요

 

힘이 약해지면 안 돼요

 

- 넌 누구야?
- 알려고 하지 마요

 

골룸, 골룸

 

간달프가 넌 강의 종족이랬어

 

가슴과 손, 뼛속까지 춥고
여행을 떠난 길손도 추워요

 

너의 삶은 슬프다고 말했어

 

해가 저물고 달이 기울면
앞을 볼 수 없는 법!

 

넌 예전 호빗일 때와
많이 다르지 않아

 

안 그래?

 

스미골

 

뭐라고 부르셨죠?

 

그게 너의
호빗 이름이 아녔어?

 

오래 전에!

 

내 이름

 

내 이름

 

스미골

 

흑기사 나즈굴이야!

 

숨어요, 어서!

 

어서! 프로도, 어서요!

 

빨리 안 숨으면 전부 발각돼요!
어서요!

 

- 다 죽었을 텐데
- 죽어요?

 

죽일 수 있는 존재가 아녜요

 

정령들!

 

반지의 정령들이에요

 

그들이 반지를 요구해요

 

그들이 보물을
요구하고 있어요

 

프로도 나리, 괜찮아요

 

제가 곁에 있어요

 

서둘러요

 

검은 문에 거의 다 왔어요

 

오크의 피야!

 

이 흔적들은 이상하군

 

이곳 공기는 너무 무거워

 

여긴 오래된 숲이야

 

무척 오래됐지

 

옛날의 추억들과

 

분노를 머금었어

 

나무들끼리 말하고 있어

 

김리!

 

도끼를 낮춰!

 

감정도 갖고 있지

 

엘프족이 시작했었어

 

나무들을 깨워서
말하는 법을 가르쳤지

 

말하는 나무라...

 

나무들이 무슨
할 얘기가 있어?

 

다람쥐의 배설물에
대한 것 말곤

 

뭔가가 있어

 

뭐가 보여?

 

백색의 마법사가
접근해오고 있어

 

말을 하게 놔두면
마법을 걸어올 거야

 

민첩하게 응수해야 해

 

두 젊은 호빗의 흔적을 찾나?

 

그들은 어디 있나?

 

그들은 이틀 전에
여길 통과했어

 

예상치 못한 누군가를
만난 게 분명해

 

위로가 되나?

 

당신은 누구요?

 

모습을 보이시오!

 

이럴 수가!

 

용서해주세요

 

사루만인 줄 알았어요

 

난 사루만이다

 

사루만이 되었어야 할
모습일 수도 있겠지

 

추락했잖아요!

 

그랬었지! 불길과...

 

물속으로!

 

지하의 감옥 밑바닥에서
꼭대기에 이르도록

 

모르고스의
발로그와 싸웠어

 

마침내 놈을 무찔렀고

 

최후엔 산허리 아래로
추락시켰지

 

그 뒤 어둠이 엄습했고

 

생각도 시간의 존재도
잃어버렸어

 

하늘에선 별들이 휘돌았고

 

하루가 지구의 나이만큼
길게 느껴졌지

 

하지만 그게 끝이 아녔어

 

난 다시 생명을 느낀 거야

 

내가 돌아온 건

 

내 임무 때문이야

 

간달프

 

간달프?

 

그래!

 

모두들 나를 그렇게 불렀었지

 

회색의 간달프

 

그게 내 이름이었어

 

간달프

 

이젠 백색의 간달프야

 

중대한 변화의 순간에 난...

 

반드시 돌아온다

 

이제 원정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된다

 

- 가능한 빨리 에도라스로 가야 해
- 에도라스요?

 

지름길도 없는데!

 

로한에서의 일을 들었어요
왕이 상태가 안 좋다는군요

 

맞아, 쉽게 치유되지도
않을 거야

 

그럼 우리가
왜 가야 하는 거죠?

 

불쌍한 호빗들은요?

 

이렇게 무시무시하고 어둡고
병든 나무들만 가득한 곳에 버려둬요?

 

내 말은...

 

이렇게 멋진 숲에 말이죠...

 

메리와 피핀이 팡고른 숲에
들어온 것은 우연이 아니네

 

오랜 세월동안 이곳엔
거대한 힘이 잠들어 있었지

 

메리와 피핀이 여기 온 건
산사태가 시작될 때

 

떨어지는 돌 조각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함이지

 

한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으시네요

 

아직도 수수께끼처럼
말씀하세요

 

이전 시대 이후론 일어난 적이
없었던 일들이 곧 일어날 거야

 

엔트들이 깨어나고

 

- 자신이 강하단 걸 알게 될 거야
- 강하다고요?

 

잘됐군요

 

그러니 그만 안달하게
난쟁이 대장

 

메리와 피핀은 안전해

 

사실 자네들보다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

 

예전 간달프보다
성미가 더 까다롭구만

 

메아라스 종의 명마야

 

내 눈이 마법에 홀린 게
아니라면 말야

 

섀도우팩스

 

명마 중에서 최고의 명마지

 

많은 위기를 함께한
든든한 친구였어

 

오, 나의 로완

 

찬란히 빛나는구나

 

한 여름날에

 

네 머리 위엔 붉은 금빛의

 

왕관이 높이 솟아있네

 

정말 멋진 시야

 

- 아직 멀었나요?
- 브루라흐룸, 서둘지 마라

 

너희들은 멀다고 하겠지

 

내 집은 깊은 숲 속에 있어

 

산의 뿌리 근처에 말이야

 

잘 지켜주겠다고
간달프와 약속했어

 

내가 지켜주면 어디든 안전해

 

다음 시도 재미있을 거야

 

내가 직접 지은 것이지

 

좋아

 

지붕 아래에선
나뭇잎이 잠들고

 

나무들의 꿈이 펼쳐지네

 

숲 속의 녹색 길은 시원하고

 

서쪽에선 바람이 불어오네

 

내게 돌아오라

 

내게 돌아오라

 

그리고 이 땅이
최고라고 말하라

 

잘 자라, 샤이어의 꼬마들

 

한 밤의 소음에
신경 쓰지 말고

 

아침 이 밝을 때까지 자렴

 

난 숲속에서 할 일이 있다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또 많은 일이 생기지

 

팡고른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

 

나무들의 움츠림이
가까이 느껴져

 

동쪽에서 의문의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사우론에겐
대적할 자가 없네

 

바랏두르 정상에서
그는 끊임없이 지켜보고 있어

 

하지만 공포를 초월할 만큼
아직 막강하지는 않지

 

의심이 그를 좀먹고 있어

 

소문을 들었지

 

누메노르의 후계자가
살아있다는 소문 말일세

 

사우론은 자네를
두려워하네, 아라곤

 

자네의 성장을
두려워하고 있지

 

그래서 아주 빠르고 강하게
인간 세상을 칠 거야

 

꼭두각시인 사루만을 이용해
로한을 파괴할 걸세

 

전쟁이 다가오고 있어

 

로한은 스스로를 방어해야 해
그게 첫 번째 어려움이지

 

로한은 나약하고
붕괴 직전이니까

 

왕은 조종을 당하고 있네
사루만의 오래된 수법이지

 

세오덴 왕은 사루만의
손아귀에 있네

 

사우론과 사루만이
올가미를 조이고 있어

 

하지만 그런 간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한 가지
유리한 점이 있다면...

 

절대반지를 숨겼다는 거지

 

반지를 찾아 파괴해서

 

그들의 어두운 야망을
좌절시켜야 하네

 

그래서 호빗 하나가
적들의 무기를

 

모르도르로 가져가는 거지

 

매일 운명의 산의
불길 속으로 가까워지는 거야

 

우린 프로도를 믿어야만 하네

 

모든 것이 프로도가 가는

 

여정의 속도와 비밀에 달렸지

 

프로도에게 맡긴 걸
후회하지 말게

 

프로도 혼자서
이 일을 끝내야만 해

 

그는 혼자가 아니에요

 

샘이 같이 갔어요

 

샘이?

 

정말로? 잘됐군

 

그래, 정말 잘됐어

 

모르도르의 검은 문

 

저길 통과하지 못하면...!

 

충고해줄 아버지도
곁에 안 계시니!

 

모르도르에 가는 길을
안내하랬죠?

 

스미골은
주인님 분부대로 했어요

 

그래, 잘했어

 

모든 게 끝장이에요

 

살아서는 통과 못해요

 

저기!

 

문!

 

문이 열려요!

 

내려가는 길이 보여요

 

샘, 안 돼!

 

주인님!

 

- 강요하진 않을게, 샘
- 알았어요

 

망토가 저기서도
우릴 숨겨줄까요?

 

- 이때야!
- 안 돼요!

 

안 됩니다, 주인님!

 

그들한테 잡혀요
놈들한테 잡혀요!

 

그에게 가져가면 안 됩니다

 

그는 보물을 원해요

 

언제나 반지를 노리고 있어요

 

반지는 그에게
되돌아가길 원해요

 

그가 차지하게 놔두면 안 돼요

 

안 돼요!
더 비밀스러운 길이 있습니다

 

더 비밀스러운 길이요,
은밀한...

 

- 왜 미리 말 안 했어?
- 주인님께서 안 물어봤잖아요

 

이건 속임수예요

 

모르도르로 가는
딴 진입로가 있다고?

 

네, 좁다란 길과

 

층계들도 있어요

 

그 다음엔

 

굴도 나오고요

 

샘, 우릴 이 먼 곳까지
안내했어

 

믿으면 안 됩니다

 

약속을 지켰잖아

 

안 돼요

 

계속 안내해, 스미골

 

착한 스미골은
언제나 도와드려요

 

누구 없어요?

 

나무수염?

 

어디로 갔지?

 

어젯밤에 멋진 꿈을 꿨어

 

큰 통이 있었지
담배가 꽉 차 있었고

 

우린 그걸 다 피웠어, 그리고...

 

넌 다 토했지

 

토비의 담배 맛 한번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

 

이 소리 들었어?

 

다시 들린다

 

여기서 난 소리가 아니야

 

너 방금...
나무의 말을 했잖아

 

아니야,
그냥 기지개를 켠 거야

 

더 커졌어

 

- 누가?
- 너 말야!

 

- 누구보다?
- 나보다!

 

난 항상 너보다 컸어

 

피핀, 내가 너보다 크다는 건
누구나 다 알아

 

제발, 메리

 

몇인데? 1미터 9센티?
최고 수치가?

 

난 1미터 12센티야

 

1미터 15센티!

 

1미터 15센티라고...

 

뭔가가 있어

 

메리, 그러지마!
마시지 말라고!

 

메리!

 

안 돼, 나무수염이
아무것도 먹지 말랬어

 

- 나도 마시고 싶어!
- 위험할 수도 있어!

 

어서 돌려줘, 메리!

 

무슨 일이야?

 

다리를 잡고 있어!

 

메리!

 

도와줘요!

 

물러가라

 

넌 계속 자고 있어야 해

 

땅 속 깊은 곳에서
물이나 마셔

 

어서 자

 

물러가라

 

어서 와라, 숲이 깨어나고 있어

 

안전하지 않다

 

나무들이 거칠고 위험해졌어

 

분노가 그들의 마음 속에서
끓고 있다

 

어두운 생각이 자리 잡았어

 

증오가 강해지고 있다

 

너희들을 해칠지도 몰라

 

우린 너무 수가 적다

 

그들을 통제할 수 있는
엔트가 얼마 없어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
왜 수가 얼마 없는 거죠?

 

- 엔트의 자손들은 없나요?
- 브루라흐룸

 

아주 오랜 시간동안
자손이 생기지 않았다

 

- 왜죠?
- 부인을 모두 잃었기 때문이지

 

이런, 안 됐네요

 

- 어떻게 죽었죠?
- 죽다니? 아니야

 

잃어버렸지

 

찾을 수가 없어

 

샤이어에서 우리 부인들을
본 적 없지?

 

그런 것 같네요

 

피핀, 넌?

 

어떻게 생겼는데요?

 

이젠 기억도 안 나

 

에도라스와 황금 궁전이야

 

로한의 왕, 세오덴의 궁전

 

사루만에게 판단력을
빼앗겼어

 

그가 왕을 지배하는
위력은 막강해

 

전하! 아드님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하?

 

숙부님!

 

아드님한테
안 가보실 건가요?

 

이러시고만 계실 거예요?

 

말을 조심해서 하도록!

 

쌍수로 반겨주길
기대하진 말게나

 

한밤중에 숨이 끊어졌나보군

 

전하껜 비극이야

 

하나뿐인 아들과
후계자를 잃었으니 말이야

 

너도 얼마나 힘들겠니

 

사촌오빠마저 널 버렸으니

 

혼자 놔둬요, 독사 같으니!

 

이미 혼자가 아니던가?

 

오열하는 널
누가 위로해주지?

 

밤은 널 싸늘하게
감시하고 있고

 

화려했던 네 인생은
무척이나 초라하도다!

 

침실의 벽들은
네 숨통을 틀어막고

 

자유를 꿈꾸는 널
감금하도다

 

이토록 아름답건만

 

가슴은 차가운 얼음덩이!

 

겨울의 냉기를
털어내지 못한

 

창백한 봄날의
새벽 같은 그대여

 

당신이 뱉는 말은
전부 독이야

 

차라리 송장들이
더 반겨주겠구만

 

회색의 간달프, 그렇게
무장한 상태론 모셔갈 수 없소

 

그리마 웜통 님의 명령입니다

 

지팡이도 주시죠

 

늙은이의 작대기를
뭐에다가 쓰게?

 

회색의 간달프 알현이옵니다

 

재앙의 불씨이지요

 

왕궁의 기강이
무척이나 풀어졌소이다

 

세오덴 왕이여

 

불청객입니다

 

당신을 왜 환영해야 하오?

 

재앙의 불씨, 간달프?

 

타당한 질문이십니다

 

마법사가 나타날
시간으로는

 

너무 늦었다고 사료되오만!

 

라스스폘 양반

 

불길한 소식은 곧 불청객이요

 

교활한 혓바닥을
놀리 말렸다!

 

네 놈의 교활한
거짓말이나 듣겠다고

 

불길 속의 사선을
넘어온 게 아니다

 

놈의 지팡이

 

마법사 지팡이를
압수하랬잖아!

 

세오덴

 

셍겔의 아드님이여

 

어둠 속에 너무 오래
갇혀계셨군요

 

내가 너라면
죽은 듯이 있겠어

 

똑똑히 들으시오

 

당신한테 씌운

 

마법을 풀어주리다

 

자네 힘으론 어림없어

 

회색의 간달프

 

상처에서 독을 뽑듯이
사루만, 널 뽑아내겠다

 

기다려요

 

나를 떼어내면
세오덴은 죽는다

 

넌 나를 죽이지 못했고

 

왕을 죽일 수도 없어

 

로한은 내 것이다

 

사라져라!

 

이제야 널 알아보겠구나

 

에오윈

 

에오윈

 

간달프?

 

당신은 자유요, 내 친구여!

 

악이 머릿속을 지배했었소

 

검을 거머쥐는 당신 손가락이

 

당신의 옛 힘을
더 잘 기억할거요

 

저는 오로지...

 

전하를 섬겼을 뿐이옵니다

 

너의 의술은 짐을
짐승처럼 걷도록 만들었어

 

부디 버리지 마옵소서

 

진정하십시오, 국왕 전하!

 

놓아주십시오

 

놈 때문에 본 피로
충분합니다

 

저리 비켜!

 

세오덴 왕 만세!

 

세오드레드, 어디 있나?

 

내 아들은 어딨냐니까?

 

심벨뮈네

 

조상들 봉분에
피었던 꽃이오

 

이젠 아들의 묘를
감싸겠군요

 

내 생전에 이런 악이
창궐하다니!

 

젊은이는 죽고
늙은이만 남았군요

 

이제 로한을 통치할

 

핏줄이 끊겼으니
통탄할 현실이오

 

당신의 과오로
죽은 게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묻는 게 아니라오

 

용감했던 그의 영혼은

 

틀림없이 선조의 전당에
들 겁니다

 

백성들은 무방비 상태였어요

 

무장도 안 했었구요

 

야만인들이
마구잡이로 불태웠죠

 

건초, 침대, 나무

 

엄마는 어딨어요?

 

사루만의 위협치곤
시작에 불과하오

 

물론 사우론이
조종하는 거지만!

 

놈과 정면으로 맞서시오

 

놈에게서
여자와 애들을 지키시오

 

반드시 싸워야 하오

 

우수병력 2천 명이
북진 중입니다

 

에오메르는 충복입니다

 

국왕을 위해
기꺼이 싸울 겁니다

 

그들은 여기서
1500km 떨어져 있소

 

그는 우릴 돕지 못하오

 

당신 뜻은 알지만

 

백성에게 더 이상
비극은 싫소

 

전면전은 원하지 않소

 

원하든 원하지 않든
피할 수 없는 전쟁입니다

 

로한의 통치자는

 

아라곤이 아니라 세오덴이오
로한의 왕, 세오덴

 

그럼 국왕의 결정은
무엇이오?

 

왕명이다!

 

모두 도시를 떠나라

 

헬름 협곡으로 대피한다

 

짐 되는 귀중품은 두고 떠나라
필요한 양식만 챙겨라

 

헬름 협곡

 

대응해야 할 순간에
산으로 도망치다니

 

그 사이 백성은 누가 지키지?

 

왕은 옛날처럼
백성을 구하려고

 

협곡을 택한 겁니다

 

거긴 막다른 곳이야
혹시 무덤을 파는 격은 아닐까?

 

안전할거라는
착각에서 말이야

 

대규모 학살에 노출되는 거야

 

강한 왕이지만 심히 걱정이군

 

로한의 운명이 걱정스러워

 

아라곤, 전쟁이 끝나기 전에

 

왕과 로한의 백성은
자네가 필요할거야

 

사루만의 침략을 막아야 돼

 

그들은 꼭 막아낼 겁니다

 

회색의 순례자

 

사람들은 날 그렇게도 불렀지

 

3백 명의 인간과 버금가는
수명을 살았건만 여전히 촉박하군!

 

에오메르 군대를 찾을 테니

 

5일째 아침에 나를 기다리게

 

해뜰 무렵 동쪽을 보게나

 

떠나세요

 

저 말은 반은 미쳤어요
그냥 두세요

 

말 이름은 브레고예요

 

제 사촌의 말이었죠

 

브레고?

 

왕다운 이름이군

 

엘프의 마법에 대해선
들은 적이 있지만

 

북부의 전사가
보여줄 줄은 몰랐어요

 

엘프의 말을 하는군요

 

리벤델에서 자랐죠

 

한 동안...

 

이 말을 풀어줘요

 

전쟁은 충분히 봤으니

 

백색의 간달프!

 

바보 같은 간달프!

 

다시 찾은 경건함으로
나를 꺾으려는 건가?

 

간달프를 추종하는 자가
세 명 있습니다

 

요정, 난쟁이
그리고 인간이죠

 

말 냄새가 나는군

 

그 인간이...

 

- 곤도르 출신인가?
- 아뇨, 북쪽 출신입니다

 

두네다인의 전사들 중
하나입니다

 

옷이 남루했었죠

 

그리고 이상한 반지를
끼고 있었어요

 

에머랄드 눈을 가진
독사 두 마리가 있었죠

 

하나는 삼키려는 듯하고
또 하나는 금 꽃 왕관을 썼었죠

 

바라히르의 반지야

 

간달프는 이실두르의 후계자를
찾았다고 생각하는군

 

잃어버린 곤도르의 왕이라
바보 같으니

 

그 혈통은 오래 전에 끊겼어

 

상관없다

 

인간 세계는 멸망할 것이다

 

에도라스에서 시작될 것이야

 

준비됐다, 감링

 

내 말을 가져와라

 

이건 패배가 아니다

 

우린 돌아올 거야

 

반드시

 

검술이 뛰어나군요

 

이곳 여자들은
오래 전부터 배웠죠

 

검이 없는 사람도
검 때문에 죽어요

 

죽음도 고통도 두렵지 않아요

 

그럼 뭐가 두렵죠?

 

갇혀있는 신세

 

기개를 떨치지 못하는 상황과

 

의지와 무관하게 시드는
저의 용맹이요

 

당신은 왕족의 후손이자

 

로한의 여전사요

 

당신의 운명은 시들지 않아요

 

왕은 에도라스에
있지 않을 겁니다

 

거긴 위험하다는 걸
그도 알 겁니다

 

도시를 칠 거라는 걸
예상할 겁니다

 

놈들은 로한의
거대한 방벽인

 

헬름 협곡으로
도망칠 겁니다

 

산을 통과하는 건
위험한데 말이죠

 

이동도 느리거니와

 

여자와 애들도
달고 갈 겁니다

 

늑대 부대를 투입하라

 

썩은 내
혼자 앞질러 가지 마

 

- 왜 그렇게 대해?
- 뭘요?

 

별명 말야!
계속해서 막 대하잖아

 

그야

 

썩은 냄새가 나니까요

 

거짓말과 속임수의 악취

 

놈의 관심은 반지 뿐이에요

 

그건 반지가 그에게
어떻게 했으며

 

또 어떻게 하는지
네가 몰라서야

 

도와주고 싶어, 샘

 

왜죠?

 

옛날로 되돌아온다고
믿어야 하니까!

 

구해줄 수 없어요

 

네가 뭘 안다고?
넌 아무것도 몰라!

 

미안해, 샘
내가 왜 그렇게 말했지?

 

전 알아요

 

그 반지 때문이에요

 

눈을 뗄 수가 없죠?

 

다 봤어요

 

먹지도 않고
잠도 거의 안 자더군요

 

주인님을 조종하고 있어요

 

- 유혹을 이겨내셔야 해요
- 난 할 일을 알아, 샘

 

내게 맡겨진 거야
이건 내 임무야

 

나만의 임무라구!

 

자기 소리를 좀 들어봐요?

 

누구 같은 지 알아요?

 

우리는 원해

 

우린 반지를 원해

 

보물을 꼭 되찾아야 돼

 

그들이 우리한테서
그걸 뺏어갔어

 

잘 속이는 작은 호빗들

 

사악하고 교활한 위선자들!

 

안 돼! 주인님이야

 

안 되긴, 내 보물!
위선자들이야

 

널 속이고 괴롭힐 거야

 

주인님은 내 친구야

 

넌 어떤 친구도 없어
아무도 널 좋아하지 않아

 

뭐라든 난 듣지 않겠어

 

넌 거짓말쟁이 도둑이야

 

천만에!

 

살인마!

 

꺼져!

 

꺼지라고?

 

널 저주해

 

난 널 증오해

 

나 없이 살 수 있겠어?
골룸, 골룸!

 

내가 우리를 구했어

 

우리가 살아난 건
내 덕분이야

 

더 이상은 아냐

 

뭐야?

 

이젠 주인님이 우릴 보살피셔

 

우린 네가 필요하지 않아

 

뭐라고?

 

당장 사라져서

 

다시는 돌아오지 마

 

싫어!

 

저리 꺼져서
돌아오지 말란 말이야

 

꺼져! 다신 오지 마

 

우린 골룸한테 떠나라고 했어

 

그랬더니 가버렸어

 

떠났어! 사라졌어!

 

스미골은 이제 자유야

 

보세요

 

보세요
스미골이 뭘 잡았나 봐요

 

새끼 토끼예요

 

부드럽고 맛있어요

 

맛있고 말구죠, 먹어보세요
먹어봐요

 

너 땜에 토하실 거야

 

그렇게 굴면 말이야

 

이런 건 다 먹는 방법이 있어

 

뭐하는 거죠?

 

멍청한 뚱보 호빗

 

고기 맛 버리겠어요

 

뭐가 있는데?
맛 버릴 고기가 붙어있긴 해?

 

감자가 조금만 있어도 좋겠어

 

감자라뇨?

 

그게 뭔데요?

 

가-암-자

 

으깨먹고 쪄먹고
삶아먹는 가암자

 

먹음직스런 황금빛
큰 감자칩을 곁들인 생선튀김

 

너도 거부하지 못할 거야

 

천만에 말씀!

 

튀기면 생선 맛 버린다구요

 

우린 팔팔한 활어를

 

산 채로 잡아먹어요

 

맛없는 칩은 너나 드세요

 

입만 아프군!

 

프로도 나리!

 

- 누구죠?
- 교활한 놈들!

 

사우론의 종놈들이에요

 

모르도르에 불려가는 거예요

 

마왕이 모든 군대를
소집했어요

 

머지 않았어요
준비가 다 되가요

 

- 무슨 준비?!
- 전쟁!

 

온 세상을 암흑으로 덮을
최후의 전쟁!

 

서둘러야 돼
가자, 샘

 

프로도 나리!

 

저걸 보세요

 

올리폰트예요

 

고향에 가서
저걸 봤다면 믿어줄까요?

 

스미골?

 

너무 오래 서성거렸구나

 

빨리 와, 샘

 

잠깐만요, 저흰 무고한
여행객들이에요

 

이 땅에 여행자란 없다
어둠의 탑의 종만 있을 뿐이지

 

우리는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에요

 

적에 대항할 거라면
우릴 방해해선 안 돼요

 

적이라고?

 

이 사람의 의무감 또한
너 못지 않았겠지

 

이 사람 이름이 궁금하군

 

어디서 왔는지도...

 

정말 사악한
인간일까도 말이야

 

어떤 거짓이나 위협이 그를
이곳까지 오게 만들었을까

 

만약 고향에 그대로
있었으면 어땠을까

 

평화롭게 말이야...

 

전쟁은 우리 모두를
다 죽일 거야

 

결박하라!

 

여자 난쟁이는 별로 못 봤죠?

 

난쟁이들은 음성과
외모가 엇비슷해서

 

여자도 남자로
자주 오해 받아요

 

여자들도 수염이 나요

 

그 바람에 난쟁이들에겐

 

여자가 없는 줄로 착각해요

 

그리고 땅속의 구멍에서
태어나는 줄 알구요

 

물론 터무니 없는
상상이지만요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떨어지면 어떨지
일부러 그래 본 거예요

 

내 조카가 웃는 걸
오랜만에 보는군

 

저 애는 어린 나이에
아비를 잃었소

 

오크족의 짓이었지

 

제 어미가 비탄 속에서
쓰러지는 것도 지켜봤소

 

그리곤 홀로 남겨져선 무서움에
떨며 왕의 시중을 들었지

 

친아버지처럼 아껴주었던 왕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말이오

 

김리

 

아니요, 배 불러요

 

정말 배 불러요

 

스튜를 좀 만들었어요

 

양은 적지만, 그래도 따뜻해요

 

고마워요

 

- 맛있군요
- 정말이요?

 

삼촌이 이상한 소리를 했어요

 

제 할아버지인 셍겔과 함께
전쟁에 나갔다고 하던데

 

잘못 아신 거겠죠?

 

세오덴 왕은 기억력이 좋군요
그땐 아직 어린 아이였을 텐데

 

그럼 지금 나이가
60이 넘었단 말인가요?

 

70이요?

 

설마 80세는 아니겠죠!

 

87살이에요

 

당신은 두네다인 중의
하나군요

 

장수의 축복을 받은
누메노르의 후손이요

 

당신의 종족에 대한 건
전설로만 들었는데

 

남은 사람들도 있죠

 

북부의 왕국은 오래 전에
멸망했지만

 

미안해요
어서 드세요

 

이븐스타의 빛은
변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분께만 드리는
징표예요

 

제 마음이 담긴 징표구요

 

주무세요

 

잠이 들었소

 

이건 분명 꿈이 맞겠죠?

 

좋은 꿈일 거예요

 

주무세요

 

언젠가 나한테 그랬었죠?

 

이런 날이 꼭 올 거라고!

 

이건 끝이 아닌 시작이에요

 

프로도와 함께 떠나셔야 돼요

 

그게 당신의 운명이에요

 

내 운명을 제대로
볼 수만 있다면!

 

당신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어요

 

부디 용기를 잃으시면
안 돼요

 

아르웬

 

그 무엇도 믿지 않더라도

 

가슴에 새긴 언약은 믿으세요

 

우리의 사랑도 믿으세요

 

누구예요?

 

목걸이를 선물하신 분!

 

중간대륙에서 누린
우리의 시대와

 

아르웬의 시간도
머지않아 끝납니다

 

그녀를 잊으시오

 

바리노르로 떠나게 놔두시오

 

영생불멸의 땅에
사랑을 안고 가서

 

그것을 추억으로만 간직하게
놔두시오

 

추억하기 위해
사랑한 게 아닙니다

 

중간대륙에서 죽게
놔두진 않을 거요

 

- 희망 때문에 남는 겁니다
- 당신 때문에 남는 거요

 

인간하곤 맺어질 수가 없소

 

이렇게 떠나는 건가요?

 

이런 여명에 아무도 모르게
빠져나가려고 했나요?

 

난 돌아오지 않을 거요

 

전장에서의 당신을
과소평가하는군요

 

당신은 돌아올 거예요

 

전장에서의 죽음을
말하는 게 아니오

 

그럼 무슨 말인가요?

 

당신에겐 딴 삶을 위한
기회가 있잖아요

 

전쟁과 슬픔
절망이 없는 땅에서 말이요

 

왜 저를 떠나게 하려는 거죠?

 

나는 죽지만
당신은 불멸이잖소

 

어쩌면 우리의 사랑은
백일몽이오

 

한 순간의 백일몽

 

거짓말을 하는군요

 

당신의 것이니 돌려주리다!

 

선물로 드린 거니까

 

간직하세요

 

영주님?

 

그녀는 가족과 함께
영생불멸의 땅에 가고 있어요

 

뭔가?

 

- 하마?
- 잘 모르겠습니다

 

늑대다!

 

정탐꾼이야!

 

- 무슨 일이오?
- 늑대들의 습격!

 

늑대의 습격이다!

 

모든 기마병은 선두에 포진해

 

나도 기마병이요, 태워주시오

 

공격!

 

헬름 협곡으로
속히 대피시켜라

 

- 싸우겠어요
- 안 돼!

 

나를 위해 그렇게 해다오

 

나를 따르라!

 

- 전진해!
- 낮은 지대로!

 

- 옳지, 달려!
- 흩어지면 안 돼요!

 

도끼 맛을 보고 싶으냐?

 

내 몫이었어!

 

망할 놈의 악취

 

아라곤!

 

아라곤?

 

곱게 죽여줄 테니
솔직하게 불어라

 

놈은...

 

죽었어

 

낭떠러지에서 떨어졌어

 

거짓말!

 

부상자를 태워라

 

늑대부대는 다시 온다

 

죽은 자는 두고 간다

 

갑시다

 

- 저기야!
- 헬름 협곡

 

헬름 협곡에 도착했어

 

우린 안전해!

 

이젠 다 안전해요

 

고마워요

 

- 엄마!
- 에오세인!

 

프레다!

 

- 나머지는 어디 있죠?
- 이것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동굴에 놔둬요

 

왕의 행차시다, 길을 비켜라

 

세오덴 왕의 행차시다
길을 비켜라

 

극소수만 돌아왔군요

 

백성들은 무사하구나

 

수많은 목숨을
대가로 치렀지만!

 

공주님!

 

아라곤은요?

 

어디 계시죠?

 

죽었습니다

 

병력을 방어벽 뒤에 포진시켜

 

문을 잠그고 초병을 세우도록!

 

싸우지 못하는 사람들은요?
여자와 아이들은?

 

동굴 속에 옮겨!

 

사루만이 여길 친다면
오판이다

 

협곡에도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외벽은 단단한 암벽이지만

 

바닥에 작은 방수로가 있는데

 

배수로 이상의 용도가 있습죠

 

불이 암벽을 파괴할 거라구요?
어떻게?

 

어떤 장비로 방벽을 부수죠?

 

방어벽만 부수면
협곡은 무너진다

 

벽을 무너뜨려도
성을 장악하려면

 

수천 명의 병력이 필요합니다

 

수만 명이겠지

 

하지만 왕이시여!
그런 병력은 없지 않습니까?

 

새로운 힘이 일어서고 있도다

 

승리의 순간이 눈 앞에 닥쳤다

 

오늘밤!

 

천지를 로한의 피로
물들일 것이다

 

헬름 협곡에 진격해서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죽여라!

 

전쟁은 시작됐다!

 

인간은 새로운 아침을
보지 못하리라!

 

남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라요

 

요즘에는 아이센가드에서

 

계속해서 연기가 피어올랐어

 

아이센가드?

 

먼 옛날엔...

 

사루만도 나의 숲을
활보했었단다

 

하지만 이젠
금속 같이 냉혹한

 

야욕만 품고 있어

 

재배하고 키우는 일엔
관심도 없어

 

저게 뭐야?

 

사루만의 대군이야

 

전쟁이 시작된 거야

 

발라르의 은총이
당신을 지켜주소서

 

브레고

 

아르웬

 

떠날 시간이 왔구나

 

발리노르로 서둘러 떠나거라
어서 가거라, 더 늦기 전에!

 

전 중간대륙에 남기로
결심했어요

 

그는 돌아오지 않아

 

희망이 없는데
왜 남으려느냐?

 

아직 희망이 남아있어요

 

승전한다고 해도
언젠가 헤어져야 돼

 

사우론이 패하고
아라곤이 왕이 되어

 

너의 꿈이 실현된다 해도

 

그는 언젠가는
죽음을 맛보아야 돼

 

적에게 죽든 늙어서 죽든

 

아라곤은 언젠가는 죽어

 

그 무엇도 그와의 이별을

 

달래줄 위안이
되진 못할 거야

 

그는 언젠가 죽을 것이며

 

인간의 왕들의
영광스런 광채도

 

언젠간 세상에서 잊혀질 거야

 

하지만 내 딸아, 너는

 

별조차 없는
겨울의 황혼처럼

 

어둠의 심연에서
서성이게 될 거야

 

이곳에서 살다간 평생을

 

고목나무 아래에서
슬픔을 삼키며

 

변해가는 세월을 따라

 

시들어가는 생명을
슬퍼해야만 될 거야

 

아르웬

 

중간대륙에 남으면
돌아오는 건

 

죽음 뿐이다

 

네 아버지는
사랑하지 않느냐?

 

왜 사랑하지 않겠어요, 아빠!

 

적의 힘이 커지고 있어요

 

사우론은 꼭두각시
사루만을 이용해

 

로한의 백성들을
멸망시킬 거예요

 

아이센가드의 악이
꿈틀대기 시작했어요

 

사우론은 인간의
마지막 자유왕국인

 

곤도르로 감시의 눈길을
돌렸어요

 

전쟁이 이 땅을 휩쓸 거예요

 

반지가 가까이 왔음을
감지했군요

 

반지 운반자의 힘은
무력해지고 있어요

 

프로도는
자기가 선택한 길이

 

자신을 죽일 것임을
알게 됐구요

 

알고 있었죠?

 

미래를 보셨잖아요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위험이에요

 

암흑이 강해지면서
반지의 의지가 강해지고

 

반지 스스로 인간을 지배할
방법을 찾고 있어요

 

반지의 힘에 쉽사리
현혹되는 게 인간이잖아요

 

곤도르의 대장 파라미르가

 

반지를 탐하게 되면
세상은 멸망해요

 

아주 가까워요

 

목적을 이루기
직전의 순간이에요

 

사우론은 세상의
종말을 걸고라도

 

모든 생명들을
지배하려 들 거예요

 

요정들의 시대는

 

끝났어요

 

중간대륙을 운명에
그냥 맡겨둘까요?

 

그들 스스로 버티게
놔둘까요?

 

어떤 소식이야?

 

사루만이 로한을 쳤답니다

 

백성들은 헬름 협곡에
대피했구요

 

하지만 도와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크들이 이동 중이고

 

사우론이 대군을
조직했거든요

 

동부인과 남부인이
검은 문에 모이고 있어요

 

- 얼마나?
- 수천, 매일 더 모이고 있어요

 

- 북쪽 강 방어 상황은?
- 오스길리아스의 병사 5백 명

 

거기도 함락됐다면
끝장이만요

 

사루만은 아이센가드에서

 

사우론은 모르도르에서 진격

 

양방향에서 인간을
공격할 거야

 

곤도르는 약해

 

사우론이 곧 우릴 칠 거야

 

그것도 매우 거세게!

 

반격할 병력이
없다는 걸 아는 거야

 

듣자 하니
오크의 첩자라던데?

 

첩자라뇨?
왜 이러세요?

 

첩자가 아니면 누구냐?

 

대답해

 

샤이어의 호빗입니다

 

전 프로도
제 일행은 샘이에요

 

경호원인가?

 

정원사예요

 

겁쟁이 친구는 어디 숨었나?

 

떠돌이 괴물 말이야

 

얼굴이 기분 나쁘게
생겼더군

 

우리밖에 없어요

 

리벤델에서 7명의
다른 동지와 떠났어요

 

모리아에서 한 분을 잃었고

 

두 명은 내 친척이며

 

난쟁이와 요정 한 명
인간 두 명

 

인간은 아라손의 아들, 아라곤과
곤도르의 보로미르예요

 

보로미르와 친구라고?

 

맞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그가 죽은 걸 알면
슬퍼하겠군

 

죽다니?

 

어떻게, 언제?

 

친구였다면 당신이
말해보는 게 어떤가

 

보로미르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 어서 말해주세요

 

약 6일 전에 강둑에서
그의 뿔나팔이 발견됐어

 

두 조각이 나있었지

 

그것 뿐만이 아니라
내 마음도 그렇게 됐어

 

나의 형이었소

 

보로미르!

 

보로미르!

 

이 도시는
우리 왕국의 보석이었다

 

빛과 아름다움과
음악이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다시 한번
그렇게 될 것이다!

 

모르도르의 군대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는 이 땅의 백성들이 적의
손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스길리아스는 곤도르를 위해
다시 세워진다!

 

- 곤도르를 위해!
- 곤도르를 위해!

 

- 곤도르를 위해!
- 곤도르를 위해!

 

좋은 연설이었어
멋진데다가 짧았지

 

한잔 할 시간도 벌었지!

 

맥주 통을 열고
병사들의 목을 축여라!

 

오늘을 기억해라, 동생아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다

 

왜?

 

아버지야

 

- 한 순간도 평화를 허락 않는군
- 어디 있나?

 

곤도르의 영웅은?
내 큰 아들은 어디 있나?

 

아버지!

 

한 손으로 적을
섬멸했다고들 하더구나

 

과장이 심했군요
승리엔 파라미르도 한몫 했죠

 

하지만 파라미르만 아니었다면
이 도시는 아직 건재할거다

 

이곳의 보호가
네 임무 아니었냐?

 

할만큼 했지만
병력이 너무 적었어요

 

너무 적었단 말이지?

 

너는 적군이 들어와서
난리를 치도록 내버려뒀다

 

너는 항상 내게
불명예만 안겨주는구나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요

 

아버진 동생을 믿지 않았지만
그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 했어요

 

- 동생은 아버지를 사랑해요
- 파라미르 편은 그만 들어라

 

그 녀석은 별 쓸모가 없어

 

그것 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

 

리벤델의 엘론드가
회의를 소집했다

 

이유는 말 안 했지만
짐작은 할 수 있다

 

적의 무기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있어

 

절대반지군요

 

- 이실두르의 재앙...
- 그게 엘프족의 손에 떨어진 거다

 

모두들 그 반지를 원하지
인간, 난쟁이, 마법사들도...

 

그렇게 둘 순 없다
그건 곤도르가 차지해야 해

 

- 곤도르가요?
- 위험하지, 나도 알아

 

반지는 시시한 사람들의
마음을 무너트리게 마련이지

 

하지만 너는 강하다
그리고 우린 반지가 필요해

 

우리 백성들이 피를 흘리고
죽어가고 있어

 

사우론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
군대를 조직하고 있어

 

그는 돌아온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막을 힘이 없어

 

네가 가야 한다

 

내게 그 전능한
반지를 선사해다오

 

제가 있을 곳은 여기입니다
리벤델이 아니에요

 

- 네 애비를 거역하려는 거냐?
- 리벤델에 꼭 가야 한다면...

 

- 절 대신 보내세요
- 너를?

 

그렇군

 

곤도르의 대장 파라미르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겠지

 

내 생각은 달라

 

이 임무는
네 형만이 할 수 있다

 

날 실망시키지 않을 사람이지

 

오늘을 기억해라, 동생아

 

파라미르 대장님

 

놈을 찾았어요

 

같이 좀 가야겠군

 

아래를 봐라

 

군사기밀 구역이라
들어가면 사형이지

 

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쏘라고 지시할까?

 

돌과 웅덩이가 정말 멋져

 

즙이 많고 달콤해

 

내 유일한 소망은
물고기 사냥뿐!

 

즙 많고 달콤한
물고기 사냥!

 

기다려요

 

실은 제가 지켜주고요

 

그도 날 지켜줘요

 

저희들 길잡이예요

 

부탁이에요

 

제가 데려올게요

 

스미골

 

네 주인이 왔어

 

이리 와, 스미골

 

나를 믿어, 이리 와

 

지금 가야 되는 거예요?

 

스미골, 주인을 믿어

 

나를 따라와

 

가자

 

어서, 스미골

 

착하지, 그래!

 

어서 와

 

해치지 마요

 

반항하지 마, 말 들어

 

주인님!

 

그만해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대답해

 

스미골

 

왜 우는 거야, 스미골?

 

잔인한 인간이 날 때렸어

 

주인님이 우릴 속였어

 

우릴 속인 건 당연한 거야

 

그가 교활하다고
내가 말했잖아

 

잘 속인다고 말했잖아

 

주인님은 우리 친구야

 

우리의 친구

 

그 주인이 우릴 기만했어

 

네가 끼어들 문제가 아냐

 

우릴 가만 놔둬

 

냄새 나는 작은 호빗들

 

우리 보물을 훔쳐갔어

 

안 돼!

 

그들이 뭘 훔쳤다고?

 

나의 반지!

 

여기서 나가야 돼요

 

먼저 가요, 어서요

 

할 수 있잖아요

 

반지를 써보세요

 

이번 한번만!

 

반지를 끼고

 

여기서 사라져요

 

난 못해

 

네가 옳았어, 샘

 

네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미안해!

 

반지가 날 지배하려고 해

 

반지를 끼면

 

사우론이 날 찾아낼 거야

 

그가 찾아내고 말 거야

 

프로도 나리!

 

반지가 모든 의문의 답이었군

 

이 위험한 땅에는

 

너희 반인족 두 명과

 

내 휘하의 부하들 뿐이다

 

위대한 반지를
내가 차지해야겠어

 

곤도르의 대장인 파라미르가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온 거야

 

안 돼!

 

그만해요

 

가만 놔둬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반지를 파괴하려고

 

모르도르에 가던 길이었어요

 

불의 산에!

 

오스길리아스에서
지원군 요청했어요

 

반지 운반자의 의무예요

 

부디 도와줘요

 

대장님...

 

떠날 채비를 하게

 

반지는 곤도르 차지다

 

- 그가 살아있어
- 어디?

 

비켜요, 혼쭐내주게!

 

가장 운 좋고
가장 빈틈없으며

 

가장 제멋대로 구는 인간아!

 

신의 은총이야

 

김리, 왕은 어딨나?

 

늦었군!

 

꼴이 이게 뭔가?

 

놈들이 대군이랬소?

 

- 엄청납니다
- 규모는?

 

어림잡아도 만 명!

 

만 명이나?!

 

한 가지의 목적에서
양성된 놈들입니다

 

바로 인간 세계의 멸망!

 

밤이 되면 여길 칠 겁니다

 

올 테면 와보라지!

 

전투할 수 있는
모든 장정들을

 

전투 준비에 착수시켜

 

위쪽에서 성문과 성을
사수하겠소

 

어떤 군대도
여긴 뚫지 못했고

 

혼버그 요새 안에
침입하지 못했었소

 

이번엔 상대가
오크가 아닙니다

 

우루크하이족의
떼거리입니다

 

무기도 육중하고
방패도 거대해요

 

수많은 전투를 치러봤소

 

요새를 지키는 방법쯤은
알고 있소

 

적을 삽시간에 궤멸시킬 거요

 

놈들이 일삼는 약탈과 방화를
충분히 보아왔소

 

곡식은 다시 재배하고

 

집은 다시 지으면 돼요

 

이 안에만 있으면

 

놈들보다 오래 버틸 거요

 

그들의 표적은
곡식과 마을이 아니라

 

인간의 씨를
말리려는 겁니다

 

마지막 남은 아이까지!

 

내가 어떡하길 바라시오?

 

내 부하들의 용기는

 

풍전등화처럼 위태롭소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후세에 기억되도록

 

싸워보겠다 그거요!

 

사자를 보내십시오

 

지원군을 요청하세요

 

누구한테 말이오?

 

요정?

 

난쟁이?

 

우리로선 행운을
기대하기 힘드오

 

우리 연합군도 이젠 없소

 

- 곤도르라면?
- 곤도르?!

 

우리 웨스트폴드가
함락될 때에

 

곤도르 친구들은
어디 있었죠?

 

대체 그들은...

 

어림없소, 아라곤

 

우린 혼자요

 

여자들과 아이들을
동굴에 피신 시켜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시간이 없어
곧 전쟁이 닥친다

 

성문을 사수하라

 

우리들 엔트는 오랫동안

 

인간과 마법사의 전쟁에

 

끼어든 적이 없었어

 

그런데 오랫동안
일어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어떤 것이

 

일어나려 하고 있구나

 

엔트뭇

 

그게 뭔데요?

 

회합

 

어떤 회합이죠?

 

너도 밤나무, 참나무

 

밤나무, 양물푸레나무

 

좋아, 좋았어!

 

많이들 모이셨군!

 

엔트가 이 전쟁에 끼어들 건지

 

말 건지 결정할 거야

 

전부 동굴에 속히 대피해요

 

- 계속 가요
- 빨리!

 

예비 병력을
성벽에 배치해야 해

 

성문 위에서 궁수들을
지원할 수 있을 거야

 

아라곤, 자넨 좀 쉬어야 해

 

그 상태로는
아무 도움도 못돼

 

아라곤!

 

저는 여자들과 함께
동굴로 가야 해요

 

명예로운 임무군요

 

아이들을 돌보고 병사들의
음식과 잠자리를 챙기는 거예요

 

거기에 무슨
명예가 있다는 거죠?

 

공주님, 명예보다는 용기가
필요한 때가 올 겁니다

 

그때 누가 최후의 방어선에서
사람들을 돌볼 수 있을까요?

 

- 당신 옆에 서게 해줘요
- 저에겐 명령권이 없어요

 

그건 명령으로
하는 게 아니에요!

 

병사들은 스스로
당신과 함께 싸울 거예요

 

당신을 좋아하니까요

 

미안해요

 

농부, 편자공, 마부소년...

 

전투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야

 

- 너무 늙었어
- 너무 어리거나

 

저들을 봐, 두려워해

 

눈이 말하잖아

 

두려워하는 것도 당연해

 

아군은 3백인데
적군은 만 명야

 

피난 오기 전보단
방어의지가 강해

 

이길 수 없는 전쟁야

 

전부 죽을 거야

 

그렇다면 나도
그들과 함께 죽겠어!

 

놔둬, 내버려 둬

 

혼자 놔둬

 

검을 쓸 줄 아는 사람은 전부
병기고에 보냈습니다

 

전하?

 

내가 누군가, 감링?

 

저희들의 왕이십니다

 

자넨 왕을 믿는가?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백성들은 전하를 따를 겁니다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말과 기마병들은 사라졌고

 

우렁찬 나팔 소리는
어디 있는가!

 

소리없이 덧없이
사라지다니!

 

초원의 이름없는 바람처럼

 

로한의 시대도
서쪽으로 기울었도다

 

언덕 너머

 

밤의 어둠 속으로!

 

어떻게 이 지경이
됐단 말인가!

 

몇 시간이 지났는지 몰라

 

이제 결정을
내릴 때도 됐잖아

 

결정이라고? 아니야

 

우리는 방금 막

 

아침 인사를 끝냈어

 

하지만 벌써 밤이에요

 

평생 이럴 순 없잖아요

 

서두르지 마라

 

시간이 없단 말이에요!

 

계속 외벽으로 이동해!

 

검을 이리 줘봐

 

이름이 뭐지?

 

하마의 아들, 할레스 입니다

 

밤을 넘기지 못할 거라더군요

 

희망이 없다는 말도 들었어요

 

명검이구나

 

하마의 아들, 할레스여

 

희망은 언제나
믿는 자의 편이야

 

우리를 믿음으로 이끈
자네였는데

 

용서하게!

 

내가 그만 일순간 흔들렸어

 

용서할 게 어딨나, 레골라스

 

시간만 넉넉하면
어떻게든 해볼 텐데

 

가슴팍이 너무 꽉 조여

 

오크들의 나팔이 아냐

 

왕을 모셔와라

 

- 성문을 열어!
- 성문을 열어라!

 

정녕 꿈이요? 생시요?

 

리벤델의 엘론드로부터의
전갈입니다

 

오래 전 동맹이었던
요정들과 인간들은

 

함께 싸우고 함께 죽었습니다

 

그것을 명예롭게 하려고
왔습니다

 

대환영이오

 

다시 손잡게 돼서
자랑스럽군요

 

좋은 자리 좀
잡아보지 그랬어?

 

오늘밤을 넘기겠단
희망을 가져보자구

 

자네 곁엔
친구들이 있네, 아라곤

 

부디 모두들
오늘을 버티도록!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마시오

 

자비를 베풀 족속들이 아니오

 

- 어떤 상황이야?
- 설명해줄까?

 

아님 밟고 올라설
궤짝을 구해줄까?

 

사격중지!

 

마침내 시작됐군

 

발사 준비!

 

놈들의 약점은 목덜미와

 

팔의 하단이야

 

발사!

 

명중했어?

 

발사하라

 

- 발사!
- 발사!

 

놈들을 나한테 보내

 

사다리다!

 

얼마든지 덤벼

 

검을 뽑아

 

레골라스! 벌써 둘 죽였어

 

난 열일곱

 

쫑긋 귀한테 내가 질 순 없지!

 

열아홉

 

메리

 

이제 막 합의를 봤어

 

근데요?

 

엔트뭇에 네 이름을 얘기했어

 

너희들이 오크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부 다 인정했단다

 

그것 참 희소식이군요

 

그럼 사루만은요?
그것도 결정 내렸나요?

 

가만, 조급하게 굴지 마라

 

우리더러 조급하다고요?!

 

친구들이 저곳에 있어요

 

도와주질 않으면
전쟁을 이길 수 없다구요

 

전쟁? 그렇지

 

전쟁은 우리한테도
영향을 미치지

 

나무와 뿌리, 가지에도

 

하지만 부디 이건 알아두게나
꼬마 친구들

 

고대의 엔트 언어로 말하려면

 

내용이 무엇이든
시간이 오래 걸려

 

그리고 우린 절대로 말 안 해

 

시간을 공들여서 말을 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면 말야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스물!

 

스물하나

 

성문 쪽이다!

 

겨우 이거였나?

 

이게 겨우
사루만의 마법이었나?

 

끌어내, 레골라스

 

죽여!

 

죽여!

 

성문을 사수하라!

 

끝까지 막아!

 

아라곤!

 

김리!

 

돌격!

 

우린 이 전쟁을
막을 수 없구나

 

항상 그래왔듯이
우린 견뎌내야 돼

 

겨우 그런 결정이었어요?

 

이건 우리의 전쟁이 아냐

 

댁들도 이 세상의 일부잖아요

 

안 그래요?

 

부디 도와줘요, 부탁해요

 

어떻게 좀 해봐요

 

자넨 젊고 용감하지만

 

이번 이야기에서
자네 역할은 끝났어

 

고향으로 돌아가

 

어쩌면 나무수염이
옳은 지도 몰라

 

이곳에서 우린 이방인이야

 

너무 큰 전쟁이야

 

우리가 무슨 도움이 되겠어?

 

우리한테는 샤이어가 있잖아

 

돌아가는 게 옳겠어

 

아이센가드에서 번진 악이

 

턱버로우와 버클랜드 숲도
파괴시킬 거야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초록도 사라질 거야

 

언젠간 샤이어도 없어질 거구

 

아라곤

 

후퇴!

 

동지들을 대피시켜요

 

후퇴!

 

요새 안으로 후퇴!

 

할디르!

 

후퇴!

 

뭐 하는 거야?
왜 공격을 멈추는 거야?

 

할디르!

 

성문을 막아라

 

놈들을 막아

 

문을 막자, 검을 뽑아

 

비켜!

 

더 대항하기 힘듭니다

 

- 계속 막아
- 언제 병력이 보강됩니까?

 

최대한으로 끌어요

 

김리

 

통나무를 모아!

 

성문을 막아

 

기습적으로 덮치자

 

거리가 멀어

 

나를 던져줘

 

- 뭐라고?
- 난 점프를 못해

 

그러니 던져!

 

레골라스한텐 비밀이야

 

맹세코

 

더 쌓아라!

 

- 비켜!
- 날 따르라

 

등 조심해!

 

- 하나 더 던져!
- 더 높여

 

통제불능의 상황입니다

 

김리, 아라곤!
거기서 피하시오

 

아라곤!

 

전부 퇴각시켜!

 

어서!

 

퇴각하라!

 

퇴각하라!

 

뚫렸어요!

 

함락 직전이다, 퇴각하라

 

- 퇴각하라
- 퇴각!

 

빨리 안쪽으로 대피시켜요

 

안으로 퇴각!

 

숲의 서쪽 경계에 내려줄게

 

북쪽으로 가면 너희 고향이야

 

기다려요, 서요!

 

서요!

 

돌아가요, 돌아가요

 

- 남쪽으로 가요
- 남쪽으로?

 

아이센가드를 지나잖아?

 

바로 그거예요

 

그게 사루만한테
안 들키는 길이에요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잖아요

 

놈의 허를 찌르는 거죠

 

무슨 뜻인지 통 모르겠군

 

하지만...

 

너흰 작아서

 

어차피 안 들키잖아?

 

남쪽으로 가자

 

꼭 잡아라, 샤이어 친구들

 

난 남쪽으로 가는 게
항상 좋아

 

내리막을 걷는
기분이 든단 말야

 

미쳤어? 붙잡힐 거야

 

천만에!

 

이번엔 아냐

 

보세요

 

오스길리아스가 불타요

 

사우론의 공격입니다

 

반지는 곤도르를
구해내지 못해요

 

반지는 파괴의 힘만 지녔어요

 

부탁이에요

 

저를 놔주세요

 

서둘러라

 

파라미르!

 

보내주셔야 돼요

 

작은 들쥐 가족이

 

이따금씩 올라와서
날 간지럽혀

 

녀석들이 자리잡는
부위들이란...

 

여기 많은 나무들이
나의 친구였어

 

알밤과 도토리 시절부터
알던 친구들이지!

 

정말 안 됐군요

 

그들도 모두가 귀한 존재였어

 

사루만!

 

나무를 죽이고도
성할 줄 알았느냐!

 

요정 언어, 엔트 언어와

 

인간의 언어로도
표현이 불가능한

 

저주 받을 행위로다

 

봐! 나무들이 움직이고 있어!

 

어디로 가는 거죠?

 

오크들에게 볼 일이 있지

 

오늘밤 나는
아이센가드에 가서

 

바위와 돌덩이로
다 부숴버리겠어

 

좋았어!

 

호룸룸! 가자, 친구들이여!

 

엔트들도 전쟁을 시작하겠다

 

그런데 어찌하여

 

죽으러 가는 기분이 드는 걸까

 

엔트들의 마지막

 

행군을 시작하겠다

 

파라미르! 오크들이 동쪽 해변을
함락했어요, 엄청난 수예요

 

밤에는 우리가
수세에 몰릴 겁니다

 

프로도 나리?

 

내 위치를 거의 알아냈어, 샘
아주 가까워졌어

 

강하게 맘을 먹으면
괜찮아질 거예요

 

아버님께 데려가라

 

그리고 막강한 힘을 줄
선물이라고 전해라

 

전쟁에서 우리의 운명을
바꿀 무기라고

 

보로미르가
죽은 이유 아세요?

 

형이 어쩌다가
죽었는지 아냐구요

 

지켜준다고 하곤
반지를 탐냈어요

 

프로도 나리를 죽이려했구요

 

반지가 그분을
미치게 만들었어요

 

위험해!

 

프로도 나리?

 

그들이야

 

그들이 왔어

 

나즈굴이다!

 

여기에 몸을 숨겨

 

숨어라!

 

요새가 함락됐소

 

우리가 패한 거요

 

당신들이 사수하면
끄떡없다고 했잖소

 

죽어가면서도
아직 지키고 있잖아요?

 

놈들이 들어와요

 

성문을 통과했어요

 

여자들과 아이들을 대피시킬
딴 길은 없습니까?

 

다른 길은 없소?

 

산속으로 이어지는
비밀통로가 있지만

 

불가능해요, 우루크하이족이
너무 많아요

 

여자와 아이들은 모두
산길 쪽으로 가라고 전달하고

 

- 방어해줘
- 떼죽음 당하는 길이요

 

저렇게 무자비한데
인간인들 어쩌겠소

 

저와 나갑시다

 

놈들과 맞섭시다

 

죽음과 영광을 위해서!

 

로한을 위해!

 

로한 백성을 위해서!

 

해가 뜨고 있어

 

5일째 아침에
나를 기다리게

 

해뜰 무렵

 

동쪽을 바라보게나

 

그래!

 

그거요

 

헬름 해머핸드 나팔소리가

 

최후의 순간 헬름 협곡에서

 

반드시 울려퍼질 거요

 

그래!

 

칼날을 세우고
함께 밀고 나갑시다

 

격렬하고 거센

 

복수의 시간이며

 

파괴의 시간이자
궤멸시킬 시간이 왔소

 

에오를 후예 돌격!

 

간달프

 

세오덴 왕이 홀로 일어섰도다

 

혼자가 아닙니다

 

로히림!

 

에오메르!

 

왕을 위해 돌격!

 

명중!

 

명중이야

 

댐을 무너뜨려!

 

강물로 쓸어버려

 

피핀, 꽉 붙잡아

 

단단히 붙잡아, 작은 친구!

 

왜 그래요?

 

어디 가세요?

 

저예요

 

샘이에요

 

샘도 못 알아봐요?

 

모르도르에
가져갈 자신이 없어

 

알아요

 

처음부터 잘못됐어요

 

이곳에 오는 게 아녔다구요

 

근데도 우린 왔어요

 

위대한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극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암흑과 위험으로
가득한 이야기와

 

끝부분이 걱정돼서
결말을 알기 싫었던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수없이 많은
나쁜 일들이 일어나

 

이제 세상은 옛날로
돌아갈 수 없어요

 

승리했도다!

 

우리가 승리했도다!

 

하지만 이토록
두려운 시간조차

 

한순간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에요

 

암흑은 걷히기 마련이죠

 

새 날이 밝을 거니까요

 

태양은 더욱
눈부시게 빛나구요

 

나리님이 기억하는
옛날 이야기 속에는

 

큰 뜻이 담겨있었어요

 

어릴 적엔 이해하기
어려웠겠지만요

 

그런 이야기가 떠오른 이유를
이젠 이해해요

 

이젠 알겠어요

 

옛날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어요

 

끝까지 지켜내야 될

 

소중한 이상 때문이었거든요

 

우리에겐 뭐가 소중하지?

 

지금의 세상에
필요한 이상이겠죠

 

반드시 지켜야 할
값진 이상!

 

우리들도 서로를
이해하게 된 것 같군

 

이 나라와
부친의 법을 아시죠?

 

놔주면 사형을 받게 됩니다

 

받아야 되면 받겠다

 

풀어줘라

 

숲에 가까이 가지 마시오!

 

나무들을 피하시오!

 

최종 집계는...

 

- 42명야
- 42명이라고?

 

쫑긋 귀 엘프 치고는
나쁘지 않군 그래

 

나는 43번째 위에 앉아있지

 

- 43
- 이미 죽은 놈이야

 

- 꿈틀거렸었어
- 꿈틀거렸지...

 

내 도끼가 이 놈
신경을 건드리고 있으니까!

 

- 전혀 행복한 표정이 아니지?
- 전혀 아니지, 메리

 

그래도 저 위에서 보면
경치가 끝내주겠는걸

 

그럼, 잘 지은 건물이야

 

측량을 잘했다고 들었어

 

- 뭐 하는 거야?
- 아니야

 

- 세상이 정상을 찾았을 뿐이지
- 아니, 그렇지 않아

 

배고파 죽겠어

 

운이 좋으면 괜찮은 걸
찾을 수 있겠지

 

죽은 쥐나
썩은 빵이라도 말이야

 

사루만의 창고야!

 

사우스 파딩

 

믿을 수가 없어

 

말도 안 돼

 

- 있어!
- 롱버텀 잎이야

 

사우스 파딩의 최상급 담배

 

완벽해, 한 통씩 가지자

 

잠깐

 

나무수염이랑
나눠야 하지 않을까?

 

나눈다고?

 

아니, 아니야

 

죽은 식물일 뿐인걸

 

아마 이해하지 못할 거야

 

먼 친척인지도 모른다고

 

알았어

 

서둘 필요는 없지

 

정답이야

 

바후룸

 

옛날 하수구야

 

강 밑을 통과해서
도시 외곽으로 이어지지

 

숲 속에 출구가 있을 거야

 

파라미르 대장...

 

실력 발휘를 하셨어요

 

최고의 실력을요

 

샤이어는 위대한 곳임에
틀림없겠군

 

정원사를 명예롭게
모시는 곳이니...

 

숲에 도착하면
어느 길로 갈 건가?

 

골룸이 길이 있다고 했어요

 

미나스 모르굴 근처에
산으로 가는 길이 있대요

 

키리스 웅골?

 

- 그곳이냐?
- 아니요

 

아니에요

 

- 맞아요
- 프로도...

 

미나스 모르굴에는
어둠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어

 

- 그 길은 안 돼
- 유일한 길이에요

 

주인님은 모르도르로 가야 하고
우린 그 길로 가야만 해요

 

가야 해요

 

가게, 프로도
인간의 온정과 함께

 

고마워요

 

만약 그들을 해치거나 하면
너에겐 죽음 뿐이다

 

어서, 빨리 와

 

프로도 나리는 그들한테
널 해치라고 한 적 없어

 

너도 알지?

 

널 구하려고 했던 거야

 

구한다고?

 

나쁜 감정은 없었어

 

- 용서하고 잊어버려
- 아니, 나쁜 감정 없어요

 

골룸, 골룸

 

네, 주인님

 

- 착한 호빗들
- 아주 너그럽군 그래

 

정말 너그러워, 골룸

 

극도로 분노한 사우론이
가차없이 보복할 거야

 

헬름 협곡의 전투는
끝났지만

 

중간대륙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우리의 희망은
광야에서 헤맬

 

두 호빗의 손에 달려있어

 

우리도 노래나 설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뭐라구?

 

사람들이 '프로도와 반지'
얘길 들어보자고 하면

 

모두 이럴 거예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얘기야"

 

"프로도는 영웅! 맞죠, 아빠?"

 

"그래, 욘석아!"

 

"가장 용맹스러운
호빗이었단다"

 

가장 중요한 등장인물을
빼먹었구나

 

'용감한 샘' 말이다

 

'샘' 얘기가 더 궁금해

 

프로도는 '샘'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어

 

놀리지 마요
전 진지하다고요

 

나도 진지해

 

용감한 샘이라...

 

스미골?

 

안 기다릴 거야, 어서 와

 

주인님!

 

주인님이 우릴 찾잖아

 

주인님은 우릴 괴롭히지 않아

 

네 주인이
약속을 어겼는데도?

 

내 마음을 돌릴 생각 마

 

가여운 스미골

 

주인이 우릴 속였어

 

교활한 것이 우릴 기만했어

 

냄새 나는 목을
비틀어버려야 돼

 

그를 죽여! 그를 죽여!

 

둘 다 죽인 다음

 

우리가 보물을
차지해버리는 거야

 

그리곤 우리가
주인이 되는 거지

 

뚱보 호빗이 눈치챌 거야

 

우리가 하는 행동을
감시해왔잖아

 

그럼 녀석의 눈깔을 뽑아

 

눈깔을 뽑고
기어다니게 만들어

 

좋아, 좋아!

 

둘 다 죽여버려

 

좋아,
안 돼! 안 돼!

 

너무 위험해, 너무 위험해

 

골룸이 어디 간 거죠?

 

- 어디 있어?
- 스미골?

 

실롭한테 그를 죽이게 해

 

그래, 그녀라면 죽일 수 있어

 

좋아, 보물!
그녀는 죽일 거야

 

그들이 죽으면 반지를 차지해

 

그들이 죽고 나면!

 

서둘러요, 갈 길이 멀어요

 

스미골이 잘 안내할게요

 

저를 따라와요

 

칼라 프라이, 브라이언 뱅스그로브와
브렌트 롭에게 바칩니다

 

사랑에 감사하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안녕세요, '두 개의 탑'
확장판의 서사적인 음성 해설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저는 피터 잭슨입니다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저는 피터 잭슨입니다

 

란 월쉬
작가, 제작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저는 피터 잭슨 입니다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전 프란 월쉬입니다
- 필리파 보이옌입니다

 

- 전 프란 월쉬입니다
- 필리파 보이옌입니다

 

필리파 보옌
작가
- 전 프란 월쉬입니다
- 필리파 보이옌입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선 뉴 라인의 로고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뉴라인사에서 우리에게
줬던 로고는

 

뉴라인사에서 우리에게
줬던 로고는

 

상당히 손상되고
오래된 것이었죠

 

그래서 디지털효과를 주려고
웨타로 보냈어요

 

거기서 깨끗이 다듬고
선명하게 해서

 

뉴라인에 특별 선물로
다시 보내줬죠

 

그 사람들 그걸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네 요

 

- 요금을 청구했었나요?
- 지금 해야겠군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요금을 청구했었나요?
- 지금 해야겠군요

 

- 요금을 청구했었나요?
- 지금 해야겠군요

 

영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해결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해결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왜냐하면 스튜디오에서
오랫동안 고집했던 것은

 

왜냐하면 스튜디오에서
오랫동안 고집했던 것은

 

1편과 같은 도입부였거든요

 

그들은 케이트 블란쳇이 나와서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반지 원정대'의 배경 이야기를
해주길 원했었는데

 

우린 그걸 거부했어요, 그렇죠?

 

네, 정말 아이러니 했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정말 아이러니 했어요
왜냐하면 그들은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1편에선 케이트 블란쳇의
도입부를 원하지 않았거든요

 

1편에선 케이트 블란쳇의
도입부를 원하지 않았거든요

 

그건 우리가 좋아했던 거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었죠

 

- 결국 상황이 반대가 된 거죠
- 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장치가 좋다는 거예요

 

하지만 우린 이제 원하지 않았고
이렇게 생각했죠

 

그냥 바로 들어가야 한다고요
배경 이야기는 더 필요없으니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제 생각에는 세 영화가
합쳐져서 하나로 이어지는 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중요할 것 같아요

 

중요할 것 같아요

 

케이트 블란쳇이 도입부를 맡아
이야기가 시작되어도 좋지만

 

이건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이 아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린 이 도입부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초기 대본 작업 때
쓰여진 것이었거든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발로그 장면은 그랬죠
산에서의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발로그 장면은 그랬죠
산에서의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편집실에서 편집하던 때가
기억나네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영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우린 발로그와 추락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하지만 첫 장면은?
전 산을 생각해냈어요

 

저는 1편에 나왔던 목소리를
다시 듣는 게 좋다고 생각했죠

 

그건 제메키스가 <백 투 더 퓨처 2>
에서 썼던 회상 장면인데...

 

주인공들이 1편으로
다시 돌아갔을 때 쓰이죠

 

전 우리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산 속에서 흘러나오길 바랬어요

 

1편은 아니지만 1편 중간쯤에
나왔던 장면으로 돌아가는 거죠

 

교묘한 거죠

 

편집 방법은 '반지 원정대'와
동일했어요

 

프로도가 나오는 장면을
몇 개 교체하고

 

살짝 변화시킨 다음에
추락 장면으로 바로 갔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렇게 한 이유는
간달프가 다시 출현한다는 것을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암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암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간달프가 무작정 숲속에서
걸어 나올 순 없으니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도입부를 바꿔서 같은 목적을
이뤘다고 할 수 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왜냐하면 관중들에게 1편을
다시 떠오르게 하니까요

 

왜냐하면 관중들에게 1편을
다시 떠오르게 하니까요

 

말하자면 1년 전의 장소로
다시 돌아가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반지 원정대'를 보며
적응할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가 마음에 들어 했던
존 하우의 그림도 있었어요

 

피터가 마음에 들어 했던
존 하우의 그림도 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맞아요, 수년 전에
이 전체 장면을 썼던 것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존 하우가 그린 단 한 장의
그림에 영감을 받아서였죠

 

존 하우가 그린 단 한 장의
그림에 영감을 받아서였죠

 

왜냐하면 전 간달프와 발로그의
싸움을 보여주는 생각조차도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존이 보드 게임을 위한 카드를

 

한 장 그렸었는데 그게 바로
간달프와 발로그의 싸움이었죠

 

전 그 그림을 보자마자
이 장면에 써야 한다고 했어요

 

그 그림이 없었다면
이 장면도 없었을 거예요

 

그 장면은 찍기도 전에
예산 상의 이유로

 

과감하게 축소되었는데
간달프가 물에 떨어지면서

 

발로그는 진투성이가
되어야 했기 때문이었죠

 

발로그는 진흙투성이가 되어
물 속에서 싸워야 했고

 

그리곤 계단 위에서
계속 싸워야 했어요

 

'끝없는 계단'에서 말이죠

 

스토리보드엔 그런 게
모두 들어있었지만, 결국...

 

예산에 제약이 있었어요
그렇죠?

 

- 네, 그랬죠
- 그 얘기는 관두죠

 

한 지점에서 CG 장면을
잘라내야만 했죠

 

그리고 진흙투성이의 발로그는
5만불 정도 들어가야 해서

 

그 부분은 빼기로 했던 게
기억나네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 부분은 빼기로 했던 게
기억나네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뭐라고 불렀었죠?
'진흙투성이의 발로그'였나요?

 

뭐라고 불렀었죠?
'진흙투성이의 발로그'였나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네, '진흙투성이 발로그'
- 진흙투성이 발로그죠

 

- 네, '진흙투성이 발로그'
- 진흙투성이 발로그죠

 

진흙투성이 발로그요

 

다른 종류의 타이틀 장면을
써서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다른 종류의 타이틀 장면을
써서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반지 원정대'의
확장판도 같은 경우였죠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것이 확장판이란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확장판이란 것을
보여주는데

 

극장판과는 다른 곳에서
타이틀이 뜨거든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와 저는 줄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엘프족의 줄을...
- 알아요

 

- 엘프족의 밧줄을...
- 알아요

 

왜냐하면 그건 정말
상징적인 순간이었거든요

 

원작에서도 좋았던 부분이었고
맞춰넣기가 쉽지 않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에서도 좋았던 부분이었고
맞춰넣기가 쉽지 않았죠

 

원작에서도 좋았던 부분이었고
맞춰넣기가 쉽지 않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꼭 필요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제야 이게 확장판
DVD라는 걸 깨달을 수가 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샘에게 엘프족 밧줄을 주는 건
'반지 원정대' 확장판에 만 나오니까요

 

샘에게 엘프족 밧줄을 주는 건
'반지 원정대' 확장판에 만 나오니까요

 

그걸 '두 개의 탑' 확장판에서
사용하는 거죠

 

극장판에는 나오질 않아요
어떻게 보면 참 영리한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처음엔 프로도를 너무 으스스하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그렇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죠
- 그래요

 

- 그렇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죠
- 그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보충 촬영을
했던 것인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편집을 할 때
배우들을 다시 불러서

 

편집을 할 때
배우들을 다시 불러서

 

추가 촬영을 했었죠

 

우리가 찍었던 이 장면은
영화에선 쓰이지 않았어요

 

프로도와 샘을 좀더 밝게
그려보고 싶었어요

 

스토리가 으스스해지기 전에요
그런 점에선 성공적이었죠

 

이 장면을 다시 넣어서 기쁜 건
첫 부분에 나오는 프로도가

 

끝부분에 나오는 프로도와
좀더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끝날 무렵에도
여정은 계속될 거라는 의미에서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프란과 전 샤이어의 프로도를
떠올릴만한 걸 찾았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물론 원작에 나와있었죠

 

물론 원작에 나와있었죠

 

소금은 샘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골룸을 이렇게 미리
나타내는 것도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1편 후에 우리는 골룸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니까요

 

1편 후에 우리는 골룸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 확장판에서 우리는
짧은 장면들을 많이 찍었는데

 

골룸이 이들을 미행하고 있다는 걸
살짝 보여주고 있어요

 

극장판에선 모든 걸 포기하고
골룸을 급하게 소개했죠

 

이건 루아페후라는 뉴질랜드의
실제 화산에서 찍었어요

 

이런 들날쭉한 바위와 봉우리를
찾을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이었죠

 

에뮌 무일 장면은 원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었어요

 

이렇게 안개가 낀
산악 지대를 걸어가며

 

길을 잃고 결국
빙빙 도는 장면을 말이에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더 넓게 찍은 이 장면은
2년 전에 찍은 거였죠?

 

더 넓게 찍은 이 장면은
2년 전에 찍은 거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와이드 샷은
처음 촬영했던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와이드 샷이요
지금 보시는 클로즈업은

 

네, 와이드 샷이요
지금 보시는 클로즈업은

 

보충 촬영을 한 거였어요

 

보충 촬영이 어떤 건지
이 장면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대사를 삽입해야 하는데

 

이미 찍었던 장면으로
옮겨 넣어야 하는 거죠

 

이건 스튜디오에서 찍었어요

 

저건 스튜디오에서 찍은 거고
저 장면도요

 

지금은 다시
현지 촬영을 했던 장면입니다

 

프란 월쉬
작가,제작
- 2년 전에 찍은 거죠
- 네

 

필리파 보이옌
작가
- 2년 전에 찍은 거죠
- 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제 잘 보세요

 

이제 잘 보세요

 

- 여기요
- 다시 현지 촬영을 한 거예요

 

2년의 시간차가 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렘바스 빵도
좀 우스운 것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렘바스 빵은 '반지 원정대'의
확장판에 소개됐었는데

 

렘바스 빵은 '반지 원정대'의
확장판에 소개됐었는데

 

'두 개의 탑'의 극장판에
나왔어요

 

따라서 톨킨의 원작을 모르거나
확장판 DVD를 안 보셨다면

 

이게 어떤 건지 전혀 모를 겁니다
안 된 일이죠

 

우린 그런 것에 대해
걱정을 할 수가 없어요

 

근데 렘바스 빵이 뭐였죠?
스콘인가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근데 렘바스 빵이 뭐였죠?
스콘인가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어떻게 보면...
- 제가 만들었던 것과 비슷하군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오븐에 구워서 만든 거예요
빵과자 같은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오븐에 구워서 만든 거예요
빵과자 같은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비스캣이나 쿠키와 비슷했어요
미술팀에서 만들어줬죠

 

비스캣이나 쿠키와 비슷했어요
미술 팀에서 만들어줬죠

 

촬영 기간 동안
아주 많이 공급됐어요

 

촬영장에서 사람들이
조금씩 뜯어먹곤 했죠

 

- 전 이 장면이 좋아요
- 골룸이 미리 나타나는 장면으로

 

우린 그 전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싶었어요

 

극장판을 편집할 때에
우리가 전부 없앤 장면들이었죠

 

영화 시간을 3시간으로
줄여야 했거든요

 

우리 생각에는...

 

골룸을 예시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기로 했죠

 

이 장면은... 이 날은 멋졌어요
우리가 산에 올라가자

 

갑자기 구름이 내려오고
그 위에 안개가 끼었어요

 

우린 촬영해야 할 것은 포기하고
카메라를 잡았어요

 

"샘과 프로도가 길을 잃은
장면을 찍읍시다

 

안개와 구름이 끼었으니 어서요"
이건 모두 자연 그대로예요

 

이 모든 것들은 인공적으로
만든 게 아니에요

 

모두 진짜 구름과 연기, 안개죠
그 날 갑자기 생긴 거였어요

 

우린 그 장면을 속히 찍었죠
구름이 겨우 몇 시간만

 

있을 거라는 걸 깨닫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어요

 

골룸은 지금 보기에는 이상한데
지금 이 원판은...

 

배경 장면 말이죠

 

골룸을 보기 2년 전에
찍은 거였거든요

 

절벽에서 크레인을 사용하여
이런 장면을 찍었어요

 

언젠가 골룸이 멋질 거라고
바라면서 말이죠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말이에요
이 바위만 찍으면서

 

언젠가 멋진 생물이 여기에
서있을 거라고 기도하는 거예요

 

- 그렇게 했잖아요
- 우리가 해냈죠, 참 멋있어요

 

골룸은 정말 놀라워요
웨타 애니메이터와 CG 기술자들이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모두의 마음과 영혼을
쏟아 넣어 만든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이 장면은
앤디가 실제로 싸웠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싸우는 장면은 모두 앤디
서키스가 몸으로 연기한 겁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싸우는 장면은 모두 앤디
서키스가 몸으로 연기한 겁니다

 

이 싸우는 장면은 모두 앤디
서키스가 몸으로 연기한 겁니다

 

프로도가 골룸의 손을 잡는
이 장면은 사실 앤디의 손인 거죠

 

앤디의 손을 잡고 있는 건데
그 위에 골룸의 손을 입혔어요

 

그래서 싸움 동작들은
사실적이고 바로 이어지게 되죠

 

-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
- 제가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정말 놀랍죠
저 장면을 볼 때

 

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처음 했죠

 

- 담요가 휘날리는 장면이 좋네요
- 네, 그래요

 

저건 앤디가 발로 휘날린 거예요

 

계획에는 없었는데
결국 사용했어요

 

골룸이 샘을 잡자 골룸의 목에
칼을 겨누는 프로도의 이미지는

 

알란 리의 그림에서 따온 거예요
세트에서 알란의 그림을 가져왔죠

 

몇 년 전에 톨킨의 책을 위해
그렸던 것 중 하나였어요

 

전 항상 저 그림을 좋아해
다시 만들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우리가 촬영하는 날
알란도 같이 있었어요

 

그래서 우린 알란의 그림에 있던
캐릭터들의 위치를 보고

 

배우들을 똑같은
자세로 서있게 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색상이 마음에 드네요, 피터
색깔이 너무 근사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걸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건
어려웠어요, 스튜디오였으니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스튜디오처럼 보이기 쉬워서
조심해야만 했어요

 

스튜디오처럼 보이기 쉬워서
조심해야만 했어요

 

하지만 푸르고 어둡게 만드니까
훨씬 나아졌어요

 

정말 까다로웠죠, 항상 싸구려
TV물 같을까봐 두려웠어요

 

- 저긴 어디에요? 어디서 찍었죠?
- 저건 그림이에요

 

- 담이죠?
- 가짜예요, 저긴 갈 수 없어요

 

- 그래요? 왜 안 돼요?
- 갈 수 있지만 벽에 걸려있죠

 

이건 실제로 앤디 서키스를
끌고 가는 장면들이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골룸을 넣었고요

 

이 장면은 골룸의 목소리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줬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골룸의 목소리를
설정하는데 도움을 줬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초기에 전념했던
장면이었죠, 프란?

 

이건 초기에 전념했던
장면이었죠, 프란?

 

캐릭터의 목소리를 마침내
들을 수 있었던 장면이죠

 

참 고생이 많았었죠?
특히 맑은 소리와

 

노이즈를 다루는 한계 때문에요

 

네, 초기에 상영된 영화를 보고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초기에 상영된 영화를 보고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뉴라인 측에서는 골룸의
말을 못 알아듣겠다고 했었죠

 

뉴라인 측에서는 골룸의
말을 못 알아듣겠다고 했었죠

 

그들은 골룸에 대해선
어떤 것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때쯤 우리는 앤디의 목소리를
더 뚜렷하게 들리도록 노력했죠

 

캐릭터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요
앤디에게는 굉장한 여정이었어요

 

우리에게도 여정이었죠
뉴라인 사람들이 오랫동안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리에게도 여정이었죠
뉴라인 사람들이 오랫동안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해가 안 되는 목소리를 듣고
있었던 게 생각나는군요

 

이해가 안 되는 목소리를 듣고
있었던 게 생각나는군요

 

화면으론 CG 인물 대신
타이즈를 입은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죠

 

그들은 거센 반응을 보였고

 

골룸이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당시에 그들은 이런 말을 했었죠
"골룸은 조금씩 보면 괜찮지만

 

너무 많이 보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들은 골룸을 진지하게
보고 있지 않아서 그랬던 거죠

 

그의 목소리가 어떻게 될 지를
들어보지 않았던 거예요

 

그런 상황을 다루는 건 힘들죠
그들은 상상력이 별로 없었고

 

우리가 할 일에 대한
비전이 없었던 거예요

 

기본적으로 그저 무시해야 했죠

 

또 한편으로는 주요 캐릭터를
이해 못한다는 걸 원치 않았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또 한편으로는 주요 캐릭터를
이해 못한다는 걸 원치 않았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래서 그 문제를 처리해야 했죠

 

그래서 그 문제를 처리해야 했죠

 

그는 캐릭터에 맞는 훌륭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우린 그것도 잃기 싫었어요

 

그리고 분리해야 했죠
골룸과 스미골의 두 목소리로요

 

그래서 우린 그 구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앤디는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이 일을 반복해서 했죠

 

상당히 많은 양의
반복을 했었죠?

 

특히 이 장면은 5번이나
녹음을 했던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특히 이 장면은 5번이나
녹음을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이 장면은 5번이나
녹음을 했던 것 같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지금 보시는 추가 장면들 때문에
골룸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가 왜 호빗들을
도와주는지를 말이죠

 

그가 왜 호빗들을
도와주는지를 말이죠

 

그들의 묘한 인도자가 됐다는
컨셉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극장판에서는 그 부분이
결국 애매해졌지만요

 

그는 모르도르에 가는 것에
고민을 하죠, 그것도 좋았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는 모르도르에 가는 것에
고민을 하죠, 그것도 좋았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처음으로 골룸과 스미골이
번갈아 나타나는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처음으로 골룸과 스미골이
번갈아 나타나는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맞아요
처음으로 나오는 장면이죠

 

맞아요
처음으로 나오는 장면이죠

 

지금 보고 있는 이 장면이에요
하지만 극장판에선 없었죠

 

그 힘이 이제 보이기 시작합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골룸이 예전에 그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강화할 수 있어서 좋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설정할 수도 있었어요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설정할 수도 있었어요

 

언제, 왜 그리고 어떻게
그가 모르도르에 있었는지를요

 

우린 회상을 이용하자는
생각도 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린 회상을 이용하자는
생각도 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반지 원정대'에서 고문을 받던
장면을 회상으로 할까 했죠

 

'반지 원정대'에서 고문을 받던
장면을 회상으로 할까 했죠

 

사실 그걸 '두 개의 탑'에
넣으려 했는데 넣지 않았어요

 

확장판에도 없죠
하지만 우리는 골룸이

 

모르도르를 알고 있다는 걸
관객들이 기억하길 바랬어요

 

골룸은 전에
그곳의 죄수였거든요

 

'반지 원정대'에는 있었으니까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 장면은 남섬의 외지에서
찍은 거였어요

 

이 계곡은 사실 우리가
실제 계곡을 모사한 겁니다

 

2년 뒤에
스튜디오 주차장에 말이죠

 

왜냐하면 곧 이어질
메리와 피핀의

 

대화장면은

 

촬영이 끝난 후 편집 작업 때
찍은 거니까요

 

그 당시에 우린 메리와 피핀이

 

서로 대화하는 장면이
그들의 첫 장면이길

 

바랬기 때문에
이 대화를 찍었어요

 

그리곤 결국엔 사실
필요없다고 느꼈죠

 

그래서 원래 장면에 있었던
뛰는 모습으로 가기로 했어요

 

여기 보시는 것은 웰링턴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폴리스티렌으로
모사한 계곡입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밧줄 장면과 비슷했어요
오크들이 메리에게 약을 부어주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원작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부분이에요

 

이 장면은 원작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부분이에요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더라고요

 

- 맞아요
- 저 약은 뭐였죠?

 

- 저게 뭐죠?
- 모르겠어요, 콜라 같네요

 

- 복아 차였던 것 같은데요
- 맞아요, 복숭아 차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복숭아 차였던 것 같은데요
- 맞아요, 복숭아 차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맞아요, 차가운
복숭아 차에 뭘 더 가했어요

 

맞아요, 차가운
복숭아 차에 뭘 더 첨가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맞아요, 차가운
복숭아 차에 뭘 더 첨가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알아요, 콜라 시럽이었어요
농축된 거 였죠

 

알아요, 콜라 시럽이었어요
농축된 거 였죠

 

콜라를 직접 만들 때 쓰는 거요

 

- 아, 그거요
- 네, 콜라를 만들 때 써요

 

- 너무...
- 심하네요

 

정말 심해요
불쌍한 도미닉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래도 친밀한 순간이잖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런 끔찍한 고난 가운데에

 

이런 끔찍한 고난 가운데에

 

두 호빗이 용기를 보여서 좋아요
그들의 활기를 엿볼 수가 있죠

 

그들의 유머 감각과
우정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 장면을 찍었어요
그런 이유로 저 장면을 통해

 

이 영화에 처음 나오게 했죠

 

저 오크는 누구예요?
'인육'이라고 말하는 사람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 오크는 누구예요?
'인육'이라고 말하는 사람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냇 리스죠, 그렇지 않아요?
- 왼쪽 사람이에요

 

- 냇 리스죠, 그렇지 않아요?
- 왼쪽 사람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냇 리스죠, 그렇지 않아요?
- 왼쪽 사람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다른 쪽은 살라예요
- 그렇군요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살라 베이커는 1편 도입부에서

 

갑옷을 입은 사우론의
역할을 맡았던 사람입니다

 

- 우루크하이로 나온 살라였어요
- 멋지네요

 

엘프족의 브로치도
계획된 것이었어요

 

'반지 원정대' 확장판에서만
소개되었죠

 

이들이 로스로리엔을 떠나며
브로치를 단 걸 보셨을 거에요

 

사람들은 그들이 브로치를
어디서 얻었다는 걸 알았겠죠

 

원정대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린 이유는

 

카메라를 최대한
항상 움직이기 위해서였죠

 

즉 카메라가 가만히 있지 않게
장면들을 디자인했어요

 

그들이 항상 움직였으니
우리도 그 주위를 항상 움직였죠

 

원작에 매우 상징적으로 나오는
뛰는 모습은 굉장한 아이러니예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오래 기다렸어요

 

우린 저 촬영지에서
단 몇 일만 있었어요

 

다시 돌아갈 예정이 없어서
찍을 수밖에 없었죠

 

비고는 잠시 후에 나올 장면에서
발가락이 부러진 상태였어요

 

작은 김리 역의 브랫 비티는
무릎이 탈구되었고요

 

올랜도 볼룸은 말에서 떨어져
갈비뼈가 부러졌었어요

 

전 걸어 다니는 환자들의
뛰는 모습을 찍었죠

 

그들이 절거리며 더듬거리는
재미있는 자료들이 있어요

 

끙끙거리며 뛰는 모습이 담겨졌죠
하지만 모두들 너무 잘해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원작에 있는 부분이 또 있었는데
꼭 영화에 넣기로 결심했죠

 

원작에 있는 부분이 또 있었는데
꼭 영화에 넣기로 결심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에 있는 부분이 또 있었는데
꼭 영화에 넣기로 결심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 대사가 너무 좋아요
"떨어뜨렸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일부러 떨어뜨렸어"
- 바로 그 대사요, 고마워요

 

명대사들은 다 아시네요
전 책에서 이 대사가 좋았어요

 

엘프족 브로치를 영화에
넣은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이들의 추적을 좀더 잘 흐르게
카메라를 계속 움직였어요

 

여긴 뉴질랜드 남쪽의
알산드라로

 

1800년대엔 많은 금광들이
있던 곳이죠

 

책에 나오는 로한의 평원과는
조금 달라요

 

로한의 평원을 러시아나 미국의
대초원으로 생각하셨을 겁니다

 

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걸로요

 

하지만 뉴질랜드엔 그런
촬영지가 없었어요

 

초원은 없었지만
이 장소가 좋을 것 같았죠

 

바위의 모양이 흥미로웠거든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아라곤과 레골라스를
어떤 방법으로 저렇게 찍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저 그들 앞에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저 그들 앞에 설치된
카메라로 찍은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들에게 더 멀리 또는
더 가까워지지는 않지만

 

그들에게 더 멀리 또는
더 가까워지지는 않지만

 

뒤에 있는 배경을 좌우로
움직이게 할 수는 있어요

 

카메라를 항상 움직여야
한다는 제 집착이었죠

 

- 이건 우리가 피자라고 불렀죠?
- 피자 같은 장소였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이건 우리가 피자라고 불렀죠?
- 피자 같은 장소였죠

 

- 이건 우리가 피자라고 불렀죠?
- 피자 같은 장소였죠

 

이건 재미있었어요, 이 목소리
대사를 5천만번쯤 다시 썼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재미있었어요, 이 목소리
대사를 5천만번쯤 다시 썼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가 크리스토퍼 리와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을 때

 

피터가 크리스토퍼 리와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을 때

 

전 몰타에서 김리와 후시 녹음 중
선물 가게에서 쇼하고 있었죠

 

제 전화가 울렸는데
프란이었어요

 

"이 대사를 고쳐야겠어요
피터가 곧 녹음을 할 거거든요"

 

대사가 뭐였죠?
"기계로 불태우고" 였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옛날 중간대륙은
기계로 불태우고"

 

"옛날 중간대륙은
기계로 불태우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옛날 중간대륙은
기계로 불태우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스테판이 쓴 대사예요
- 네, 녹음이 잘 안 되고 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각본은 필리파, 프란과
제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각본은 필리파, 프란과
제가 고생을 많이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스테판 싱클레어도 있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스테판은 대본 두 개로 미라맥스와
작업할 뻔했을 때 시절의 작가였죠

 

스테판은 대본 두 개로 미라맥스와
작업할 뻔했을 때 시절의 작가였죠

 

우린 그의 이름을 넣어주는 게
공평하다고 생각했죠

 

비록 지난 3, 4년간 영화대본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요

 

바랏두르 탑의
꽤 큰 미니어처입니다

 

높이가 6미터 정도였어요

 

카메라로 회전하면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만 해도

 

미니어처 팀에게는
굉장히 힘든 작업이에요

 

나무가 구덩이로 떨어지는 건
1편에서 따온 장면이에요

 

1편에서 쓴 똑같은
장면을 거꾸로 돌린 거죠

 

1편과는 달라 보이게
하기 위해서요

 

이 몽타주 전체는 1편 몽타주에서
편집된 장면들로 만든 거예요

 

우루크하이가 태어나는 장면은
1편에선 사용하지 않았어요

 

1편에서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땐 러츠가 태어나는
장면만 사용했었죠

 

우루크하이가 태어나는 건
보여주지 않았어요

 

우린 그때쯤 사루만의 군대가
더 커져가고 있다는

 

컨셉을 다시 만들고 싶었어요

 

- 즉 위협이 커져가고 있는 거죠
- 이 사람은 여자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즉 위협이 커져가고 있는 거죠
- 이 사람은 여자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긴 목의 오크족이요
대단한 여자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목이 긴 이 오크는 외모가
괜찮네요, 안은 여자죠

 

목이 긴 이 오크는 외모가
괜찮네요, 안은 여자죠

 

오크족의 일부는 여자예요
모두 남자는 아니죠

 

- 무슨 말이에요?
-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무슨 말이에요?
-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

 

- 무슨 말이에요?
-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무슨 말이에요?
-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들은 자신의 의상을
가져오진 않았어요

 

그들은 자신의 의상을
가져오진 않았어요

 

이 장면은 팡고른에 대한
모든 컨셉을 설정했죠

 

아이센가드의 경계에 있는
숲이란 컨셉을요

 

이들은 이제 산업화를 위한

 

나무와 재목을 팡고른에서
가져올 준비를 하고 있죠

 

물론 결국 팡고른 숲은
복수를 하게 돼요

 

우리 스토리에는 참
어울리는 부분이죠

 

야만인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중요한 또 다른 장면입니다

 

많은 혼란이 있었죠
특히 뉴라인에서요

 

오크와 우루크하이가 적인데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죠?

 

원작에 있는 거였죠

 

사루만은 그의 목적을 위해
천민들을 불러 모았어요

 

원시적이며 근친 상간을 하는
야만인들이죠

 

시골 사람들의 악기 소리가
들릴 듯하지 않나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근친 상간이 이루어지네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사람들은 제가 카메오를 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할 걸 그랬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사람들은 제가 카메오를 했다고
생각하더라고요, 할 걸 그랬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크리스토퍼 리와 연기하는 게
좋으니까요

 

크리스토퍼 리와 연기하는 게
좋으니까요

 

제 카메오를 연기라고
볼 수 있다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제 카메오를 연기라고
볼 수 있다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하지만 그 날 두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잖아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두 장면을 촬영했죠

 

네, 두 장면을 촬영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두 장면을 촬영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차를 타고 거의 2킬로 떨어진
세트로가 크리스토퍼와 촬영하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또 차를 타고 다른 세트장으로
이동했던 게 기억나네요

 

또 차를 타고 다른 세트장으로
이동했던 게 기억나네요

 

- 뭘 찍었는지 기억도 안 나요
- 완전히 다른 장면이었을 거예요

 

'왕의 귀환'의 장면이었을 거예요

 

그때 모두들 고생 좀 했죠
200명의 엑스트라들이

 

더운 날씨에 주석으로 만든
오두막에서 절 기다리고 있었어요

 

크리스토퍼도 기다렸죠, 제가
다른 장면을 마치길 기다렸어요

 

마치고 차를 타고 이쪽으로
와서 또 촬영을 했죠

 

한번에 두 가지 일을
했던 날이었어요

 

이 장면은 제 2조감독인
죠프 머피가 찍은 장면이에요

 

아주 잘 찍었어요

 

아이들의 연기도 맘에듭니다

 

실제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 마을은 뉴질랜드의
풀번 호수라는 멋진 지역에

 

만들었어요
몇 개의 오두막집을 지었죠

 

와이드 샷의 오두막집은
컴퓨터로 만든 것도 있지만요

 

지금 보시는 대부분의 집은
진짜로 만든 겁니다

 

호수 바로 옆에 있는 멋진 작은
스칸디나비아 풍의 마을이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이 장면의 비는 진짜가 아니죠?
- 네, 나중에 비를 넣은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이 장면의 비는 진짜가 아니죠?
- 네, 나중에 비를 넣은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컴퓨터로 만든 비예요
클로즈업을 할 땐 인공비를 썼죠

 

컴퓨터로 만든 비예요
클로즈업을 할 땐 인공비를 썼죠

 

하지만 이 지역은 너무 크고
넓어서 인공비를 쓸 수가 없었어요

 

이건 진짜 비이고
이건 인공비 장치에서 나오는 거죠

 

아이센의 여울목은
뭔가 연상시키는 장면이에요

 

전 극장판에
이 장면을 넣고 싶었지만

 

결국엔 한 장면도 안 들어갔어요
그렇죠?

 

- 네
- 세오드레드 캐릭터도 소개되죠

 

세오덴 왕의 아들이요

 

이 장면에서 로한 사람들을
처음으로 보게 되죠

 

로한 병사와 에오메르도요
에오메르가 소개되죠

 

원작에 나온 정치적 호기심을
영화로 표현하긴 어려워요

 

아무도 이 시점에선
사루만의 오크족이

 

이런 피해를 일으킨 걸
모르니까요

 

사람들은 모르도르에서 온
오크족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투구에 있는
하얀 손이 첫 실마리예요

 

하얀 손을 자신의 상징으로 쓰는
사루만이 꾸민 일이라는 걸요

 

이미 복잡한 이야기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호기심이자 수수께끼이기도 하죠

 

미란다 오토의 첫 장면입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엔질라의 멋진 드레스 중 하나죠

 

저 드레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엔질라의 멋진 드레스 중 하나죠

 

원작에선 세오드레드가
'두 개의 탑' 이전에 죽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에선 세오드레드가
'두 개의 탑' 이전에 죽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회상하는 식으로 얘기가 진행되죠

 

회상하는 식으로 얘기가 진행되죠

 

우린 세오덴에게 죽어가는 아들이
있다는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그래서 '두 개의 탑'에서
세오드레드의 죽음을 보여줬죠

 

실제로 시간 틀이 같지는 않아요

 

원작과는 반대되는 내용이었죠

 

버나드가 몇 시간 동안
분장을 했던 가치가 있었네요

 

4, 5시간 동안
분장을 했을 거예요

 

원작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죠
웜통 역의 브랫은 훌륭합니다

 

그는 눈썹을 밀어야만 했어요
많은 이들이 그 사실을 몰랐죠

 

그에겐 이상한 경험을
안겨주었지만요

 

브랫의 문제는 뉴질랜드에
다섯번을 와야 했다는 거였어요

 

2년 동안 그의 역할을
찍는 동안 말이죠

 

그의 아내와 아이는 5번의
여행 때마다 작별인사를 했어요

 

그는 갈 때는 눈썹이 있었지만
집에 돌아올 땐 눈썹이 없었죠

 

2년 동안 5번이나 그랬어요

 

프란 월쉬
작가,제작
이 분장에서 그의 코는
가짜지요? 그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보철 코를 착용했고 제 생각에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마 사마귀랑 점도
붙였던 것 같아요

 

아마 사마귀랑 점도
붙였던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머리를 보시 면 머리가 빠진
부분에 흉터를 칠한 부분이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브랫은 그걸 너무 좋아했어요
인물 연기의 일부로 생각했죠

 

브랫은 그걸 너무 좋아했어요
인물 연기의 일부로 생각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리고 그는 한쪽 눈이
백내장으로 흐린 색깔이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또 제가 좋아하는 것은
그가 이상한 갈망이 있다는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웜통은 에오윈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있거든요

 

웜통은 에오윈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있거든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웜통의 이상한 점은
너무 확실하다는 거였죠

 

웜통의 이상한 점은
너무 확실하다는 거였죠

 

이름과 외모로 볼 때
그는 확실히 사악한 캐릭터였어요

 

일반적으로 톨킨은
그렇게 처리하지 않아요

 

대부분 그의 캐릭터들의 성격은

 

좀더 복잡하거든요

 

하지만 웜통의 경우는 훨씬 더
전형적인 사악한 인물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영화에선 볼 수 없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렇게 하기로 했었죠

 

이 영화에선 볼 수 없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렇게 하기로 했었죠

 

- 네, 처음에 그는...
- 착한 사람이었죠

 

- 원작에서도 착한 사람이었어요
- 세오덴도 그런 말을 해요

 

그리마가 어디서 왔는지도
우리에게 얘기해주죠

 

- 원작에는 그의 이야기가 있어요
- 맞아요

 

제 말은, 그는 사실 사루만의
몰락을 반영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제 말은, 그는 사실 사루만의
몰락을 반영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맞아요, 즉 사루만의
축소판 같다는 말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네, 그거죠
- 에도라스 왕실의 사루만이죠

 

- 네, 그거죠
- 에도라스 왕실의 사루만이죠

 

이 장면은 확장판에서만
보실 수 있는 건데

 

에오메르의 추방을 좀더
확실하게 설명해주는 장면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세오덴이 조카에게 사형 언도를
내리는 것도 우린 좋았죠

 

세오덴이 조카에게 사형 언도를
내리는 것도 우린 좋았죠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은
사실 제 2 촬영 팀의 감독으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은
사실 제 2 촬영 팀의 감독으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많은 추격 장면을 촬영했어요

 

이 많은 추격 장면을 촬영했어요

 

그는 며칠 동안 우루크하이들과
남섬에 머물며

 

헬리콥터를 타고서
저 장면을 찍었어요

 

이런 장면들은 제가 했어요
배우들의 클로즈업은 다 저예요

 

이 장면과 비슷한 와이드 샷은
제 2 촬영 팀이 찍은 거예요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책임을
나누어 촬영을 했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제작

 

프란 월쉬
작가,제작
여기서 올랜도가 너무 잘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그 끔찍한 대사를 멋있게 해줬죠
- 네, 너무 잘했어요

 

- 그 끔찍한 대사를 멋있게 해줬죠
- 네, 너무 잘했어요

 

"채찍 맞은 말처럼
빠르게 도망쳤어"

 

-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로요
- 네, 뛰면서 말이에요

 

- 후시 녹음이 힘들었어요
- 아주 젊고 훌륭한 배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후시 녹음이 힘들었어요
- 아주 젊고 훌륭한 배우예요

 

- 후시 녹음이 힘들었어요
- 아주 젊고 훌륭한 배우예요

 

여기 이 장면은
세 개의 다른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기 이 장면은
세 개의 다른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처음 주요 촬영을 했을 때

 

처음 주요 촬영을 했을 때

 

두 개의 다른 장면을 찍었어요

 

시간이 흘렀다는 걸 표현하려고
하루 자고 가는 걸 찍으려 했죠

 

우루크하이들이
쉬는 장면 말이에요

 

대사도 좀 넣어서 하려고 했었죠

 

그리곤 다시 뛰는 거였어요

 

그 다음 날에 또 다시
야간 장면을 찍을 계획이었죠

 

그리곤 2년 뒤 보충 촬영 때

 

추가 대화부분을 촬영했어요
넣고 싶었거든요

 

결국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한 장면으로 편집해버렸어요

 

피핀과 메리가
나무와 숲에 대해 얘기하는

 

이 대화는 편집 때
추가한 장면이었어요

 

비록 2년 전에
그들이 이곳에 도착하고

 

땅에 내팽겨쳐지는 장면을
찍었지만요

 

그리고 기수들이
나타나는 공격 장면은

 

다음날 밤으로
이어질 장면이었어요

 

하지만 우린 그냥 한 장면에
다 포함하게 됐어요

 

그렇게 해서 하나의 상세하고
더 긴 장면을 만들게 됐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사실
앤디 서키스의 목소리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오크 목소리와 그 전에
우루크하이 대사도 그가 했죠

 

이 오크 목소리와 그 전에
우루크하이 대사도 그가 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국에서 그와 함께
후시 녹음을 할 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오크족 목소리를 해 달라고 했던
그때를 말하는 건가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뇨, 사실 뉴질 랜드에서 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뇨, 사실 뉴질 랜드에서 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프란이 앤디에게 제안해서
그가 했는데 아주 잘했어요

 

프란이 앤디에게 제안해서
그가 했는데 아주 잘했어요

 

이건 영국 배우인
짐 덩크의 목소리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톨킨을 모르시는 분들은
이 컨셉이 좀 애매할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루크하이와
오크의 적대감 말이에요

 

우루크하이와
오크의 적대감 말이에요

 

원작에서는 좀더 명확하죠

 

보시다시피 우리는 이 장면에
그 갈등을 구체화했습니다

 

악인들 끼리의 싸움을
보면 재미있으니까요

 

책에는 이 오크족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모두 쓰여있어요

 

사실은 모르도르에서
보내진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 그룹의 일부는
모리아에서 온 오크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또 그들과 합세하는
모르도르 파도 있어요

 

또 그들과 합세하는
모르도르 파도 있어요

 

두 그룹이 싸우게 되죠
원래 그 부분을 강조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그룹이 싸우게 되죠
원래 그 부분을 강조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을 처음 찍을 때 그랬죠?

 

이 장면을 처음 찍을 때 그랬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하지만 두 악당 패들이
싸우게 되니까 너무 혼란스러웠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또 호빗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 니까 너무 복잡했어요

 

또 호빗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니까 너무 복잡했어요

 

- 너무...
- 이야기에서 벗어나는 것 같았죠

 

그런 상세한 단계까지 들어가면

 

요점도 벗어나고
약간 혼란이 생겼죠

 

- 이야기가 앞으로 나가지 않아요
- 네, 모든게 오히려 멈췄어요

 

네, 하지만 한편으론
확실성을 더해주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하지만 한편으론
확실성을 더해주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게 장점이죠, 요점을 좀
벗어나도 현실성이 있으면

 

그게 장점이죠, 요점을 좀
벗어나도 현실성이 있으면

 

관중들이 이야기를
더 믿게 되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항상 피하려고 하는 일이죠

 

여기 오크를 연기하고 있는 건
뉴질랜드 배우 스티븐 우어인데

 

스티븐은 오크 역을 아주 잘해서

 

세 편의 영화에 모두
다른 오크로 그를 썼습니다

 

따라서 종종 대화를 하는 오크는

 

1편이든, 2편이든
3편이든 간에

 

다른 분장을 한 스티븐일 겁니다

 

그는 아주 많은 오크를 연기했고
그때마다 다르게 보였는데

 

아마 보철물 때문이었을 거예요

 

각본을 쓰고 있을 때
우리는 관객 입장으로서

 

메리와 피핀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굉장히 좋아했죠

 

정말 멋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걸 이용해

 

원작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둘이 죽었다고 믿고
궁금해하길 바랬어요

 

멋진 장면이에요

 

네, 이 장면은 죠프 머피가
알산드라에서 찍은 거예요

 

말들이 도는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떼지어 나는 새 같지 않아요?
한쪽으로 가다가

 

다시 돌아오는 게 말이에요
이 장면은 하루 만에 찍었죠

 

하루에 촬영하기에는
많은 분량이었어요

 

빨리 촬영해야 한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겠다고 얘기했어요

 

우린 삼각대나 이동 촬영에
신경을 쓰지 않을 거라고도 했죠

 

하루 밖에 없어서 이 대화 장면을
아주 빠르게 촬영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흩어지고
카메라를 손으로 든 느낌이 있죠

 

시간 문제 때문이었어요

 

전 동시에 두 카메라를 돌렸는데

 

하나는 아라곤을 향하고
다른 하나는

 

김리나 레골라스를 향했죠

 

촬영을 하면서 최대한 빨리
찍을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하지만 좋아요, 장면에 어울려요
- 네

 

- 하지만 좋아요, 장면에 어울려요
- 네

 

우린 이 장면에
레골라스의 눈에 색을 칠했어요

 

- 컴퓨터로요?
- 네

 

- 그의 콘택트 렌즈 때문이었나요?
- 콘택트 렌즈를 안 했었죠

 

그는 갈색 눈이었어요
그의 렌즈에

 

- 문제가 좀 있었어요
- 한번은 그의 눈을 긁어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문제가 좀 있었어요
- 한번은 그의 눈을 긁어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며칠간 렌즈를 낄 수 없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결국 컴퓨터로 그의 눈의
꽤 많은 부분을 고쳤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캐릭터를 소개하는 일은
항상 어려운 일이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사실 하기 싫은 일이기도 해요

 

사실 하기 싫은 일이기도 해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은데

 

누가 등장하기 전에 그를 줄거리에
맞춰서 소개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매우 따분해요
그래서 줄거리가 전개되는 동안에

 

그들을 소개시켜야 하죠

 

'두 개의 탑'에 소개할 새로운
인물은 7명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개의 탑'에 소개할 새로운
인물은 7명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과자를 만들 때와 같이 설탕과
우유를 넣는 동안 계란을 풀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과자를 만들 때와 같이 설탕과
우유를 넣는 동안 계란을 풀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모든 요소들을 다 섞어야 해요
잘하면 관중들이 모르고

 

모든 요소들을 다 섞어야 해요
잘하면 관중들이 모르고

 

그러는 동안에
새로운 것들을 소개하며

 

그 도중에 관중들은
액션에 끌려드는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반지 원정대'에 등장하는 12명의
캐릭터 소개도 겨우 끝났잖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알아요
- 근데 소개할 이들이 더 있었어요

 

김리 역을 맡은
존 라이스- 데이비스의 이 장면은

 

다른 날 촬영한 거였어요

 

주요 장면을 찍고 나서
6달 후에 다시 찍었죠

 

주요 촬영 때에 존이 없었거든요

 

에오메르와 아라곤, 레골라스가
얘기할 때는

 

브랫 비티라는 키 작은 대역이
있었고 아주 오랜 후에

 

분장을 한 존을
말 앞에 세워놓았어요

 

그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은

 

원래 촬영지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찍었죠

 

로한 기수들의 스칸디나비아 풍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어요

 

톨킨의 원작에서 그런
인상이 꽤 강하거든요

 

그런 문화가 말이죠
웨타에서 갑옷 작업을 잘해줬어요

 

가죽 소품과 부조 세공과
투구가 너무 잘 만들어졌어요

 

이런 문화가 있다고
믿게 만들면

 

영화 전체를
믿을 수 있게 만들게 되죠

 

영화에서 공상 과학 소설의
기교를 제거하고

 

역사를 그 밑에
깔아주려는 경우죠

 

이 소품들을 최대한
믿을 수 있게 보여주는 게

 

정말로 중요합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여러 단계를
거쳐서 다시 찍었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사실 그렇게 많이
고쳐 쓰지는 않았죠?

 

사실 그렇게 많이
고쳐 쓰지는 않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네, 책과 비슷하죠?
- 네, 아주 비슷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화로 각색되기에는
꽤 쉬운 장면이었는데

 

영화로 각색되기에는
꽤 쉬운 장면이었는데

 

그저 톨킨이 쓴 내용의
주요 순간들을 가져가서

 

줄이고 순서를 약간 바꿔줬죠

 

모든 게 그대로예요

 

저 장면에서의
비고의 연기가 참 좋아요

 

바로 뒤에 있는 언덕에서
말들이 달리는 모습도요

 

막대기에 혀있는 머리가 좋아요
텔레비전 버전에서는

 

어떻게 했는 줄 알아요?
투구를 촬영하고 웨타에게

 

머리에 투구를 씌워달라고 했대요
왜냐하면 텔레비전으로 영화를

 

볼 미국 시청자들에게는
너무 쇼킹했기 때문이었죠

 

- 투구 꼬치를 만들었군요
- 네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투구 꼬치를 만들었군요
- 네

 

- 투구 꼬치를 만들었군요
- 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미안해요, 하지만 웃기죠?
- 네, 웃을 수밖에 없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머리를 꼬치에 올려놓은 게
뭐가 어때서요?

 

머리를 꼬치에 올려놓은 게
뭐가 어때서요?

 

레골라스는 사실 "죽음 뒤에
평화를 찾게 하소서"
라고 말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레골라스는 사실 "죽음 뒤에
평화를 찾게 하소서"
라고 말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걸 자막으로 넣을까 말까를
놓고 고민했었죠

 

그걸 자막으로 넣을까 말까를
놓고 고민했었죠

 

자막을 넣으면
너무 방해가 되는 것 같았어요

 

- "죽음 안에서" 아니에요?
- 죽음 안에서 평화를 찾게 하소서

 

- "죽음 안에서"가 맞아요
- 네, "죽음 안에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저 투구를 차다가
비고는 발가락이 부러졌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리곤 주저 앉으며 저렇게
소리를 지르죠

 

투구에 발가락이
부러졌기 때문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투구에 발가락이
부러졌기 때문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정말 비명 소리였어요
기념으로 편집을 하지 않았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 이후로
몇 주 동안 촬영을 할 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비고는 많이 아파했어요
부츠 안에는

 

비고는 많이 아파했어요
부츠 안에는

 

붕대로 발을 감았었죠

 

하루는 촬영을 중단했어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 장면은 아라곤이

 

땅에서 친구들의 흔적을 찾는
장면인데 그 다음 날 찍었어요

 

비고는 절거리는 모습을
매우 잘 감췄어요

 

'두 개의 탑'은
모두 몇 권이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두 개의 탑'은
모두 몇 권이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두 권이었어요
모두 다 두 권이에요

 

두 권이었어요
모두 다 두 권이에요

 

- 맞아요
- 1편의 중반까지는 아라곤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맞아요
- 1편의 중반까지는 아라곤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친구들의 이야기였고
그 뒤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프로도와 샘, 골룸의
이 야기로 전환되죠

 

프로도와 샘, 골룸의
이야기로 전환되죠

 

그리고 마지막에는 실롭과

 

프로도가 죽을 수도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죠

 

그 이야기를 어떻게 연결할지를
생각할 때가 큰 도전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 이야기를 어떻게 연결할지를
생각할 때가 큰 도전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왜냐하면 책에서는 잘
연결되어있지 않으니까요

 

왜냐하면 책에서는 잘
연결되어있지 않으니까요

 

두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간달프는
유용한 인물이었어요

 

그가 보낸 프로도의 원정과
아라곤의 운명 사이의

 

연결 고리였기 때문이었죠

 

두 이야기를 밀어주고 있었죠
그래서 우리는 톨킨이 원작에서

 

그랬듯이 그 관념을 살렸어요

 

그리고 사우론과의 더 큰
투쟁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중간대륙에 관한
권력 투쟁 말이죠

 

또 이야기들을
인위적으로 연결해야 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또 이야기들을
인위적으로 연결해야 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라곤은 메리와 피핀에게
일어난 일을 추적하고 있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메리와 피핀이 도망가는 장면이
삽입되고 다시 아라곤 장면으로 돌아와

 

그가 메리와 피핀의
흔적을 따라가죠

 

영화에선 같은 장면에서 아라곤과
메리, 피핀을 보는 겁니다

 

사실은 같은 장면에
있지 않지만요

 

이곳은 팡고른 숲의
스튜디오 세트장이에요

 

뉴질랜드를 계속 뒤지면서

 

팡고른과 비슷한 실제 숲을
찾으려고는 했지만

 

스튜디오의 숲이
훨씬 분위기가 있었어요

 

나무는 크고 오래 됐고
비비 꼬여야 했는데

 

뉴질랜드에선 그런 곳이
한 곳도 없었어요

 

좋은 팡고른 숲이 될 거란
생각이 드는 곳이요

 

그래서 약간 과장된
느낌을 주자고 결정했어요

 

진짜같이 보일 필요가 없어서
우린 이 나무들을 만들었죠

 

지금 보시는 모든 것들은
미니어처거나 스튜디오 세트예요

 

모든 나무들이 가짜입니다
미술 팀이 멋지게 해냈어요

 

멋진 미술 팀만이 나무들을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죠

 

종종 가짜 나무는
가짜 같이 보이거든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팡고른 세트에 들어갈 때
전 죄책감이 느껴졌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 세트를 위해 희생된
나무들이 생각났거든요

 

이 세트를 위해 희생된
나무들이 생각났거든요

 

이야기와는 완전히
모순되는 일이잖아요

 

대부분은 낡은 나무를 썼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대부분은 낡은 나무를 썼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땅에서 주웠던 가지 같은 거요
나무껍질은 고무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나무껍질은 사실
거대한 고무판들이었어요

 

나무껍질은 사실
거대한 고무판들이었어요

 

실제 나무를 본뜬 작품이었죠

 

나무수염의 첫 장면입니다
나무수염은 어려운 캐릭터였어요

 

처음에는 그랬어요
개념적으로도 어려웠죠

 

이 캐릭터를 바보 같아 보이게
하지 않고 걷고 말하는 나무를

 

만들 수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반지의 제왕' 만화의
랄프 박시가 그린 나무수염에

 

저는 기겁을 했었어요

 

걸어다니는 당근 같았죠

 

웨타에 간 첫 날
즉 1997년에

 

전 디자이너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어요

 

"잘 들으세요, 가장 큰 어려움은
엔트 디자인인데

 

우리가 보고 비웃지 않을
그런 디자인이어야 해요"

 

리차드의 훌륭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대니얼 코너가

 

연필로 스케치를 한 후
제게 나무수염이라며 보여줬어요

 

그건 완벽했어요
생애 처음으로 멋있게

 

그려진 엔트를 본 것이었죠

 

그가 처음 그린 그림이었는데
전 이렇게 말했죠

 

"나무수염 디자인이 나왔어요
더 작업할 필요가 없겠어요

 

다음 일을 합시다"
놀라웠죠, 순간적으로 됐으니까요

 

그리고 4년 뒤에
그 원본 연필 스케치는

 

영화에 나온 최종 엔트를
디자인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대니얼은 톨킨을 좋아하고
아주 잘 알았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대니얼은 톨킨을 좋아하고
아주 잘 알았어요

 

대니얼은 톨킨을 좋아하고
아주 잘 알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나무수염의 현학적인 면이 좋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제 말은, 골룸도 물론
멋진 인물이죠

 

하지만 공상적인 인물이에요

 

나무수염은 굉장히 현학적이고
관료적인 것 같아요

 

좀 지루하지만 그 지루한
특성이 전 재미있다고 봐요

 

자만심이 꽤 강한 캐릭터예요

 

어떤 면에서 그건 톨킨을
조롱하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톨킨은 확실히 나무수염을
그 정도의 지위로 올렸으니

 

그걸 놀림감으로 삼아서 좀
웃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영화를 만들 때요

 

나무수염의 얼굴을
만드는 건 어려웠어요

 

그는 질로 만들어져야 했으니까
껍질이 고무 같이 보이면 안 되죠

 

고무처럼 늘려지고
밀리면 안 돼요

 

하지만 얼굴 피부라는 게
원래 그렇죠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서라도
균형을 잡아야 했어요

 

잘 움직이고 유동성이 있는
얼굴이 있어야 했지만

 

나무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저버릴 수는 없었죠

 

우린 얼굴 표정을 다양하게
얻으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표정이 많아질수록

 

더 이상 나무처럼
보이지 않았을 거니까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사실 나무수염이 가끔 나무의
상태가 되는 부분이 있지 않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전 항상
그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뿌리가 내려져서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뿌리가 내려져서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저희가 처음으로 찍었던
골룸의 장면입니다

 

우린 골룸의 외모에 대한
어떤 실마리도 없었어요

 

프로도와 샘이 이 언덕을
올라가는 장면을 찍을 때 말이죠

 

3년 전에 우린 언젠가 골룸이

 

좋은 모습으로 영화에
데할 것을 빌었죠

 

죽음의 늪은 원래

 

기차역 옆의 오래된 공장의
주차장에 만든 세트였습니다

 

죽음의 늪을 촬영할 때

 

기차가 배경에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죠

 

영화에서 기차가 뒤에
지나가는 게 실제로 보였어요

 

나중엔 다 지워버리고
늪 배경을 더 넓혔죠

 

공중에서 찍은 이 장면은
실제 늪을 촬영한 겁니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제가
우연히 찾은 장소였어요

 

사실 당시엔 두 개의 촬영지를
헬리콥터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죠

 

3편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였어요

 

헬리콥터에 카메라를
하나 달았는데

 

죽음의 늪을 촬영하기
위해서 설치한 건 아니었고

 

사실 미나스 티리스의
봉화를 찍으려고 했죠

 

새벽에 헬리콥터를
타고 있었어요

 

전 있는 지도 몰랐었는데
우린 습지대를 지나갔죠

 

"죽음의 늪 같은데"라고
말했죠

 

그래서 우린 촬영을 할 생각도
없었지만 카메라에 필름이 있었죠

 

그래서 전 조종사에게
"잠시 이곳을 좀 돌아봐요

 

촬영을 좀 할테니까요"
라고 말했어요

 

이 장면은 추가 장면 중 하나인데

 

원래 골룸과 프로도의 사이를

 

더 의미있는 관계로
만들려고 쓴 장면이죠?

 

처음에 느꼈던 기분을
되살리고 있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처음에 느꼈던 기분을
되살리고 있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둘 사이에 뭔가가 있다는 걸
볼 수 있고

 

물론 그 확신이
이 장면 끝에 나오게 되죠

 

- 전 이 장면이 좋아요, 항상...
- 난 벌레가 맘에 드네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전 이 장면이 좋아요, 항상...
- 난 벌레가 맘에 드네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원작에서도 명장면이었죠
"바삭바삭한 새"를 말하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굶어 죽겠다"라고 할 때도요
- 맞아요

 

- "굶어 죽겠다"라고 할 때도요
-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는 끔찍한 것들을 먹었어요
굉장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꿈틀거리고 끔찍하며 더럽고
익히지 않은 건 무조건 다 먹어요

 

꿈틀거리고 끔찍하며 더럽고
익히지 않은 건 무조건 다 먹어요

 

여기서 샘의 오감이 명백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여기서 샘의 오감이 명백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나중에 둘이 싸울 때
더 확대되는 감정이에요

 

나중에 둘이 싸울 때
더 확대되는 감정이에요

 

이 장면엔 몇 가지의
의도를 넣기 위해 노력했었죠?

 

네, 이 장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이 장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나중에 실현되는데

 

나중에 실현되는데

 

골룸이 프로도와 어떤 사실을
공유한다는 걸 반영하기 시작하죠

 

반지를 운반하는 것이
어떤 건지에 대한 것이죠

 

샘은 절대
알 수 없는 정보들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소름 끼쳐요

 

소름 끼쳐요

 

이 장면에선 애니메이션에
대한 걸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에선 애니메이션에
대한 걸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골룸은 도가 지나치면 안 돼요

 

그래서 그의 애니메이션도
움직임이 많지 않고

 

오히려 가만히 있는 걸 선호했죠
가끔 그는 광기가 넘쳐요

 

불안하게 될 때 막 뛰어다니고요
하지만 굉장히 긴장되는 순간들엔

 

그를 최대한 가만히 있게 하고

 

모든 감정을 그의 눈에서
전달되게 했죠

 

배우들이 그렇게 하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과장된 연기를
하기 쉽죠, 골룸도 마찬가지예요

 

골룸은 과장된 행동을
쉽게 할 수도 있죠?

 

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런 것 같은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런 것 같은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몸으로 연기를 많이 하죠

 

몸으로 연기를 많이 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둘 다 그런 연기를 빼려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사람들이 찍은 장면들을
두 사람에게 갖다 주면

 

사람들이 찍은 장면들을
두 사람에게 갖다 주면

 

끝없이 연기의 정도를 낮추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그 장면은 프로도가
골룸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오감 나는 존재로 보는 것을
보여줘야 했어요

 

모두 프로도의 여정의 일부로서
어떤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거예요

 

하지만 프로도는 처음에
골룸을 싫어하죠

 

그리곤 그 감정이 이 순간까지

 

가는 거였어요
골룸이 프로도를 구하고선

 

프로도에게 이런 말을
할 때 말이에요

 

"빛이 없는 곳으로 걸어요"

 

원작에서는 죽음의 늪 장면이
아주 연상적이고 무서운 부분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에서는 죽음의 늪 장면이
아주 연상적이고 무서운 부분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늪 밑에 누워있는
시체들이 좋아요

 

전 늪 밑에 누워있는
시체들이 좋아요

 

물론 몇몇 사람들은
톨킨이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죠
그걸 영감이라고 부른다면요

 

그가 당시 물에 잠긴 참호에 있던

 

병사들의 모습을
본 후에 말이에요

 

원작을 읽지 않았다면
아무도 모를 겁니다

 

하지만 수중의 시체들은
'반지 원정대'의 도입부에 있었던

 

전쟁 장면의 죽은 병사들이에요

 

3천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계속 그 자리에 누워있던 거죠

 

정말 소름 끼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정말 소름 끼쳐요

 

정말 소름 끼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웨타의 리차드 테일러 팀이
만든 실리콘 인형들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시체는 진짜 사람인가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래요, 지금 보이는 이 남자는
진짜 사람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래요, 지금 보이는 이 남자는
진짜 사람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다른 건 모두 고무 인형 이지 만
이 사람은 스턴트맨이에요

 

다른 건 모두 고무 인형이지만
이 사람은 스턴트맨이에요

 

엘프의 모습을 많이 닮았었죠
물 속에서 숨을 참고 있었어요

 

촬영할 땐
그의 눈이 보통 색깔이었는데

 

컴퓨터로 그의 눈을
하얀색으로 칠했어요

 

당신 아이디어였죠, 프란?
눈을 하얀색으로 하자고 한 거요

 

우리가 찍은 이 장면은
사실 원작에는 없었죠?

 

원작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물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시체들은 끔찍하게 보일 거며

 

귀신 같이 보일 거라는 느낌이요
영화를 위해서 그 느낌을 살렸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개념적으로는 원작에서 골룸이
분명히 그걸 암시하는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또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또 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골룸이 물 속에 들어갔었다는 걸
우리가 안다는 사실이에요

 

골룸이 프로도를 물에서 꺼내는
이 멋진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골룸이 프로도를 물에서 꺼내는
이 멋진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앤디 서키스가 직접 끌어 올리는
연기를 하고 나중에

 

앤디 서키스가 직접 끌어 올리는
연기를 하고 나중에

 

그를 지워내고 골룸을 그 위에
입힌 방법의 한 예입니다

 

하지만 두 캐릭터 사이에
육체적인 관련이 있다는

 

경이적인 기분이 들어요

 

이 장면은 보충 촬영 때
찍은 거였어요

 

'두 개의 탑' 편집 초기에 말이죠

 

우린 프로도와 반지가 강력한
순간을 나누지 않았다고 느꼈어요

 

프로도가 반지를 몇 번 끼는
'반지 원정대'와는 달리요

 

1편에서는 중간단계의 세계에서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알 수 있죠

 

2편에서는 프로도가
반지를 끼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지를 볼 기회가
거의 없어요

 

이 장면에서는 골룸과 프로도가
좋은 관계로 발전돼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프로도가 반지를 보는 것을
골룸이 잘 알고 있다는 게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굉장히 소름끼칠 거라고 생각했죠

 

굉장히 소름끼칠 거라고 생각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프로도가 반지를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골룸도 자기 손을 만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프로도처럼 손을 바라보고요
- 이 대사들은 우리가 찾았는데

 

- 프로도처럼 손을 바라보고요
- 이 대사들은 우리가 찾았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 프로도처럼 손을 바라보고요
- 이 대사들은 우리가 찾았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골룸이 말하고 있는 시는
혼합된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배로우 와이츠였나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배로우 와이츠였나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그것을 좀 쓰고
또 일부는 우리가 썼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기의 애니메이션은
정말 훌륭합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너무 아름답고 정교해요

 

너무 아름답고 정교해요

 

골룸의 표정을 저렇게
감정 있게 만들다니 말이죠

 

- 맞아요
- 아주 잘 만들었어요

 

제게 있어 이 장면의
재미있는 점은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제게 있어 이 장면의
재미있는 점은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처음엔 프로도가 불리한
입장에 있는 상태라는 거죠

 

처음엔 프로도가 불리한
입장에 있는 상태라는 거죠

 

골룸은 그를 거의 조롱하고 있죠

 

그는 반지에 대한 의식과 프로도에
끼치는 영향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상황이 바뀌어요
프로도도 아는 것이 있죠

 

골룸의 과거에 대해 뭔가를
안다는 걸 드러내고 있어요

 

골룸이 예전에 누구인 걸 말이죠
장면의 끝에 골룸은 무력해져요

 

굉장히 무력해집니다

 

그때서야 우린 스미골이라는
캐릭터를 볼 수 있게 되죠

 

스미골을 일으키는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맞아요, 저 장면의
또 다른 작은 비밀은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 끝에
골룸을 클로즈업할 때

 

이 장면 끝에
골룸을 클로즈업할 때

 

회상하는 순간을 넣으려고 했죠

 

스미골과 그의 사
디골을 보여주는 회상을요

 

3, 4분짜리 장면을
보여주려 했죠

 

프란이 연출한 장면이었는데
사람들은 아마 책이나 잡지에서

 

그 장면을 사진으로 봤을 거예요
그리곤 우리가 그 장면을 봤던

 

바로 그 순간에

 

회상을 하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나즈굴의 비명소리를 듣게 되죠

 

하지만 영화의 추진력이 너무
느리게 진행된다고 결정을 내렸죠

 

게다가 이 지점에서는
골룸을 잘 모르는 상태였고요

 

그의 과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면

 

너무 이를 거라고 봤어요

 

그래서 우린 저 장면을 들어내

 

이번 DVD 확장판에 넣지 않고

 

'왕의 귀환' 극장판에 넣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어요

 

즉, 여러분은 3편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반지의 정령들이
1편에서도 나오는

 

똑같은 정령들이라는 걸 우리가
잘 전달하지 못한 것 같네요

 

원작을 읽지 않은 분들이
이걸 이해하실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브넨의 여울에서 말과

 

정령들이 물결에 휩쓸릴 때
말은 죽었지만 정령들은 살았어요

 

정령들은 익사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들은 그리 쉽게 죽지 않아요

 

여기선 1편에서 봤던
9명의 정령 중 하나가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말을 포기해버렸죠

 

말은 이제 멋있지
않다고 생각했나봐요

 

이제는 거대하고 굉장한
날개 있는 짐승을 타고 다녀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나즈굴은 영화에 넣었다가
빼고 또 다시 넣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들을 사용할지 확신이 없었죠
그렇죠?

 

그들을 사용할지 확신이 없었죠
그렇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래요, 나즈굴을
사용하기 어려운 점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톨킨은 원작에서 그들이 정말로
무섭다는 걸 잘 전달하죠

 

톨킨은 원작에서 그들이 정말로
무섭다는 걸 잘 전달하죠

 

그들의 근처에만 있어도
또는 다가오는 소리만 들어도

 

겁에 질리게 돼요
그걸 영화에 담기가 참 어렵죠

 

지금 보시는 장면의 팡고른은

 

공항 옆의 오래된 창고에
만들었던 세트입니다

 

이곳에서 촬영을 하는 날이면
2분마다 방해를 받았어요

 

737기가 약 15미터 앞에서
이륙했었거든요

 

포효하는 소리를 냈었죠
하지만 배우들은 계속 연기했어요

 

실제 녹음에선 그 소리가 들리죠
하지만 영화에서는 컴퓨터로

 

처리를 해서 변화를 줬고
그 위에 대사를 입혔어요

 

모두 깨끗이 지워진 거죠
하지만 원래 소리는

 

항상 비행기 굉음 때문에
방해를 받았어요

 

나즈굴 역할을 해줄 수도 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나즈굴 역할을 해줄 수도 있었죠

 

나즈굴 역할을 해줄 수도 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폘 비스트 역을
맡을 수도 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폘 비스트에게 737기의
음향을 줬었다면

 

우리에게는 상당히
편할 뻔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여기서 화면을 뒤집지 않았나요?
그래서 레골라스의 브로치가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위치가 자꾸 바뀌는 거죠?
- 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네요

 

- 위치가 자꾸 바뀌는 거죠?
- 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네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위치가 자꾸 바뀌는 거죠?
- 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네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그 정보는 인터넷에서 읽었어요
- 그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계속 화면을 뒤집곤 했죠

 

계속 화면을 뒤집곤 했죠

 

영화 전체를 보시면

 

원정대가 찬 브로치들이
똑바로 있다가 뒤집어져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원정대가 찬 브로치들이
똑바로 있다가 뒤집어져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 장면이 많이 언급됐는데
전 아직도 모르겠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수십 번도 더 그랬어요

 

이상해요, 왜냐하면 장면을
특수한 방법으로 찍고

 

편집을 할 때는

 

배우가 왼쪽을 봐야 하는데
갑자기 오른쪽을 보는 거예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저기 뒤집어졌네요
- 그렇네요

 

- 저기 뒤집어졌네요
- 그렇네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저기 뒤집어졌네요
- 그렇네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엘프족 브로치예요
- 마법의 브로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엘프족 브로치예요
- 마법의 브로치죠

 

- 엘프족 브로치예요
- 마법의 브로치죠

 

맞아요
뭘 더 원하세요?

 

연속성을 원해요?
맙소사!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연속성을 원해요?
맙소사!

 

연속성을 원해요?
맙소사!

 

이 장면은 원작에서
나온 내용을 그대로 살렸어요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에요
이런 장면은 촬영하기가 즐거워요

 

원작이 있는 걸 각색하면
꽤 많은 변화를 주는데

 

가끔 상징적인 순간들에
직면하기 때문이죠

 

원작에 나온대로
전달되길 바라는 곳이죠

 

팡고른에 간달프가 돌아온
이 장면도 그 중 하나죠

 

전 원작에 충실하고 싶었어요

 

- 이곳에 속임수를 썼어요
- 자세히 보시면

 

시각 트릭이 있어요, 잠시 동안
크리스토퍼 리의 눈이 보여요

 

이안 맥켈런의 얼굴에 붙인 거죠

 

처음 장면에는 크리스토퍼 리의
눈이 보여요

 

그의 목소리도 들리다가
이안의 것과 섞이게 되죠

 

그 이유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처음에는 사루만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고 싶어서였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재미있던 건 이안 맥켈런이
크리스토퍼 리를 흉내내는 것보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크리스토퍼가 이안 흉내를
훨씬 잘 냈다는 거예요

 

크리스토퍼가 이안 흉내를
훨씬 잘 냈다는 거예요

 

상황을 애매하게 만들기 위해 둘은
목소리를 비슷하게 들리게 말했죠

 

크리스토퍼는 이안의 목소리를
너무나도 잘 흉내냈어요

 

이 부분에 DVD에 넣은
아주 짧은 대사가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부분에 DVD에 넣은
아주 짧은 대사가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불분명해서 극장판에서는
뺐던 거였죠, 이 대사였어요

 

불분명해서 극장판에서는
뺐던 거였죠, 이 대사였어요

 

"난 사루만이다, 사루만이
되었어야 할 모습일 수도 있겠지"

 

이해가 되긴 하지만
시적인 면이 너무 좋았어요

 

극장판으론
좀 불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대사라
DVD 판엔 넣었습니다

 

팬을 위한 거군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팬을 위한 거군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저를 위한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당신도 팬이잖아요

 

당신도 팬이잖아요

 

이 장면은 발로그와의 싸움의
최절정입니다

 

원작에서는 둘이
절벽 끝까지 추락해요

 

그리곤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며
싸움을 하게 되고요

 

그 부분을 약간 빼먹었지만
여기가 클라이맥스죠

 

발로그를 죽이는 걸
시각화하는 건 힘들었어요

 

어떻게 칼을 가진 작은 인간이
큰 괴물을 없앨 수 있겠어요?

 

하지만 번개와 섬광 덕분에

 

믿을 만한 장면이 된 것 같네요
발로그의 치명적인 추락이

 

간달프의 칼 솜씨보다
훨씬 믿을 만한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미니어처였죠?
- 네, 큰 미니어처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미니어처였죠?
- 네, 큰 미니어처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탑과 눈
간단히 말해 모든 게 가짜예요

 

탑과 눈
간단히 말해 모든 게 가짜예요

 

이 장면을 놓고 스튜디오에서
많은 논쟁을 벌였었어요

 

이 장면이 없어도 됐지만
다른 한편으론

 

간달프가 어떻게 백색의
간달프가 되어서 등장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이 순간을 어떻게 시각화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었어요

 

각본에서는 이런 글씨가 있었죠
"죽음, 탄생, 우주, 이상하다"

 

우리는 영화 각본엔
그렇게만 썼었죠

 

하지만 대사만을 사용하지 말고
시각 정보를 통해

 

이런 변신을 보충하여
발로그의 죽음도 볼 수 있고

 

간달프의 기묘한 형이상학적
변신을 목격할 수 있게 만들었죠

 

전 이 장면에 대해 완전히
다른 생각이 있었어요

 

원작에 나온 장면을
있는 그대로 본 거죠

 

간달프가 벌거벗은 상태로
눈 위에 누워있다고 말하니까요

 

그리곤 그가 로스로리엔에
나타나는 거죠

 

그리고 아마 갈라드리엘이
그에게 하얀 옷을 주는 것 같아요

 

전 나체의 간달프가 로리엔 숲을
걸어가며 갈라드리엘에게

 

방향을 가르쳐달라고 하고

 

케이트 블란쳇이 그의 몸에
하얀 옷을 입혀주는 상상도 했죠

 

하지만 우린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하지만 우린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 버전은 무슨 포르노 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 버전은 무슨 포르노 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극장판에선 속도 문제 때문에
과감히 줄인 장면입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극장판에선 속도 문제 때문에
과감히 줄인 장면입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극장판에서 많이 편집된

 

극장판에서 많이 편집된

 

배경 테마 중 하나는

 

팡고른 숲과 나무들의 이야기예요

 

숲이 살아난다는 컨셉을 설정한
좋은 장면들인 것 같았어요

 

그렇게 되면 위험에 빠질 거고

 

바깥 세상의 문제에
참견하지 않는 엔트들이

 

자기의 힘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깨닫게 될 테니까요

 

간달프는 그 모든 것을
이 장면에서 언급하죠

 

확장판에 첨가된 많은 부분들은

 

사실 팡고른과 살아있는 나무들에
연관된 부분입니다

 

보충 촬영한 장면이에요
프란, 당신이 감독한 거였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촬영하면서 재미있었던 건
이안이 지팡이로 코를 쳤는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마구 흔들리는 거예요

 

마구 흔들리는 거예요

 

- 뭐가요? 지팡이요? 아니면 코요?
- 코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고무였기 때문이죠, 모르셨겠지만
이안의 코는 고무 보철물입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것 때문에 그와
약간의 논쟁을 벌였었죠

 

그가 뉴질랜드에
도착했던 그때부터요

 

배우로서 15달 동안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하려고

 

뉴질랜드에 왔는데
고무 코를 달아야 할지를 놓고

 

논쟁을 벌인 거죠

 

그래야 한다면 15달 동안 매일

 

2시간 먼저 일어나
코를 달아야만 하니까요

 

코를 사용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논쟁을 한 게 아니었어요

 

시험삼아 해봤는데
정말 괜찮았었거든요

 

하지만 그는 반대했었죠

 

그건 1년 반 동안 고무 코를
달아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다행히도 이안은
매우 너그러운 배우로

 

활발한 논쟁 끝에
포기를 하고야 말았죠

 

너무 고마웠어요

 

고무 코는 정말 그를 간달프처럼
보이게 했으니까요

 

이 말은 돈 레이놀즈라는
미국인 조련사의

 

도메로란 말인데
뉴질랜드로 특별히 데리고 왔죠

 

섀도우팩스를 연기하기 위해서요

 

말은 안장이나 고삐를 차지 않는
자유 훈련이란 걸 받았는데

 

목소리에 반응하는 훈련이었죠

 

이 장면은 한번에 찍은 겁니다
시각효과를 쓰지 않은 거죠

 

섀도우팩스 아니 도메로가
언덕을 지날 때 돈이 불렀죠

 

그리곤 도메로가 이안 맥켈런
곁으로 달려온 거예요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한번에 이안의 앞으로 와서 섰죠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왜 이안에게 달려갔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런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도메로는 앞다리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런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도메로는 앞다리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작은 나무판 위에 올려놓는
훈련을 받았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 나무판은 이안 앞에 있었고

 

그 나무판은 이안 앞에 있었고

 

도메로가 달려 와서
발굽을 나무판 위에 놓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정말 아름다운 말이에요

 

정말 아름다운 말이에요

 

이 장면은 극장판에서와는
약간 다른 버전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극장판에서와는
약간 다른 버전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내용은 같았지만 훨씬 짧았어요

 

내용은 같았지만 훨씬 짧았어요

 

이건 무삭제 버전이에요
재미있었죠

 

극장판에도 넣었으면 했던 건

 

나무수염이 시를 낭독할 때죠
그 장면이 캐릭터에게

 

예기치 않는
유머 감각을 주거든요

 

극장판에 포함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느려졌죠

 

그걸 영화에 넣으려니
영화는 3시간 짜리여서

 

그걸 빼기로 했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참 감미로운 장면이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게다가 톨킨 교수를 위한 거였죠
시를 사랑했으니까요

 

게다가 톨킨 교수를 위한 거였죠
시를 사랑했으니까요

 

- 엉터리 시요? 아니면 좋은 시요?
- 글쎄요

 

- 많은 사람들이...
- 우리가 메리와 피핀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많은 사람들이 나무수염이
느린 것을 비평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많은 평론들이 나무수염이
느리고 지루하다고 했죠

 

많은 평론들이 나무수염이
느리고 지루하다고 했죠

 

이 장면은 그의 느린 속도와
지루함을 찬미하는 거예요

 

아주 재미있게 보여줘서

 

제 생각에는 극장판에
이득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장면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을 거예요

 

"나무수염은 느리고 지루하다"
그리고 그걸 더 받아들였을 걸요

 

짜증난다는 생각 대신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짜증난다는 생각 대신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누가 느리고 지루하다고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온갖 종류의 평론가들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몇 명 있었어요
형편 없는 평론가들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훌륭한 평론가들은 좋아했어요
- 맞아요

 

- 훌륭한 평론가들은 좋아했어요
- 맞아요

 

- 전 이 장면이 좋아요
- 이런 장면은...

 

사실 도미닉과 빌리가
큰 보철물 생물에 앉아 있는 거예요

 

리차드 테일러 팀이 만든 거였죠
그리고 우린 머리 부분을

 

컴퓨터가 만든 머리로 대체했어요
나머지는 모두 큰 고무예요

 

와이어로 그들을 내려줬고
나중에는 와이어를 지웠버렸죠

 

나무수염의 팔은
컴퓨터로 삽입한 거예요

 

여기 내용은 모두 나무수염과
숲에 관한 얘기죠

 

톨킨이 쓴 숲에 대한
지식을 모르시면

 

나무수염이 뭔지에 대해
혼란스러우실 겁니다

 

사람들은 나무수염을
나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엔트는 나무가 아니에요
인간에 가까운 생물이죠

 

생김새는 나무이지만
그들은 숲의 수호자예요

 

그리고 숲도 나무처럼 생물체죠

 

거기서 사는 나무들은 꽤 위험해요
책에서는 휴온이라고 부르죠

 

이름도 있어요
영화엔 사용하지 않았지만요

 

엔트들은 나무들을 돌봐주고

 

말썽 피우지 않고 다치지
않도록 지켜주는 거예요

 

그들은 사실 나무들의 지킴이로서
거기 있는 거죠

 

엔트와 휴온은
전혀 다른 종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여기서 우리는 이안 맥켈런만을
멋있게 한번에 화면에 담으면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에게 굉장한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렇게 되면 관중들에게 영화의
내용을 설명해줄 수가 있으니까요

 

불쌍한 이안

 

이 장면 하나로 영화의 전체를
설명하겠다는 거였죠

 

- 결국엔 사용하지 않았죠
- 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세상에, 대사가 몇 장이나 됐었죠
이안은 너무 훌륭하게 해줬어요

 

세상에, 대사가 몇 장이나 됐었죠
이안은 너무 훌륭하게 해줬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는 훌륭하게 해냈죠
이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주 작은 뉴질랜드 마을의
사과 창고에서 찍었어요

 

아주 작은 뉴질랜드 마을의
사과 창고에서 찍었어요

 

비가 오고 있었는데 우린
딤릴 데일 밖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죠

 

1편의 모리아 광산에서
나오는 장면을 말이죠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어요

 

그래서 우린 이 오래된
창고로 철수했죠

 

세트를 지을 수 없어서
세트가 없는 겁니다

 

그들 뒤로 연기만 좀 있죠

 

비가 주석 지붕 위로 시끄럽게
내려오는 도중에 촬영을 했어요

 

그래도 대본 몇 페이지 정도는
비가 오는 그날에 찍을 수 있었죠

 

이 장면은 내용 파악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간달프가 사우론의 적이며
아라곤에게 동맹으로서 도와달라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는 아라곤에게 이야기하죠
사우론이 그의 존재를 알았고

 

곧 쫓아올 거라고요

 

아라곤이 요주의 인물이며
전쟁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하죠

 

아라곤에게 때가 왔다고
얘기하는 장면이에요

 

여기의 몇 장면은
정말로 끔찍했었어요

 

왜냐하면 이안의 코가 새까맣게
됐거든요, 생각나요?

 

우린 컴퓨터를 이용해 그의 코를
다시 색칠해야만 했어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던 조명이
고무를 잘 비춰주지 않았어요

 

- 그래서 코가 까맣게 보였죠
- 간달프가 그러면 안 되죠

 

- 네, 코에 문제가 있었어요
- 썩은 코 문제였죠

 

1주일 동안 아주 긴장했어요
웨타로부터 답을 기다렸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1주일 동안 아주 긴장했어요
웨타로부터 답을 기다렸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코를 칠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다시 촬영을 해야 하는지를요

 

코를 칠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다시 촬영을 해야 하는지를요

 

이 장면에 대해
제가 기억나는 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에 대해
제가 기억나는 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반지 원정대' DVD를 보셨다면

 

'반지 원정대' DVD를 보셨다면

 

션 애스틴이 호수에서
깨진 병을 밟아서

 

발을 다쳐 바늘로 꿰매야 했던
사건을 아실 거예요

 

이 장면은 바로
그 다음 날 찍은 거였어요

 

우린 남섬 마을의
아주 작은 체육관에 있었고

 

블루 스크린 앞에
이 바위 정상들을 만들었어요

 

션은 제대로 걷지도 못했고
사실 누워있어야 했죠

 

하지만 촬영 스케줄을
미루기 싫다고 했어요

 

그래서 꿰던 발이 엄청나게
부었는데도 촬영장에 왔어요

 

그의 동작을 잘 보시면

 

조심스럽게 바위 사이를 걷고
가서 앉는 걸 볼 수 있죠

 

이걸 찍는 그 날 내내
그는 아주 큰 고통을 겪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참 재미있었어요
저와 프란은 가끔 글을 쓰다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웨타가 만들고 있는 모형을 보러
갔는데 촬영 전의 일이었죠

 

웨타가 만들고 있는 모형을 보러
갔는데 촬영 전의 일이었죠

 

어느 날 리차드가
이 미니어처에 우릴 데려갔는데

 

전 그걸 보고 "왜 문이
두 개죠?"
라고 물었어요

 

"당신이 그렇게 썼잖아요"라는
말을 듣고 오타였음을 알았죠

 

물론 검은 문이었어요
문들이 아니라요

 

하지만 오타가 있어서
문이 두 개가 됐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문들이 워낙 커서 열 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참 마음에 들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이 장면에
너무 행복했었어요

 

순수한 환상 같아요, 그렇죠?

 

환상은 이런 모습이어야 해요

 

이 생물과 거대한
건물들 처럼 말이죠

 

검은 문은 알란 리의 삽화에서
거의 대부분 따왔어요

 

10년 전의 책에 쓰였던 삽화죠

 

알란이 50개의 수채화를 그린
삽화가 든 책을 보시면

 

영화 디자인의 기원이
분명히 보여요

 

그림들이 아주 고무적이었거든요

 

전 정말이지 그 그림과
완전히 똑같기를 바랬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처음부터 우린 이 장면이 굉장한
순간이 될 거란 걸 알았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가 멋지게
만들 거란 걸 알았죠

 

피터가 멋지게
만들 거란 걸 알았죠

 

그리고 우린 이렇게
놀라운 문이 있으면

 

꼭 누군가를 그 앞에
넣어야 한다고 느꼈죠

 

이렇게 멀리 문을 바라만
볼 수가 없었거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또 일부분은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랬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알란의 그림을
봤을 때가 기억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화를 찍기 훨씬 전이었는데
그들이 위에서 숨는 걸 봤죠

 

영화를 찍기 훨씬 전이었는데
그들이 위에서 숨는 걸 봤죠

 

행진하고 있는 병사들이 그들을
보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됐어요

 

그리고 그런 장면들을
머리 속에서 만들 수가 있었죠

 

모두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서요

 

엘프족 망토가 사용된 장면입니다

 

영화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었어요

 

책에선 로스로리엔에게서 받은
엘프족 망토는

 

마법의 물건으로
그들이 어떤 환경에 있든

 

위장을 시켜줍니다

 

바위로 위장하려면
망토가 회색이 되고

 

나무로 위장하려면
망토가 초록색이 되는 거죠

 

우린 그걸 완벽히 할 수가 없었죠

 

이건 우리가 엘프족 망토를

 

보여주는 유일한 장면이에요

 

골룸이 프로도와 샘을 저지하는
이 장면을 찍은 날이 기억나네요

 

앤디 서키스가 그들을 잡을 때

 

그가 션의 머리를 잡아
가발이 벗겨졌던 거 생각나요?

 

앤디가 샘의 머리를 잡을 때가
정말로 재미있는 NG였어요

 

하지만 사실 션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윗부분을 찍을 때 사용했던
그 회관 이름이 뭐였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제 기억으로는...
- 마나푸리였어요

 

- 제 기억으로는...
- 마나푸리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제 기억으로는...
- 마나푸리였어요

 

- 제 기억으로는...
- 마나푸리였어요

 

- 마나푸리에서요
- 작은 시민 회관이었죠

 

그 회관으로 간 기억이 나는데
모르도르의 검은 문을 찍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 회관으로 간 기억이 나는데
모르도르의 검은 문을 찍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회관 문에는 공지가 있었어요

 

회관 문에는 공지가 있었어요

 

"오늘은 놀이터가 쉽니다
'반지의 제왕' 촬영 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대신 더 큰 놀이터를
만들어서 촬영하고 있었잖아요

 

네, 대신 더 큰 놀이터를
만들어서 촬영하고 있었잖아요

 

이렇게 대규모의 장면들을
아주 작은 곳에서 찍을 수 있었죠

 

블루 스크린 배경이니까요

 

그저 유리 섬유로 만든
바위 몇 개와 블루 스크린이

 

필요한 전부죠

 

광활한 경치라도
아주 작은 공간에서 찍을 수 있죠

 

그래서 이런 장면들을
시골에서 찍는 게 좋아요

 

'날씨 커버 장면'이라고 하는데
야외 촬영을 하고 있을 때는

 

아무데서나 있을 수 있죠
그런데 그 날 비가 와서

 

촬영을 못하게 되면
제일 가까운 창고로 가서

 

촬영을 그 안에서
하루종일 하는 거예요

 

우린 운동장, 스시 경기장

 

그리고 사과 창고에서도
촬영을 했었죠

 

뉴질랜드엔 필름 스튜디오가
없었어요, 대신 창고들이 있었죠

 

모르도르의 신비감을
조금 없애주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들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면인데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프로도와 샘, 골룸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니다

 

프로도와 샘, 골룸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니다

 

그리고 프로도가
샘의 말을 듣지 않고

 

골룸을 따라 가기로 결정한
순간이죠, 중요한 장면이에요

 

이런 지점들과
관계가 발전하는 방법까지

 

우리가 신중하게 구상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개의 탑'처럼
으스스함이 계속되고

 

'두 개의 탑'처럼
으스스함이 계속되고

 

긴장감을 주는 영화는

 

좀 가볍게 또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메리와 피핀 또는
숲과 나무수염은 그런 밝음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요소들이에요
원작에서도 그렇게 나오고요

 

엔트의 음료가 나오는
이 장면은 우리가 너무 좋아했죠

 

그건 팡고른 숲을 관통하는
마법의 개울물인데

 

호빗들은 그걸 마시면 25센티가
커진다는 걸 알게되죠

 

팡고른 땅에 있는 비타민이나
화학물질이었을 겁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팡고른 땅에 있는 비타민이나
화학물질이었을 겁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원작에 그렇게 쓰여있죠

 

원작에 그렇게 쓰여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최초의 건강 탄산수 같네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만약 병에 담아 팔 수 있다면
큰 돈을 벌겠죠?

 

만약 병에 담아 팔 수 있다면
큰 돈을 벌겠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건데
이들이 1미터 11센티미터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큰 키라고 생각한다는 게
너무 재미있고 좋았어요

 

큰 키라고 생각한다는 게
너무 재미있고 좋았어요

 

이상하게도 엔트의 음료는
많은 사람들이 원작에서

 

기억하는 부분이죠
다들 기억하고 있어요

 

정말이에요, 오크들이
전에 메리에게 먹이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정말이에요, 오크들이
전에 메리에게 먹이는

 

정말이에요, 오크들이
전에 메리에게 먹이는

 

갈색 액체와는 완전히 반대죠

 

이건 크리스탈처럼 맑고
아름답고 마법 같은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하지만 물이 초록색이에요
-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엔 초록색이죠? 선명한
초록이지만 우린 그렇게 안 했죠

 

원작엔 초록색이죠? 선명한
초록이지만 우린 그렇게 안 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왜 그랬죠?
- 막 물으려던 참이었어요

 

- 왜 그랬죠?
- 막 물으려던 참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왜 그랬죠?
- 막 물으려던 참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아마 예산 때문이었을 거예요
- 예산 문제라구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아마 예산 때문이었을 거예요
- 예산 문제라구요!

 

- 아마 예산 때문이었을 거예요
- 예산 문제라구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식품 착색제를 살 돈도 없었나요?

 

식품 착색제를 살 돈도 없었나요?

 

전 이 두 캐릭터들이 좋아요
두 배우간의 관계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전 이 두 캐릭터들이 좋아요
두 배우간의 관계도요

 

도미닉과 빌리는 서로 잘 알아서
연기도 훌륭하게 해냈어요

 

연기를 하는 걸 보면 멋져요
이 장면이 그걸 나타내죠

 

길이 문제로 잘라야 하는 부분이
항상 코미디 부분이라 안타깝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길이 문제로 잘라야 하는 부분이
항상 코미디 부분이라 안타깝죠

 

길이 문제로 잘라야 하는 부분이
항상 코미디 부분이라 안타깝죠

 

항상 쾌활한 부분들이 잘려나가요
줄거리에 중요하지 않아서요

 

줄거리에 중요하지 않은 장면들을
찾아서 뺄 때는 그렇게 되죠

 

이 장면은 사실
원작에 없던 거예요

 

- 버드나무 영감을 위한 장면이죠
- 맞아요

 

'반지 원정대'에 나오는
매우 연상적인 장면이 있어요

 

호빗들이 다른 숲에 있는
나무에게 붙잡히죠

 

이 장면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숲에 일반 나무와

 

엔트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이 장면이 영화에 나오는 이유는
나무들이 깨어나서

 

굉장히 화를 내기 시작하면
엔트들이

 

사태를 수습하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숲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숲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하지만 보기에는 굉장히 멋져요

 

하지만 보기에는 굉장히 멋져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하지만 보기에는 굉장히 멋져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모든 것은 그냥 말로만
하기보다 보는 게 더 좋죠

 

모든 것은 그냥 말로만
하기보다 보는 게 더 좋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나무수염의 대사를 알아보는
톨킨 팬들이 있을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또 다른 상징적인
캐릭터의 일부이죠

 

또 다른 상징적인
캐릭터의 일부이죠

 

톰 봄바딜이 버드나무 영감을
재우려고 하는 말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톰 봄바딜은 살아있습니다

 

톰 봄바딜은 살아있습니다

 

네, 그래요
우리는 일부러 그 대사를 썼죠

 

우린 그를 죽였다고 고소당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린 그를 죽였다고 고소당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나무수염이 그의 대사를 뺏었다고
톰이 불평하진 않았을 거예요

 

나무수염이 그의 대사를 뺏었다고
톰이 불평하진 않았을 거예요

 

전 이 장면이 정말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장면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이 장면이 정말 좋아요
제기나 좋아하는 또 다른 장면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극장판에 이 장면을
정말로 넣고 싶었어요

 

극장판에 이 장면을
정말로 넣고 싶었어요

 

엔트 부인에 대해 말하는 게
너무 좋은데 안타깝네요

 

여기에 있으니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이제 DVD가 있잖아요
과학 기술이 있어 다행이에요

 

확장판 DVD에서 3부작을
더 길게 만들어서 좋아요

 

극장판보다 확장판이
43분 정도 더 길 겁니다

 

여기서 보시는 실제 소재는...

 

특히 메리와 피핀, 팡고른과
엔트 같은 요소들은

 

결국 더 상세한 3부작을
만들 수 있을 거고

 

그리고 어떤 순간들은...

 

속도를 갖출 겁니다
완벽한 스토리를 원하시니까요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처럼

 

1년에 한번씩 사람들을 극장으로
끄는 힘이나 속도와는 다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인물들에 관해서 보면
이 장면의 멋진 점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나무수염이 너무 오래 돼서
잊어버렸다는 건 정말 재미있지만

 

나무수염이 너무 오래 돼서
잊어버렸다는 건 정말 재미있지만

 

엔트들이 이제 세상을
외면했다는 사실이에요

 

우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건
그들은 이제 자기만의 숲에 살고

 

바깥 세상과는
격리되었다는 거죠

 

에도라스는 뉴질랜드 남섬의
한 곳에 만들어졌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에도라스는 뉴질랜드 남섬의
한 곳에 만들어졌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건물을 언덕 꼭대기에 지었어요

 

건물을 언덕 꼭대기에 지었어요

 

나머지 마을은 CG입니다

 

하지만 산은 진짜예요
지금 보시는 바위는

 

실제 그대로 있는 겁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건물들도 진짜죠

 

짓기가 매우 힘들었어요, 계곡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건물 재료들을 언덕 아래로
날아가게 해 아주 위험했으니까요

 

건물을 콘크리트 안에 깊숙이
고정시켜야 했고 바위를 뚫었죠

 

세트를 지으려 그 바위 위에다
콘크리트로 바탕을 깔아야 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페인트로 칠을 했는데 다시
돌아와보니 다 벗겨져 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하루는 에도라스를 찍고 있었는데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스태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제가 쓴 안경이 날아간 거예요

 

돌아보니까 바람에 휩쓸려
절벽으로 떨어졌죠

 

그래서 그 날은 흐릿하게
봐야만 했었어요

 

이상했어요
아주 고약한 날씨였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에오윈의 오디션에 쓰인 대사는
원작에서 거의 가져온 것으로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4페이지 분량이라
읽기가 아주 어려웠어요

 

4페이지 분량이라
읽기가 아주 어려웠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린 에오윈을 못 찾았죠

 

정말 찾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초기에 프란이
미란다를 찾아냈고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다가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했죠

 

미란다는 유일하게 캐릭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자 전화를 해
장면의 의미를 물은 사람이었어요

 

그리곤 그녀는 오디션을 봤죠
우린 퀸즈타운에 있었는데

 

마크 오데스키와 프란 그리고
피터와 그녀의 테이프를 보며

 

마침내 에오윈을
찾았다고 생각했죠

 

브랫이 와서 작업을 할 때에

 

있었던 일 중 하나를 말씀드리죠

 

프란은 그가 잠시 들락날락하는
악당을 연기하기보다는

 

그가 진정으로 에오윈이 필요로 하고
간절히 원함을 보여주자고 했죠

 

즉, 웜통은 나름대로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요

 

이 장면의 끝에 둘이 마주치는
놀라운 순간을 보면

 

그걸 알 수가 있어요

 

배우로서 브랫의
강점 중 하나예요

 

그래서 이 대사를 그에게 줬어요
톨킨 팬들은 아실 거예요

 

사실 3권 끝에 나오는
간달프의 대사예요

 

간달프의 이야기의 결미에서
볼 수 있는 대사죠

 

그가 여기서 이 대사를 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린 그가 에오윈을 실제로
이해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이 순간에 그녀가 웜통을
바라볼 때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그를 위안으로 삼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이것도 그의 힘의 일부죠

 

이 장면엔 또 다른 게 있어요
원작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신이 뱉는 말은 전부 독이야"
라는 마지막 대사는 물론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상황을
정확히 표현했다는 거죠

 

이 날도 바람이 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날도 바람이 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기엔 시각효과가 없습니다
실제 장면을 보시는 거죠

 

여기엔 시각효과가 없습니다
실제 장면을 보시는 거죠

 

황금 궁전을 포함해
우리가 지은 모든 것들을요

 

보통 이런 것은 컴퓨터효과로
작업했을 거예요

 

깃발이 바람에 날아가는 장면이요
CG 깃발을 만들어야 했겠죠

 

하지만 우린 운이 정말 좋았어요
우리가 우선 좀 떼어놨는데

 

깃발이 바람에 휩쓸려
지붕 위를 나는 건 다 진짜예요

 

실제로 그렇게 됐어요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우리가
찍고 싶은 대로 완벽히 날아주었죠

 

에도라스에서 촬영을 하기 위한
헬리콥터 장비도 있었어요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좋은 장면을 찍지 못했죠

 

지금 보고 계시는 이 장면은

 

세트를 짓고 있을 때

 

카메라가 있는 헬리콥터가
마침 날아가서

 

세트가 얼마나 완성됐는지를
한번 찍어보라고 해서 찍은 거죠

 

정말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장면이에요

 

하지만 세트는 완성되지 않아서
컴퓨터로 많이 고쳤죠

 

공사할 때 사용하는 크레인과
안전 담을 CG로 다 고쳤어요

 

굉장한 아이러니였어요
세트를 지었지만 결국 공중에서

 

찍어서 쓴 장면들은
컴퓨터로 고쳤으니까요

 

전 몰랐었어요

 

영화에서 농민을 하는 건 어렵죠
그렇지 않나요?

 

항상 <몬티 파이슨과 성배>를
떠올리게 돼요

 

"죽은 자를 데리고 나와라!
죽은 자를 데리고 나와라!"

 

좀 위험한 거예요

 

이 영화를 만드는데 <몬티
파이슨>은 우리를 힘들게 했죠

 

왜냐하면 <몬티 파이슨과 성배>와

 

'반지의 제왕'이 화면상으로

 

얼마나 비슷한지 알게 되니까요

 

이 장면은 필요없는 것 같아요
제하자는 말도 있었죠

 

필요없으니까요

 

중요하지 않은 거였지만
원작에선 꽤 인상적이죠

 

아라곤이 계속 여기저기에서
무기를 찾는다는 게 좋아요

 

이 장면을 시각화하는데
문제점들 중 하나는

 

간달프가 지팡이를 들고
가게 해달라고 했을 때예요

 

우리는 그가 지팡이를 들고
궁전으로 들어간다는 게

 

너무 명백하지 않았으면 했죠
웜통이 눈치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보시면 이안이 아주
조심스럽게 지팡이를 들고 가죠

 

주위를 환기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왜 웜통이 당장
지팡이에 대한 말을 하지 않나요?

 

여기 연속성의 문제가 보이죠?

 

뒤에서 찍을 때 지팡이는 똑바로
서있지만 앞에선 내려져있어요

 

- 나는 몰랐었어요
- 나도 방금 전까진 몰랐어요

 

맙소사, DVD에서 생방송으로
보내드립니다, 문제가 발견됐네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 분장을 하는데
얼마나 걸렸죠?

 

저 분장을 하는데
얼마나 걸렸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꽤 오래 걸렸어요, 반나절을
분장실 의자에 앉아 있었을 걸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저건 고무 보철물이 아니에요
옛날 방식으로 한 건데

 

저건 고무 보철물이 아니에요
옛날 방식으로 한 건데

 

점각 분장이라는 것이고

 

티슈를 얼굴에 얹어서
그 위에 화장용 기름을 바르죠

 

황금 궁전의 정치는
정말로 복잡한 것 같아요

 

로한 사람들은
그들의 병든 왕 곁에 있는

 

웜통을 어떻게 생각하죠?

 

세오덴의 충실한 부관들은
웜통이 그렇게 독살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
왜 그를 쫓아내지 않죠?

 

그래서 우린 건달 같은
부하 캐릭터들을 만들었어요

 

그러면 웜통과 부하들이

 

로한 민간인들을 억압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걸 믿게 되죠

 

물론 우리의 영웅들을
억압할 수 있는 힘은 안 되지만요

 

프란 월쉬
작가,제작
물론 우리의 영웅들을
억압할 수 있는 힘은 안 되지만요

 

프란 월쉬
작가,제작

 

프란 월쉬
작가,제작
백색의 간달프가
망토를 벗을 때까지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가 백색의 마법사로
등장하지 않는 게 문제였어요

 

그가 백색의 마법사로
등장하지 않는 게 문제였어요

 

그리곤 우린 그가 회색 옷을
입어야 하는지 생각을 했었죠

 

- 어려웠어요
- 정말 어려웠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좋은 점 중 하나는
간달프가 마법사의 역할을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많이 보여주지 않는다는 거죠
힘이 덜 드니 고마운 일이에요

 

많이 보여주지 않는다는 거죠
힘이 덜 드니 고마운 일이에요

 

하지만 이 부분은 영화 전체에서
그의 가장 마법사다운 장면이죠

 

아마 3부작 전체에서요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에요
착한 마법사가 악의 주문과 싸우죠

 

책에서는 세오덴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에 대해 꽤 애매해요

 

그는 웜통의 영향을
심하게 받았어요

 

어쨌든 그는
주문에 걸려 있었어요

 

간달프가 그를 주문에서 풀어줘서
우린 그걸 알 수가 있죠

 

하지만 너무 꾸미지 않으면서
보여주는 게 힘들었어요

 

그 관계를 설명하지 않았죠

 

그래서 간달프가 지팡이로
세오덴에게 그의 힘을 날릴 때

 

우린 오르상크에 있는 사루만이
쓰러지는 것을 보게 되죠

 

즉, 사루만이 세오덴을 인형처럼
조종하고 있었다는 거였죠

 

지금 우리가 듣는
이 목소리는...

 

크리스토퍼 리가 후시 녹음과
대사 녹음을 한 겁니다

 

어느 시점에서 버나드의 입에서
크리스토퍼의 목소리가 나오죠

 

우린 그런 방법으로
주문에 대한 설명을 했어요

 

시각적으로 보여주기가
어려웠거든요

 

여기서는 음향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버나드는 그저 의자에
몸을 던지기만 하고

 

이안은 지팡이를 내밀기만 하죠
둘 사이에는 접촉이 없잖아요

 

하지만 음향 디자인은 지팡이에서
힘이 나온다는 느낌을 줘요

 

이 장면은 굉장히 단순한
변형 효과를 썼어요

 

버나드는 세 가지의
다른 분장을 해야 했어요

 

매번 할 때마다 반나절이 걸렸죠

 

그래서 우린 이틀에 걸쳐
촬영을 했어요

 

노후의 분장 또 중간 상태
그리곤 젊은 분장을 했죠

 

그는 8초 간의 촬영을 위해
이틀간

 

분장 의자에 앉아있지 않으면
카메라 앞에 앉아있었죠

 

변형 효과로 더 젊어지는 걸
찍을 수 있었어요

 

버나드 힐은 제가 어렸을 때
강한 인상을 받았던 배우예요

 

영국의 TV시리즈
<암흑가의 소년들>에서요

 

그 후엔 <타이타닉>의
선장 역할로요

 

범선의 선장을
맡기고 싶진 않지만

 

로한의 왕으로선
훌륭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고귀한
특성이 있는 배우이고

 

진부함 없이 왕의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죠

 

매우 영리한 배우이기도 해요

 

그냥 왕 역할만을 하지 않고
고결함을 부여해야 하거든요

 

로한 주제곡이 다시
나오는 부분이죠, 그렇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로한 주제곡이 다시
나오는 부분이죠, 그렇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노르웨이 바이올린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죠

 

노르웨이 바이올린인데
상당히 인상적이죠

 

이 장면에서 간달프가 좋은 이유는
그가 사람들을 조종하기 때문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에서 간달프가 좋은 이유는
그가 사람들을 조종하기 때문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의 캐릭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기도 하죠

 

그는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어요

 

이 대사에서 그걸 느낄 수 있죠
"검을 거머쥐는 당신 손가락이

 

당신의 옛 힘을 더 잘 기억할거요"
이제는 웜통을 처리하고 싶은 거죠

 

마치 간달프가 웜통을 싫어하지만
세오덴에게 맡기는 것 같아요

 

간달프의 암시에서 들을 수 있죠
드디어 세오덴은 알아듣게 돼요

 

칼을 집으며 어떻게 주문에
걸렸는지 알게 된 거죠

 

간달프는 처음부터
그 상황을 조종해요

 

그게 간달프란 캐릭터의
흥미로운 점이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두 개의 탑' 원작에서는
세오덴이 말을 하는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우린 거기서 웜통을 발견했어요
"한때는 사람이었다"라고 할 때요

 

우린 거기서 웜통을 발견했어요
"한때는 사람이었다"라고 할 때요

 

그는 악마로 태어나지도 않았고
완전한 악마도 아니에요

 

그에게 애원하면 내면에
회복될 만한 뭔가가 있다는 거죠

 

그러면서 그는 고정 관념을
벗어나는 거예요

 

더 복잡하고 흥미로운
캐릭터가 되죠

 

캐릭터의 더 약하고 비열한 면이

 

지배할 수 있게 허락을 했지만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기도 하죠

 

저는 분명히 웜통의
그런 면을 봤어요

 

자신의 도의적인 타락에 갇혔지만
뭔가 다른 것을 원하는데

 

돈으로 살 수 있는 욕망이 아닌
에오윈과 같은 얻기 어려운 걸 원하죠

 

세오덴의 허락도 원했어요
왕실의 일부가 되길 원했죠

 

그가 쫓겨나자 거절감이
더 커지는 거예요

 

그는 나름대로 그것이
헬름 협곡에서 로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걸
정당화한다고 생각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래 세오덴의
이 장면을 촬영할 때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들의 죽음과는 연관이 없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린 장례식을 찍을 거였는데
연결 고리가 없었죠

 

그래서 우린 편집 기간에 그를
뉴질랜드에 다시 오라고 해서

 

이 장면을 찍고 삽입했어요

 

"세오드레드, 어디 있나?
내 아들은 어딨냐니까?"

 

그래서 이제 보실 장례식
장면으로 넘어갈 수 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린 다양한 문화를 모방해
사용하길 원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특히 마오리족 문화를요

 

특히 마오리족 문화를요

 

마오리 문화는 남자들이 시체를
들어다가 여자에게 넘겨주죠

 

영화에서도 그래요, 여자들이
무덤에서 기다렸다가 시체를 받죠

 

그리고 세오드레드의 시체를
무덤에 넣는 것도 여자들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군중 장면은 100명의 엑스트라와
찍었는데 사람 수를 늘린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4, 5시간동안 그들을 같은
위치에 세웠다가 움직이게 했어요

 

4, 5시간동안 그들을 같은
위치에 세웠다가 움직이게 했어요

 

모션 컨트롤 카메라가 있어서
이동을 반복했어요

 

그러니까 장면 첫 부분에
전경에서 시체를 들고 올 때에는

 

옆에 있는 100명의 엑스트라들로

 

장면을 계속 반복하면서 찍었고
엑스트라들은 계속 이동한 거예요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요

 

우린 8개의 서로 다른
장면을 촬영했어요

 

즉, 우린 100명의 엑스트라를
800명으로 바꾼 거죠

 

그리고선 컴퓨터로
모두를 합성한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지금 에오윈이 부르는 노래는
데이빗 살로가 작사한 겁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는 고대 영어의 전문가로서

 

그는 고대 영어의 전문가로서

 

주로 엘프족 언어를
번역한 사람이죠

 

로히림의 언어를 선택하려 할 때
우리는 고대 영어로 결정했어요

 

톨킨 교수는 로히림을 위한
언어를 별로 안 썼어요

 

이 노래는 데이빗이 특별히
장례식 장면을 위해 작사한 거죠

 

<베어울프>라는 위대한 시에
있는 글을 조금씩 이용하면서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전 항상 심벨네란
이름이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톨킨이 저 하얀 꽃들에게
붙여준 이름이죠

 

톨킨이 저 하얀 꽃들에게
붙여준 이름이죠

 

무덤에만 피는 꽃이에요

 

정말 놀라운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영화에 넣길 원했어요

 

꼭 있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꽤 멋진 아이디어예요

 

이 장면도 진짜 배경을 사용했어요
크레인으로 찍을 땐 CG를 안 썼죠

 

이 지역이 얼마나 외진지 보여주죠
실제로 외지이니까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반경
48킬로 내엔 건물이 없었어요

 

우린 알프스 남쪽 산의
가운데에 있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꽃은 만든 거죠?

 

꽃은 만든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그래요
- 망치지 말아요

 

- 그래요
- 망치지 말아요

 

꽃은 사실 하얀 실크 같은
소재로 만든 거예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발음도 아주 충격적이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우리는 항상 '심벌문'이라고
생각했었죠?

 

우리는 항상 '심벌문'이라고
생각했었죠?

 

- 그런데...
- 심벨네라고 했나요?

 

네, 우린 뒤늦게 알게 됐는데
별로 좋지 않았어요

 

전 별로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전 별로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버나드가 한 명대사예요
"부모가 자식을 묻는 게 아니라오"

 

버나드가 한 명대사예요
"부모가 자식을 묻는 게 아니라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연기를 참 잘했어요

 

연기를 참 잘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는 아들인 가브리 엘과 세트장
한 쪽에서 하루 종일 놀아줬어요

 

그는 아들인 가브리 엘과 세트장
한 쪽에서 하루 종일 놀아줬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백색의 간달프를 좀더 강하고
강력하게 만들어야만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3편에선 아주 호감 가는
캐릭터가 되죠

 

3편에선 아주 호감 가는
캐릭터가 되죠

 

'두 개의 탑'에서는
좀 무해요

 

그는 변해서 돌아왔어요

 

'반지 원정대'에서 우리가
좋아했던 친근한 간달프가 아니죠

 

3편에서 그는
마음이 더 편해지고

 

재미있으며
친밀한 순간들이 많아지죠

 

하지만 2편에선
거의 카메오 수준이에요

 

'두 개의 탑'에서 간달프는
길게 나오는 카메오 같아요

 

2편에는 늦게 도착하고
영화의 중요한 부분에선

 

사라졌다가 다 끝날 때 나오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안이 했던 연기에서
제가 좋았던 것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간달프에게 절박감을 더해준 거죠

 

간달프에게 절박감을 더해준 거죠

 

형세가 변할 때 그는 나타나고
그는 그 순간을 계기로 삼아

 

중간대륙을 사우론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선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조종자로서의 간달프의
면모가 보여지는 다른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안이 원했던 것은...
왕좌 옆에 앉아서 생각한 것은

 

이안이 원했던 것은...
왕좌 옆에 앉아서 생각한 것은

 

웜통의 역할을 대신하는 거였죠

 

간달프는 또 다른 형태의
웜통인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간달프는 또 다른 형태의
웜통인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그는 설득을 하는 거예요

 

그렇게 말하면 안 되죠
그는 설득을 하는 거예요

 

어쨌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어쨌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설득하는 걸 조종하는 걸로
보는 사람도 있죠

 

설득하는 걸 조종하는 걸로
보는 사람도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설득하는 걸 조종하는 걸로
보는 사람도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간달프를 예전처럼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간달프를 예전처럼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원래 처음엔 버나드에게
간달프 역을 주려고 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래 처음엔 버나드에게
간달프 역을 주려고 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하지만 간달프 역을
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간달프 역을
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우린 그와 일하고 싶었고
세오덴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존 라이스- 데이비스의 풍채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김리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배우로선 힘든 일이죠

 

그래서 김리는 어떻게 했죠?
앉아서 먹었어요

 

하지만 존은 항상 카메라를
독차지하는 연기자예요

 

- 정말로 독차지하네요
- 아무것도 안 하는데 말이에요

 

감독에겐 선물이나 다름없죠

 

여기서 트림을 할 때
장면에 뭔가를 더해주거든요

 

좀 불경하죠?
버릇이 없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좀 불경하죠?
버릇이 없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거드름쟁이죠
- 네, 그러네요

 

- 거드름쟁이죠
- 네, 그러네요

 

마구간 문으로 걸어 들어오는
이 장면은 보충 촬영한 겁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마구간 문으로 걸어 들어오는
이 장면은 보충 촬영한 겁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2년 뒤에 찍은 거죠

 

2년 뒤에 찍은 거죠

 

야외 촬영지에서 에도라스의
마당을 걷고 있었는데

 

2년 뒤에 마구간으로
들어와서 보충 촬영을 한 거죠

 

편집 후에 우리가 쓴 장면을요

 

원래 우리가 촬영한 것에는
간달프가 스토리에서

 

빠지는 충분한 이유가 없어서
이 장면을 만들었어요

 

그의 출발을 설명하기 위해서요

 

그리곤 아라곤에게 사명을 줬죠
근본적으로 우린 아라곤이

 

관객들이 알아 수 있는
그런 역할이 되길 바랬어요

 

그러니까 로한을
보호하는 역할이죠

 

그리고 우린 간달프의 대사로
관객들을 약간 약올리려 했어요

 

"5일째 아침에 나를 기다리게
해뜰 무렵 동쪽을 보게나"

 

간달프에겐 마치 우리가 모르는
사항이 있던 것 같았고

 

물론 나중에 우린
그걸 이용하게 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불행히도 일본판 번역엔
간달프가 이렇게 말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5일째 아침에 날 기다리게
에오메르와 돌아오겠네"

 

"5일째 아침에 날 기 다리게
에오메르와 돌아오겠네"

 

그래요? 다 얘기해 버렸잖아요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나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나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기서 스토리의 동기를
변화시켰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에선 아라곤이 헬름 협곡에
가는 것 에 아주 찬성하니까요

 

원작에선 아라곤이 헬름 협곡에
가는 것에 아주 찬성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는 헬름 계곡으로
온 것이 나쁜 전략 같이 보였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리가 원작과 비슷하게
시나리오를 썼기 때문이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간달프를 위해 그렇게 썼고
아라곤을 위해서도 그랬어요

 

간달프를 위해 그렇게 썼고
아라곤을 위해서도 그랬어요

 

또 세오덴을 위해서 그렇게 썼죠
그들은 그런 말을 이미 했어요

 

"우리는 헬름 협곡에 갈 거며

 

그곳에서 마지막으로
싸우겠다"
고 하죠

 

관중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영화에 나오지 않는 거죠

 

여정과 반전을 위한
자리가 없었어요

 

특히 세오덴의 반전이요

 

원작에서 그의 백성들은
에도라스에서 남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백성들을 가장
위험한 환경에 빠뜨려야 했고

 

그래야지만 헬름 협곡의
가치가 살아날 수가 있었던 거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비고가 진정시키려는 저 말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마 죽은 세오덴의 아들의
말일 겁니다

 

아마 죽은 세오덴의 아들의
말일 겁니다

 

원작에선 말이 나오지 않지만
우린 다음에 이어질

 

워그 전투 장면 후에
그가 죽은 채로 남겨졌을 때

 

말이 그를 태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죠

 

그래서 그와 말과의 관계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를 구하러 오니까요
결국 극장판에서는 뺐어요

 

불필요한 것 같았죠
하지만 아라곤이

 

엘프족과 자라고

 

스트라이더로서 말과 인연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장면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처음에
고대 영어로 시작되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반쯤 지나면
엘프족 언어를 쓰게 되죠

 

반쯤 지나면
엘프족 언어를 쓰게 되죠

 

에오윈과 아라곤의 관계를
보여주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처음엔 하고

 

서먹서먹했던 그녀는 결국 그를

 

이해할 수 있는 남자로
보게 되는 거예요

 

다른 남자들과는 거리를 멀리하지만
그녀는 이 남자의 힘에

 

끌리기 시작하죠, 그 순간들을
어떻게 전달할까 생각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이센가드의 모형을 달리는 말은
컴퓨터로 제작한 그림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DVD에 넣은 것으로
극장판에는 쓰지 않았죠

 

하지만 사루만에게 아라곤에 대한
정보를 주는 장면이죠

 

아라곤이 잊혀진 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거예요

 

사루만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정보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제 아라곤과 간달프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사루만의 적이라는 걸 볼 수 있죠

 

사루만의 적이라는 걸 볼 수 있죠

 

전형적인 선과 악으로 보면요
우린 아라곤이 사루만의 적이

 

되길 원했어요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웜통과 찍은 첫번째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순서대로 촬영을 하지 않으면
정말로 이상한 게

 

저기 입에 있는 상처를
손수건으로 대는 거 보이죠?

 

우린 그가 계단에서 떨어질 때
입술에 상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촬영도 하지 않았지만요

 

그가 계단에서 내던져지는 걸
보면 그가 입술을

 

다친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어요

 

하지만 이 장면을 먼저 찍어서
우린 추측하고 있었죠

 

때론 6개월이나 앞선
다음 장면도 촬영을 했어요

 

영화 3편을 동시에 촬영해서 그래요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 싫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에서 좋은 건 웜통이
머리에 있는 흉터를 뜯을 때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건 피터 킹과 피터 오웬이
디자인한 얇은 가발이었어요

 

그건 피터 킹과 피터 오웬이
디자인한 얇은 가발이었어요

 

마치 머리에 건선이
있는 것 같았죠

 

그 흉터를 만지작거리는 게
대단한 순간들 중 하나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 흉터를 만지작거리는 게
대단한 순간들 중 하나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리곤 먹지 않았나요?
그러길 원하잖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누군가가 머리를 만지작거리 면
그러길 원하죠, 원숭이처럼요

 

누군가가 머리를 만지작거리면
그러길 원하죠, 원숭이처럼요

 

모두가 당신 같진 않아요, 피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 장면은 로한의
멋진 패션 감각을 보여주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색상과 종류에서 말이죠

 

색상과 종류에서 말이죠

 

세오덴은 전 왕국에서
가장 비싼 장갑을 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세오덴은 전 왕국에서
가장 비싼 장갑을 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래서 자랑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랑을 하는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러니 왕국이 저 모양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옷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나라가 파산한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에도라스에 GAP 옷 가게가
하나 필요한 것 같지 않아요?

 

에도라스에 GAP 옷 가게가
하나 필요한 것 같지 않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에 도라스에 GAP 옷 가게가
하나 필 요한 것 같지 않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갈색과 초록색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갈색과 초록색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 불쌍한 여자의
옷차림 좀 보세요

 

저 불쌍한 여자의
옷차림 좀 보세요

 

우리가 속히 고쳐 쓴 장면이죠?
고쳐서 배우들에게 주고 찍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촬영 전날 밤 10시에 호텔방
문 밑에 껴주곤 했었죠

 

촬영 전날 밤 10시에 호텔방
문 밑에 껴주곤 했었죠

 

이 장면은 우리가 멋진 대사를
넣고 싶어서 포함한 장면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우리가 멋진 대사를
넣고 싶어서 포함한 장면이에요

 

이 장면은 우리가 멋진 대사를
넣고 싶어서 포함한 장면이에요

 

"그럼 뭐가 두렵죠?"
"갇혀 있는 신세"

 

하지만 뭔가가 더 있어야 한다는
직감이 있었어요

 

우린 이 대사도 좋아했어요
"이곳 여자들은 오래 전부터 배웠죠

 

검이 없는 사람도
검 때문에 죽어요"

 

이 장면이 에오윈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 장면이 에오윈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맞아요, 그녀의 진정한 모습이죠
미란다가 좋아했던 장면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맞아요, 그녀의 진정한 모습이죠
미란다가 좋아했던 장면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라곤은 이 장면에서
원기가 왕성한 것 같아요

 

아라곤은 이 장면에서
원기가 왕성한 것 같아요

 

그녀가 아라곤과 사랑에 빠지는 게
보이는 장면이기도 하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녀가 아라곤과 사랑에 빠지는 게
보이는 장면 이기도 하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꽤 확실한 순간이죠
- 그래서 날 쫓아낸 거예요?

 

- 꽤 확실한 순간이죠
- 그래서 날 쫓아낸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꽤 확실한 순간이죠
- 그래서 날 쫓아낸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그랬었죠!
- 원기가 왕성한 아라곤의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프란이 감독하고 필리파는
옆에서 멋지다고 침이나 흘리고

 

프란이 감독하고 필리파는
옆에서 멋지다고 침이나 흘리고

 

난 골룸 장면이나 촬영하러 갔죠

 

- 남자에게 저런 말을 듣고 싶어요
- 그래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남자에게 저런 말을 듣고 싶어요
- 그래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당신은 로한의 여전사요"
녹아버릴 것 같지 않아요?

 

"당신은 로한의 여전사요"
녹아버릴 것 같지 않아요?

 

그럼 사슬 갑옷이나 하나
만들어줄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럼 사슬 갑옷이나 하나
만들어줄까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네
- 칼도 갖다 줄게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난 에오윈이고
프란은 아르웬이 에요

 

난 에오윈이고
프란은 아르웬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에도라스의 이 엑스트라들은 모두
그 지역 농부와 그 아내들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뉴질랜드의 시골 지역이었거든요

 

근처엔 도시나 마을이 없어서

 

이 엑스트라들을 모두
다양한 마을에서 데려와야 했죠

 

세트장에서 반경 80킬로 내에
있는 마을들에서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들은 대단했어요
새벽 2시에 일어나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버스를 타고
세트장으로 갔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버스를 타고
세트장으로 갔죠

 

2, 3시간은 타야 했을 거예요

 

그리곤 새벽 6시에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뒤에

 

7시 30분이면 준비를 끝냈죠

 

- 그러니까 잠을 자지 않은 거죠
- 그래요, 정말 대단했어요

 

아름다운 장면이에요
존 마하피가 찍었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름다운 장면이에요
존 마하피가 찍었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현지 촬영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상이었어요

 

현지 촬영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상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고지의 호수인가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뉴질랜드 퀸즈타운에 있는 곳인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뉴질랜드 퀸즈타운에 있는 곳인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디어 파크 언덕이라고
야생 동물 보호 구역 같은 곳이죠

 

디어 파크 언덕이라고
야생 동물 보호 구역 같은 곳이죠

 

퀸즈타운 공항 옆에 있는
산 꼭대기예요

 

우린 그곳에서
많은 촬영을 했는데

 

거기까지 차를 타고 가는데
아주 쉬웠기 때문이었죠

 

마을에서 5분 정도 걸렸어요

 

바위투성이 언덕이 많은 경치인데
절벽과 호수도 있었고

 

사방에 눈 덮인 산들이 있었죠

 

모든 워그 전투 장면을
찍은 곳이기도 하죠

 

사실 '왕의 귀환'도
거기서 촬영했어요

 

이 장면은
한 겨울에 앤디 서키스가

 

실제로 차가운 강으로
뛰어들었어요

 

눈도 있었고
영하의 날씨였어요

 

이 촬영지는 간단한
미술 효과의 좋은 예입니다

 

덤불이 많은 경치에서 촬영했었죠

 

폴리스티렌 폐허들로 가득찬
트럭 한 대가 항상 같이 다녔어요

 

1편의 웨더탑 유적 장면 때
찍은 소품을 이 장면에서 쓴 거죠

 

웨더탑 장면을 찍고 나서
이 세트를 보관했었어요

 

멋진 폴리스티렌 아치들이
몇 개 있었거든요

 

우린 이 촬영지를
폐허로 꾸미고

 

오래된 장소란 느낌을 주고 싶어
웨더탑 소품들을 가져왔죠

 

가져와서 땅에다 붙인 거예요

 

이 장면은 북섬의
포병 지대에서 촬영했어요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죠

 

물론 그곳에 갈 수 있는
허가는 받았지만

 

션이 "그 반지 때문이에요"라고
하자 45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포탄이 폭발하는 거예요
모두다 깜짝 놀랐죠

 

카메라는 계속 돌아가고 있었는데
엘리야가 놀라는 게 보였어요

 

그리곤 그는 계속 연기를 했었죠

 

참 대단한 배우예요
우리가 또 긴장했던 것은

 

촬영지가 활화산 바로 앞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폭발 소리가 나니까

 

전 화산이 터진 줄 알았죠

 

당시에 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아시겠죠?

 

이 장면은 당신이 감독했으니
프란, 당신이 말해봐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 장면은 2년 뒤에
보충 촬영을 한 거예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사실 원래 찍어놨던 것도 없었죠

 

사실 원래 찍어놨던 것도 없었죠

 

이 장면은 모두
새로 찍은 거예요

 

골룸과 스미골의 이야기를

 

발전시킨 일부죠

 

두 인격이 적당히
관여하는 곳이에요

 

스미골은 더 어리고 의존적이며

 

부모에게 학대를 받는

 

그런 존재란 걸 알게 되죠

 

전 그렇게 봤어요

 

골룸은 어떻게 보면 수 백년 동안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의

 

보호자이자 고문관이었어요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이자 괴로움의 이유죠

 

그는 분노와 증오의 저장소예요

 

관중들과 프로도에게
스미골에겐 아직도

 

회복될 수 있다는 뭔가가
있다는 걸 보여주죠

 

그에게 호감이 가는
그런 면이 있는 거죠

 

다른 면에서 골룸은 모두의
어깨에 있는 원숭이 같아요

 

- 조소와 실패의 목소리죠
- 자기 혐오예요

 

그는 자신을 혐오하죠
대부분의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자신을 혐오해요

 

- 그는 그걸 즐거워하는...
- 우린 다른 사람들보다 더 해요

 

그는 다른 사람들의 손해를
보고 즐거워하는 자예요

 

아니면 자신의 손해를 말이죠

 

사실 모두 경험이 있을 거예요
이런 자아분열 말이죠

 

대부분이 오싹해 하면서도
잘 아는 것 같아요

 

때문에 우리가 그를 좀
따뜻하게 대하는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사실 프로도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골룸을 살려주고 스미골을
끌어낸다는 걸 보여줘요

 

골룸을 살려주고 스미골을
끌어낸다는 걸 보여줘요

 

스미골은 구할 가치가 있는
존재니까요

 

결정적인 순간이에요
짧은 순간동안

 

프로도가 정말로
그럴 거라는 걸 믿죠

 

우린 이 장면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고

 

프란이 가서
이 멋진 장면을 써줬어요

 

정말로 훌륭했어요
재미있고 방향 전환을 하니까요

 

그가 "살인마"라고 하자마자
모두 웃음을 멈추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가 "살인마"라고 하자마자
모두 웃음을 멈추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사람들은 안 됐다고 느껴요

 

사람들은 안 됐다고 느껴요

 

- 바로 그거예요
- 프란이 앤디와 이걸 찍을 때

 

앤디는 캐릭터의 모든 변화를
연기했었어요

 

믿으실 수 없겠지만
이건 연속 장면이에요

 

멈추지 않고 한 컷에
연기를 한 겁니다

 

그는 쉬지 않고 스미골, 골룸
스미골 다시 골룸을 연기했죠

 

머리를 돌리면서
그 변화를 연기했어요

 

골룸이 나타나면
골룸 연기를 했었죠

 

그리고선 돌아서 스미골을 했어요
그는 이 모든 변화를 이어서 했죠

 

그런데 이 장면을 편집할 때
낙담을 했어요

 

변화하는 장면을 편집하면
두 인격 사이의 대화가

 

옹색하게 되었어요

 

가끔 우리는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가를 관중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보여줬죠
하지만 골룸에서 스미골로

 

바로 편집하고 둘이 다른 표정으로
다른 위치에 앉아 있는 걸 보면

 

좀 낙담이 됐어요
우스운 장면이었어요

 

"멍청한 뚱보 호빗"
이라고 말하는 순간에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멍청한 뚱보 호빗"
이라고 말하는 순간에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예기치 않은 코미디가 있어요

 

예기치 않은 코미디가 있어요

 

샘은 뚱뚱하다는 말에
반응을 보이고 골룸은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벗어나 이 장면에선
그냥 두 사람이 말을 하는 것 같죠

 

그런 예감이 없어져요

 

이 장면에서 앤디의 연기가
남긴 것이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에서 앤디의 연기가
남긴 것이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앤디 서키스의 작은 흔적은
저기 침을 튀기는 모습이에요

 

앤디 서키스의 작은 흔적은
저기 침을 튀기는 모습이에요

 

골룸이 침을 을 때 우린
그냥 앤디의 침을 썼어요

 

나중에 앤디 위에 골룸을
덮었지만 침은 남겨뒀죠

 

또한 우린 샘과 골룸 사이에서
잘 지낼 수 있는 관계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또한 우린 샘과 골룸 사이에서
잘 지낼 수 있는 관계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나타남을 보이고 싶었어요
그들은 싸우고 있지만

 

나타남을 보이고 싶었어요
그들은 싸우고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요소가
숨겨져 있어요

 

네, 좋아요
이 장면은 원작에서 볼 수 있던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좋아요
이 장면은 원작에서 볼 수 있던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관계들의 활기성이 있는 것 같죠?

 

관계들의 활기성이 있는 것 같죠?

 

모두들 '나물과 토끼요리'
기억하는 것 같아요

 

- 맞아요
- 인상적인 장면이었어요

 

정말로 영화에 넣고
싶었던 장면이었죠

 

영국에서 캐스팅 일을 했던
허버드를 통해 앤디를 만났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영국에서 캐스팅 일을 했던
허버드를 통해 앤디를 만났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들은 주요 역할들의
배우들을 먼저 살펴봤고

 

테이프에 담긴 앤디의 모습을
보여줘서 우린 그를 만났어요

 

- 골룸의 목소리를 찾고 있었죠
-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골룸의 목소리를 찾고 있었죠
- 맞아요

 

- 골룸의 목소리를 찾고 있었죠
- 맞아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골룸의 목소리를 찾고 있었죠
- 맞아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 테이프는 인상적이었어요
왜냐하면 그가 카메라 사방에

 

그 테이프는 인상적이었어요
왜냐하면 그가 카메라 사방에

 

침을 질질 흘리며 연기를 했었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오디션을 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라디오 DJ 같은
목소리였는데

 

앤디는 굉장히 광적인
목소리였어요

 

캐릭터에 필요한 힘을 가졌었죠

 

그 연기를 오디션 할 때
재미있었던 점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 연기를 오디션 할 때
재미있었던 점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리는 목소리를 찾고 있었는데
비디오로 찍고 있었다는 거죠

 

우리는 목소리를 찾고 있었는데
비디오로 찍고 있었다는 거죠

 

주목할 건 그가 몸으로
표현하는 연기였어요

 

목소리 뿐만 아니라
그의 표정들도 굉장했죠

 

질이 별로 좋지 않은
비디오였는데...

 

뉴질랜드로 돌아와서

 

웨타와 골룸에 대한 대화를
처음 나눌 때가 생각나네요

 

촬영에 들어가기
훨씬 전의 일이었죠

 

앤디 서키스의 오디션 테이프를
보여주려고 가지고 갔었어요

 

"우리가 원하는 목소리예요"
뿐만이 아니었어요

 

"이 사람이 뭘 하는지 보세요
정말로 재미있어요"
라고 했죠

 

웨타에게 골룸이 어떤 모습을
갖출까라는 얘기를 해줄 때

 

앤디의 오디션 테이프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앤디를 이용해서 시각 연기를
추진한다는 생각은

 

그가 너무 훌륭해서
자연스럽게 생긴 일이에요

 

앤디가 너무 잘해서
우린 그걸 쓰고 싶었죠

 

그는 표정 연기를 하며
목소리를 만들었는데

 

그 과정을 바라보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어요

 

우리는 영화에서 바로 그걸
사용하고 싶었던 겁니다

 

뉴라인이 이걸 봤을 때
그들은 이 사람들이 누군지

 

무엇을 하고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우린 골룸에게 줄거리를
설명하라고 대사를 써줬죠

 

- 스튜디오가 요청한 거죠
- 정말 나쁜 사람들이에요

 

- 아주 나쁜 사람들이었어요
- 맞아요

 

그때 뉴라인 측은 고개를 끄떡이며
"이해해요, 우린 나빠요"라 했죠

 

- 맞아요, 사우론의 종들이에요
- 그래요

 

하지만 무마킬은 이번 영화에선
카메오 수준이에요

 

3부작 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제가 굉장히 기대했던 장면은
'왕의 귀환'에서 나오는

 

폘렌노르 평원의 전투예요
이들의 총공격을 보게 되죠

 

2편에선 아주 짧게
그들을 보지만

 

'왕의 귀환'에서는 전투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큰 역할을 할 거예요
저도 기대됩니다

 

아직 작업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기대가 돼요

 

무마킬은 굉장한 생물이에요

 

이 장면엔 원래 '두 개의 탑'을
위해서 찍으려고 했던

 

새로운 장면들이 있어요
이 대사는...

 

사실 원작에선 샘이
이런 생각을 하지만

 

저희는 파라미르가
대사를 하게 만들었어요

 

톨킨을 둘러싼 비평에 대한
방어 역할을 아주 잘해주죠

 

사람들은 그가 인종 차별주의자며
전쟁을 찬성한다고 했으니까요

 

땅바닥의 시체를 보며
파라미르가 하는 말은

 

톨킨처럼 전쟁을 직접 경험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는 전쟁을 멸시했어요

 

그건 사람들을
왜 죽여야 하는지 모르고

 

왜 적과 자신이 달라야 하는지
모르는 병사의 말입니다

 

제 1차 세계대전 때 참호 속의
톨킨의 모습이 상상돼요

 

그는 독일군이 자기와 얼마나
다른가를 생각했겠죠

 

왜 독일 사람들을 죽여야 했고
왜 그들이 죽어야만 하는지도요

 

그들은 죽고 싶었을까요?
그들은 정말 사악한가요?

 

이건 그가 하고 있는
일들을 싫어하는

 

병사의 생각과 감정이에요

 

두 번째 음성해설을 시작합니다
차를 한잔 만드셨던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번째 음성해설을 시작합니다
차를 한잔 만드셨던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화장실을 다녀오셨길 바라며
다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죠

 

화장실을 다녀오셨길 바라며
다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죠

 

퀸즈타운의 디어 파크 언덕에서
촬영을 했던 장면이 또 나오네요

 

원작의 부록에서 프란과
찾은 말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원작의 부록에서 프란과
찾은 말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보고서 너무 많이 웃었어요
그리곤 빼버리자는 결정을 했죠

 

보고서 너무 많이 웃었어요
그리곤 빼버리자는 결정을 했죠

 

부록에 있는 난쟁이들에 관한
실제 정보예요

 

우린 그걸 김리에게 주기로 했는데
존 라이스-데이비스는

 

그런 일을 할만한
훌륭한 배우였기 때문이었죠

 

또한 에오윈의 명랑한 모습을
보는 순간이기도 해요

 

그녀가 항상 냉혹하며 어둡고
차갑진 않다는 거죠

 

세오덴이 등장한 이 장면은

 

에오윈과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거였어요

 

3편에서 결정적인 부분이 돼요

 

그가 에오윈을 아버지처럼
사랑했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걸 알리고 싶었죠
그리고 세오덴의 캐릭터를

 

설명해주며 에오윈의 과거에
대해서도 애기해주죠

 

이 젊은 여인이 어디에서 왔으며

 

왜 삶에 대해
냉혹한지에 대해서요

 

이 장면은 잘한 것인지를
결정하기가 어려웠어요

 

극장판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 중 하나죠

 

안 그래요? 에오윈의 캐릭터와
맞지 않는 모습이니까요

 

미란다는 믿을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우린 아라곤의 은밀한
인격을 좀더 알리고 싶었고

 

그러면 재미있을 것 같았죠

 

헬름 협곡에 도착하기 전에
둘이 다가갈 수 있는 순간들을

 

찾길 원했어요
헬름 협곡에 도착하게 되면

 

모두 몰락이었어요
시간이 많지 않았죠

 

전 아라곤이 87살이란 걸
알 수 있어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아라곤이 87살이란 걸
알 수 있어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혼란스럽긴 했죠, 극장판에
이걸 넣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혼란스럽긴 했죠, 극장판에
이걸 넣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이 장면이 리벤델의 회상으로
바로 이어졌기 때문이죠

 

저희는 아라곤과 아르웬 사이의
모든 관계를 보여주며

 

아르웬은 영원히 살고 아라곤은
그 반대라는 사실을 설정했어요

 

아라곤이 자신이 87살이라고
하는 장면 다음에

 

"사람은 죽게 마련이다"라고
말하니

 

관객들이 혼란스러워 할 거였죠
그가 죽나? 늙어서 죽을까?

 

몇 살이 돼서 죽을까?
그런 생각들 때문에 혼란스럽죠

 

하지만 분명히 그는 결국 죽어요
수명이 좀더 길 뿐이죠

 

누메노르인이기 때문이에요

 

톨킨의 신화에선 누메노르인이
150살까지 살 거예요

 

그들은 인간보다 수명이 더 길죠

 

그래서 아라곤은
아직도 젊은 겁니다

 

이미 87살이긴 하지만
분명히 중년은 아니죠

 

벌써 오래 산 셈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비고는 이 장면을 좋아했죠?
87살이란 컨셉을 좋아했어요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라곤은 두네다인 스트라이더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뉴질랜드에 '두네딘 스트라이더'
축구팀이 있어서

 

뉴질랜드에 '두네딘 스트라이더'
축구팀이 있어서

 

우린 편집을 하면서 많이 웃었죠

 

그는 분명 두네딘 스트라이더의
센터 포워드였을 거라면서요

 

회상으로의 화면 전환은
우리가 예전에 찍었던

 

장면들에서 가져온 거예요

 

간달프와 아라곤이 평원에서
함께 얘기하는 장면에서요

 

원래 이 회상 장면을
넣으려 했던 자리였죠

 

아라곤이 파이프를 빨면서 풀을
바라보며 아르웬을 생각하죠

 

그런데 편집할 때 보니
너무 빠른 것 같아서

 

나중에 이 장면을 넣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그들이 풀밭에서
걷는 장면은 빼지 않았죠

 

환경이 같아서 이 장면을

 

완전히 다른 장면에
넣을 수 있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아라곤이 원정대와 리벤델을
떠나기로 한 전날 밤 아닌가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네, 혼동했던 사람도 있었어요
- 그래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네, 혼동했던 사람도 있었어요
- 그래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라곤이 심리적으로
리벤델로 돌아온 건지

 

아라곤이 심리적으로
리벤델로 돌아온 건지

 

- 아르웬이 그를 찾아온 건지를요
- 네, 알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아르웬이 그를 찾아온 건지를요
- 네, 알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아라곤이
결정을 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는 엘론드가 소집한 회의에서
원정대에 참여하겠다고 자원하고

 

그는 엘론드가 소집한 회의에서
원정대에 참여하겠다고 자원하고

 

지금은 그가 떠나야 할 날의
전날 밤이죠

 

아라곤과 아르웬 사이에
아주 큰 문제가 있어 힘들었죠

 

문제는 아르웬이 '두 개의 탑'
원작엔 나오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그녀를 스토리에 넣는다 해도
어떻게 둘을 함께 보여주겠어요?

 

왜냐하면 둘은 육체적으로
같이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유일한 방법은 예전의
시간들을 회상하는 거였죠

 

젊은 아라곤과 아르웬이
숲 속에서

 

뛰어노는 장면들이 있지만
아무도 못 봤죠

 

그 어떤 영화나 DVD에도
들어가지 않을 거예요

 

비고가 깔끔하게 면도한 모습은
그가 젊었을 때를 상징하는 건데

 

둘이서 나무들 사이로
뛰어다니는 장면들이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둘이서 나무들 사이로
뛰어다니는 장면들이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가 아르웬을 처음 본 순간이에요
그렇게 하고 싶었던 거죠

 

그가 아르웬을 처음 본 순간이에요
그렇게 하고 싶었던 거죠

 

'반지 원정대'에 넣으려고 했죠?

 

로스로리엔에 있을 때
넣으려고 했었죠

 

아라곤과 보로미르의 장면 전에요
하지만 우리는...

 

아라곤과 아르웬의 장면을
보로미르를 위해 희생했었죠

 

- 그의 죽음은 꼭 필요했었죠
- 넣을만한 곳이 없었어요

 

지금도 그걸 넣을 자리가 없어요
'왕의 귀환'편에서 조차도요

 

50주년 기념 박스 세트
어딘가에 넣을 수도 있겠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3부작을 연대순으로 편집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3부작을 연대순으로 편집하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 <대부>처럼요
- 거기서 그렇게 했나요?

 

- 정말요? 멋진데요
- 그래요

 

저 장면을 엘론드가 소집한
회의 뒤에 넣겠죠

 

피터 잭슨
감독,작가, 제작
그럴 수 있겠죠, 그럼요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있겠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런 제안을 하면 안 되지만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이런 제안을 하면 안 되지만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요즘 집에서도 굉장한 편집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는데

 

팬들도 할 수 있는 작업이죠

 

우리 대신 해줄 수 있으면
우리가 직접 할 필요가 없잖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반지 원정대' 확장판의
장면들이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어져서 나오는 거죠

 

이어져서 나오는 거죠

 

리벤델에서 아라곤의 어머니인
길라엔의 무덤 옆 장면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반지원정대 모두가
떠날 준비가 된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더 잘 촬영하지 못해서
후회가 되는 부분이에요

 

더 잘 촬영하지 못해서
후회가 되는 부분이에요

 

그랬다면 모두가 장소와 시간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을 거예요

 

배경에 보로미르
간달프 등이 보이죠

 

모두 떠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이 장면을 소개할 수 있는
모두가 담겨진 장면을 못 찍었어요

 

이 장면은 물론
'반지 원정대'의 확장판이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물론
'반지 원정대'의 확장판이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왜 그런 모습인지를
설명해주는 장면이에요

 

왜 그런 모습인지를
설명해주는 장면이에요

 

- 뒤에 복잡한 거미줄 같은 게...
- 겹이 많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뒤에 복잡한 거미줄 같은 게...
- 겹이 많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여러 겹으로 이어지죠
- 겹이 굉장히 많아요

 

- 여러 겹으로 이어지죠
- 겹이 굉장히 많아요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책을 쓰게
되겠죠, 사실...

 

이번 확장판 작업은
정말 재미있어요

 

1편과 2편 확장판들이 이제
서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극장판을 의지할 필요없이요
이제 보시는 장면은

 

1편 확장판과 이어지는 거거든요

 

극장판에는 이런 게 없습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과 같아요

 

신기해요, 이런 복잡한 서사시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요

 

최종적인 '반지의 제왕'은 없어요

 

짧은 버전도 있고
더 긴 버전도 있어요

 

우린 1년을 더 촬영해서
훨씬 긴 버전을 만들 수 있었죠

 

- 톨킨이 그 모든 걸 썼으니까요
- 피터를 막아봐요, 당장

 

후편을 만들 수가 없으면...
그건 좋은 생각이에요

 

- 안 돼요, 제발!
- 후편을 만들 수가 없으니까

 

벌써 찍은 3부작을 꾸밀 수 있는
3부작을 더 만들 수도 있죠

 

- 확장판의 확장판인 거예요
- 그러면 모든 걸 담을 수가 있죠

 

그게 뉴라인이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이이에요

 

'반지의 제왕'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 영화를 더 상세히 만드는 거예요
- 피터를 제발 막아줄 수 없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영화를 더 상세히 만드는 거예요
- 피터를 제발 막아줄 수 없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뉴라인이 돈을
더 벌 필요가 있었나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아니요

 

아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라곤과 아르웬의
마지막 장면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녀가 영원히 떠날 거라는
그의 믿음을 확증하죠

 

그녀가 영원히 떠날 거라는
그의 믿음을 확증하죠

 

그는 자기가 옳고 숭고한
일들을 했고

 

그녀가 떠났다는 걸 믿죠
보시게 될 텐데, 그건

 

3편에 큰 힘을 주게 되죠

 

이 워그 장면엔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워그 장면엔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어요

 

이 워그 장면엔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어요

 

오크족이 타는 거대한 늑대 같은
워그에 대한 묘사를 읽은

 

초창기부터 우린 이들을
영화에 넣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아주 오래 전 즉 몇 년 전에
대본이 2개 있었던

 

미라맥스 프로젝트가
뉴라인 것이 되자 내용이 풍부해졌죠

 

장면을 넣고 싶은
여러 지점들이 있었어요

 

이 장면은 항상 자기만의 장소를
찾고 싶었던 것 같았어요

 

오랫동안 우리는 워그 공격을
에도라스에서 할 예정이었어요

 

주인공들이 아직 에도라스에
있었을 때 말이죠

 

그래서 백성들을 에도라스에서
대피시키게 만들려고 했죠

 

바로 워그의 공격이 될 거였어요

 

원래 워그들은 성문을 뛰어넘어
에도라스 길로 돌진하는 거였어요

 

밤이어서
불과 화염이 있었죠

 

워그 한 마리는 불이 붙게 되고
털과 안장 그리고 모든 게...

 

- 지금이라도 해봐요
- 아라곤은 그 불타는 괴물과

 

싸우게 되고 훨훨타는 괴물은
그를 끌고 다니게 할 거였어요

 

아라곤이 거의 죽게 되는
장면을 만들기 위한 거죠

 

타오르는 워그에게 끌려가
에도라스를 떠나게 되는 거였어요

 

그리곤 나중에 말이
그를 강가에서 찾는 거였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건
예산상의 이유였어요

 

불타는 워그는 아주 오랜 동안
논쟁의 근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불타는 워그는 아주 오랜 동안
논쟁의 근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불타는 워그는 아주 오랜 동안
논쟁의 근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불타는 워그는 아주 오랜 동안
논쟁의 근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 기억나요?
- 네, 모두 못할 거라 생각했죠

 

피터 잭슨
감독,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을 보니 사실
그 아이디어가 좀 우습네요

 

이 장면을 보니 사실
그 아이디어가 좀 우습네요

 

난 불타는 워그가 보고 싶어요

 

- 3편에 넣으면 안 될까요?
- 그 장면은 없었는데...

 

밤이어야 했는데
에도라스 세트장을 야간 촬영을

 

할 수 있게 준비한다는 것이
너무 어려웠었죠

 

10킬로나 되는 조명 도구 등을
그 위까지 들고 가야 했어요

 

밤에 그 거센 바람을 맞으면서요

 

때문에 에도라스는
낮에만 보여졌어요

 

밤 장면이 하나도 없는데
조명을 밝힐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레골라스가 말에 점프해
타는 장면은 모두가 좋아했어요

 

완전히 우연히 만들어진 건데
이 날 오후에 올랜도 볼룸은

 

말에서 떨어져 갈비뼈가 부러져
말을 탈 수가 없었죠

 

그래서 저흰 실제로 올랜도가
타는 걸 찍을 수가 없었어요

 

나중에 편집을 하는데
올랜도가 말에 올라타는 장면의

 

촬영을 잊어버렸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죠

 

그래서 그를 말 위로 올라가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컴퓨터로 올리는 거였어요

 

게다가 갖고 있는 장면이 이거
하나였는데 그 길 밖에 없었죠

 

영화 상영 6개월 전의
일이었어요

 

올랜도는 <네드 켈리>란 영화를
위해 수염을 기르고 있었고

 

그쪽에선 수염을
못 깎게 했어요

 

그래서 저흰 그를 보충 촬영에
사용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우연하게도 결국은
이 장면이 탄생했죠

 

제가 알기론 극장에서 박수도
쳤다는데 운이 좋았어요

 

완전히 우연이었어요

 

이 워그 장면은 성공적인 CG지만
더 좋게 될 수도 있었어요

 

서둘러 만든 거였거든요
시간만 있었다면 더 나았을 겁니다

 

- 환상적이에요
- 나쁘지는 않죠

 

하지만 그런 환경에선 제가
원했던 대로 나오지 않았어요

 

게다가 이 장면은 조화롭지 않은
방법으로 촬영되었어요

 

우린 명확한
스토리보드가 없었어요

 

그래서 많은 액션을
촬영지에서 찍었었죠

 

다시 퀸즈타운의
디어 파크 언덕에서요

 

우린 편집 중에 어디에
워그를 둘지 알아냈어요

 

말이 없는 부분에는 CG 말을
추가했고 이 장면을

 

뒤에서 앞으로 만들었어요

 

아주 상세하고 미리 계획되어 있으며
재미있는 스토리보드보다

 

더 좋은 건 없어요

 

이 장면은 그런 식으로 찍지
않았고 서둘러서 만든 거예요

 

우리가 아라곤의 죽음을
가장했다고 팬들에게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리가 아라곤의 죽음을
가장했다고 팬들에게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많은 비평을 들었었죠
특히 한 분은

 

많은 비평을 들었었죠
특히 한 분은

 

우리가 프로도와 샘 그리고
다른 인물에게도 그랬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 장면의 끝에 그렇게
한 좋은 이유가 나옵니다

 

한 가지 이유는 일종의
가장 어두운 시기로 사용되었어요

 

세오덴과 에오윈이란
캐릭터의 암흑기요

 

후에 아라곤이 죽었다고
에오윈은 믿는데 이는...

 

그에 대한 그녀의 감정을 자신과
관객에게 알리는 한 방법이죠

 

더 중요한 건
아라곤이 다시 살아나서

 

현실에 마주치는 그 순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거예요

 

우린 아라곤이 사루만의 군대를
보게되어

 

헬름 협곡에 있는 사람들이
맞설 공포를 알게 되고

 

그 소식을 헬름 협곡으로
가져오길 원했어요

 

사실 스토리 상으로 그의
지위를 더 높이려는 것이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사실 스토리 상으로 그의
지위를 더 높이려는 것이었죠

 

사실 스토리 상으로 그의
지위를 더 높이려는 것이었죠

 

- 그는 수동적인 성격이니까요
- 그는 그저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 그는 수동적인 성격이니까요
- 그는 그저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리는 그가 더 중요한
캐릭터가 되길 원했어요

 

우리는 그가 더 중요한
캐릭터가 되길 원했어요

 

그가 절벽을 넘어가는 순간
그렇게 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기 이 장면의 오크를 연기한
제드 브로피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데드 얼라이브'에서 펑크 록을
좋아하는 보이드라는 역을 했는데

 

'데드 얼라이브'에서 펑크 록을
좋아하는 보이드라는 역을 했는데

 

몸이 반으로 잘려
걸어다니죠

 

그는 물에서 세오드레드를 찾는
로한 병사 역할도 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는 물에서 세오드레드를 찾는
로한 병사 역할도 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확장판의 시작 부분에 나오죠

 

이 확장판의 시작 부분에 나오죠

 

- 그리고 엘프족도요
- 기수도 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그리고 엘프족도요
- 기수도 했어요

 

- 그리고 엘프족도요
- 기수도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그리고 엘프족도요
- 기수도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제드는 훌륭한 기수로
많은 스턴트 장면을 했어요

 

제드는 훌륭한 기수로
많은 스턴트 장면을 했어요

 

- 오크도 연기했죠
- 맞아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오크도 연기했죠
- 맞아요

 

- 오크도 연기했죠
-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시작 부분에 메리와 피핀과
나오죠, 그들을 먹고 싶어하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오크로요
- 맞아요, 그는...

 

- 오크로요
- 맞아요, 그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오크로요
- 맞아요, 그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고기를 좀 먹으면 어때?"
라는 대사를 하죠

 

"고기를 좀 먹으면 어때?"
라는 대사를 하죠

 

비고가 죽었다고 생각되는
이 부분은 영화에서 한 영웅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비고가 죽었다고 생각되는
이 부분은 영화에서 한 영웅이

 

비고가 죽었다고 생각되는
이 부분은 영화에서 한 영웅이

 

죽었다는 무서운 생각을 관객에게
들게 하려는 한 방법이죠

 

'반지 원정대'에선
훨씬 더 운이 좋았어요

 

보로미르와 간달프가 모두
실제로 죽어서

 

스토리에 많은 힘을 실어 주었죠

 

- 맞아요, 좋았어요
- 여기엔 그런 게 없어요

 

아라곤을 절벽으로 넘어가게 한
이유 중 하나도 그거고요

 

우린 스토리에 무게감을
실어줘야 할 것 같았어요

 

또 다른 이유는 워그의 공격에
포인트를 줘야 했기 때문이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또 다른 이유는 워그의 공격에
포인트를 줘야 했기 때문이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뭔가에 충격을 줘야했어요
- 맞아요

 

- 뭔가에 충격을 줘야했어요
- 맞아요

 

뭔가를 달성해야 하죠
아니면 특수효과 장면일 뿐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논리적인 결말이 되어야 한다고
비평하는 사람들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라곤이 절벽을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했어요

 

아라곤이 절벽을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했어요

 

- 스토리를 생각해보세요
- "요점이 뭐야?"란 생각이 들죠

 

바로 그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미란다가 세트에서
처음 촬영한 날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머리를 어떻게 할지 몰랐죠
- 머리가 나올 때마다 달라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머리를 어떻게 할지 몰랐죠
- 머리가 나올 때마다 달라요

 

- 머리를 어떻게 할지 몰랐죠
- 머리가 나올 때마다 달라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머리를 어떻게 할지 몰랐죠
- 머리가 나올 때마다 달라요

 

- 머리를 어떻게 할지 몰랐죠
- 머리가 나올 때마다 달라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하지만 괜찮아요
아름다운 가발이었으니까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 오웬과 피터 킹은
갈라드리엘, 아르웬, 에오윈의

 

피터 오웬과 피터 킹은
갈라드리엘, 아르웬, 에오윈의

 

가발을 정말 아름답게 만들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헬름 협곡의 미니어처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협곡 안의 사람들은 모두
컴퓨터가 만들어낸 캐릭터죠

 

협곡 안의 사람들은 모두
컴퓨터가 만들어낸 캐릭터죠

 

이 미니어처는 아주 컸어요
헬름 협곡의 모든 장면에

 

집중적으로 쓰일
이 모형은 거대했죠

 

4분의 1 비율이었지만 실제론
넓이가 7~9미터였어요

 

정문에 있는 아치형 입구를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였어요

 

몸을 구부리지 않고 말이죠
그 만한 크기였어요

 

카메라를 크레인에 올려
성을 정말 멋지게

 

공중에서 촬영할 수 있었죠

 

DVD 확장판에 넣은 장면이에요
에오윈의 역할을 보여주죠

 

헬름 협곡에서 뭘 하는지를요
그녀는 동굴로 사람들을 인도하죠

 

하지만 뭘 하죠?
음식 준비를 돕죠

 

그녀의 역할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극장판에선 삭제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포위 공격을 오래 견디기
힘든 상황이란 것도 보여주죠

 

그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의 존 라이스- 데이비스의
연기가 맘에 들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라곤이 죽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찍었던 것도 하나의 추억이에요

 

아라곤이 죽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찍었던 것도 하나의 추억이에요

 

워그 장면을 찍기
2년 반 전이었어요

 

2편을 편집할 때까지 워그 장면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장면에선 그 격변하는
사건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죠

 

감독으로서 그런 상황에서
촬영을 하고 배우들을 바라보면

 

"워그들이 훌륭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이 들죠

 

"이 장면이 괜찮아야 하는데"

 

아직도 신비스러운 것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헬름 협곡은 모두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었어요

 

그란트 메이어와 단 헤나가
'반지의 제왕'에서 사용했던

 

그 멋진 기술을 발전시켰어요

 

폴리스티렌으로 모든 걸 만들었죠
정말 놀라웠어요

 

망치로 치면 완전히
뚫고 들어가는데

 

튼튼하진 않지만
멋져 보였어요, 무게도 가볍고

 

저렴하고 만들기도 쉬웠죠

 

조 블리클리는 헬름 협곡 세트를
담당한 미술 감독이었어요

 

몇 가지의 조각을 합친 거예요
큰 벽도 있고 아래쪽의 마당

 

위쪽의 마당도 있어요
갖가지 조각으로 구성된 거죠

 

웰링턴 근처에 있는 채석장에요
그래서 뒤쪽에 보이는 바위 산은

 

다 진짜예요, 세트를 채석장
한가운데 지었으니까요

 

- 바람이 부는 날엔 위험하죠
- 폴리스티렌은 그렇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바람이 부는 날엔 위험하죠
- 폴리스티렌은 그렇죠

 

- 바람이 부는 날엔 위험하죠
- 폴리스티렌은 그렇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바람이 부는 날엔 위험하죠
- 폴리스티렌은 그렇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세트가 바람 때문에
날아가버린 적도 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거대한 폴리스티렌 판들이
갑자기 하늘을 날곤 했죠

 

거대한 폴리스티렌 판들이
갑자기 하늘을 날곤 했죠

 

- 오스길리아스가...
- 때론 꽤 위험했죠

 

- 날아가는 오스길리아스였죠
- 날아가는 폴리스티렌 판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날아가는 오스길리아스였죠
- 날아가는 폴리스티렌 판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스튜디오에서 스테디캠으로 찍은
장면으로 문 밖은 블루 스크린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스튜디오에서 스테디캠으로 찍은
장면으로 문 밖은 블루 스크린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들은 걸어나가
블루 스크린을 쳐다봤어요

 

그들은 걸어나가
블루 스크린을 쳐다봤어요

 

- 스튜디오 벽에 있었죠
- 조명과 도구 담당자들은 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스튜디오 벽에 있었죠
- 조명과 도구 담당자들은 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하지만 미니어처인 이 거대한
배경을 넣을 수 있었어요

 

네, 하지만 미니어처인 이 거대한
배경을 넣을 수 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하지만 미니어처인 이 거대한
배경을 넣을 수 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크리스토퍼 리가 연설을 하는 동안
그에게 반응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크리스토퍼 리가 연설을 하는 동안
그에게 반응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가 말하는 것에
우루크하이들이 환호를 하니까요

 

그래서 도구와 조명 팀의
스태프들을 불렀고

 

찾을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찾아서
30명 정도 됐죠

 

그리곤 크리스토퍼 리에게
환호하도록 했어요

 

원래 녹음한 것을 들어보시면...

 

이건 물론 후시 녹음이고요

 

들어보시면 우리 스태프가
박수 치고 환호하는 게 들려요

 

이 장면은 른베르크의
영향을 받았죠

 

그런 이미지가 굉장히 강력해서

 

역사적인 참고자료를
이용하는 데 유용하죠

 

감정을 자극하는데 말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브랫 두리프의 연기가
너무 좋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웜통도 한때
인간이었음을 보여주죠

 

웜통도 한때
인간이었음을 보여주죠

 

"무슨 짓을 했고 뭘 풀어놨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무수염은 톨킨의 목소리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나무수염은 톨킨의 목소리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나무수염을 만들 때 톨킨의
인격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나무수염을 만들 때 톨킨의
인격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자연에 대한 많은 관점이
나타내죠, 그렇지 않나요?

 

톨킨은 나무와 숲에 대한 강박
관념이 있는데 위험한 건 아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그리고 숲을 걸으면서
슬픔을 느낄 수 있어요

 

네, 그리고 숲을 걸으면서
슬픔을 느낄 수 있어요

 

존 라이스- 데이비스의 훌륭한
연기죠, 개념 잡기가 힘들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존 라이스- 데이비스의 훌륭한
연기죠, 개념 잡기가 힘들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대본을 읽을 수는 있지만
생명을 준다는 건...

 

대본을 읽을 수는 있지만
생명을 준다는 건...

 

- 정말 어려워요
- 존의 목소리엔 멋진 울림이 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정말 어려워요
- 존의 목소리엔 멋진 울림이 있죠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작가, 제작
우린 그가 나무수염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어요

 

목소리에 웨일스의 경쾌한 음성이
있는데 음향효과 팀이

 

멋진 공명 효과를 줘서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나무 목소리가 될 수 있었어요

 

비고는 강 위로 떠내려오는
저 장면에서 죽을 뻔 했다더군요

 

그가 떠내려오는 와이드 샷은
제가 찍지 않아서 전 몰랐어요

 

'프리미어' 잡지를
읽고 나서야 알게 됐죠

 

- 물살에 휩쓸렸어요
- 직접 얘기하고 싶었나봐요

 

촬영을 하는 동안
전 그 사실을 듣지 못했어요

 

- 우리에겐 말했어요
- 끔찍하더군요

 

프란은 이 장면을 보충 촬영
마지막 날 촬영했어요, 그렇죠?

 

- 네
- 보충 촬영 마지막 날이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리브와 일하면서 분명해졌던
것 중 하나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원작에 있는 캐릭터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원작에 있는 캐릭터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우린 그녀를 원작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인상적인 인물로 만들었고

 

줄거리 상 더 활발한
캐릭터로 만들어야 했어요

 

그럴수록 진정한
'반지의 제왕'의 모습을

 

벗어나는 거였죠
리브가 우리에게 알려준 점이에요

 

3부작에서 그녀는 원정대 즉
중간대륙의 세계 대신

 

자신의 실재와 엘프의 세상에
충성을 바치죠

 

브레고 역할을 맡은 우레우스예요
비고가 결국 이 말을 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브레고 역할을 맡은 우레우스예요
비고가 결국 이 말을 샀죠

 

브레고 역할을 맡은 우레우스예요
비고가 결국 이 말을 샀죠

 

말과 비고가 힘을 합쳐
이 장면을 만들어냈어요

 

말이 이런 걸 하려면
훈련과 믿음이 필요해요

 

비고는 쉬는 날에
말과 같이 훈련을 했었죠

 

이런 장면을 찍기 위해서요

 

비고가 말과 더 가까워지고
말에 대해 더 알기 위해

 

그리고 말에게 그를 알게 하기
위해 종종 마구간에서

 

말과 같이 잤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어요

 

그래서 말이 그를 믿고
그를 알아보게 되었죠

 

비고는 카메라 앞에서
그와 친하지 않은

 

동물과는 연기하기 싫어했어요
뭔가 통하기를 원했고

 

캐릭터의 일부로 만들고 싶어했죠

 

아르웬의 이야기엔
문제점이 있었어요

 

원작엔 없다는 확실한
이유 때문이었죠, 물론

 

영생의 엘프가 인간을 사랑한다는
개념은 있었지만요

 

우린 아르웬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엘프들이 중간대륙을
떠나는 건 몇 번이나 참조되었죠

 

배를 타고 발리노르로 갑니다
물 위에 있는 그들의 낙원이죠

 

우린 아르웬이 배에 타라는
명령을 받으면

 

더 긴박해질 것 같았어요

 

아라곤과 아르웬 사이를
영원히 갈라 놓는 것보다

 

더 큰 극적 대립을
만들 방법이 없었어요

 

그 생각을 기초로 한 거죠

 

우린 불사의 엘프와 필멸의
인간에 대해 많은 말을 했죠

 

하나는 늙고 하나는 영원히 젊죠
그게 실제로 시각화된다는 건

 

굉장히 강한 느낌을 줘요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할 수 있죠

 

그런 이미지를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이 장면을 만든
주요한 동기 중 하나예요

 

이 장면들도 프란이 찍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톨킨의 아름다운 글을
사용하고 싶었던 장면이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톨킨은 아름다운 글을 썼죠

 

톨킨은 아름다운 글을 썼죠

 

부록을 살펴보다 발견한 건

 

아르웬의 이야기를 진전시키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단순히

 

한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떠난다는 게 아니란 걸 알았어요

 

그것은 운명에 직면한 딸의
이야기이기도 하죠

 

아버지와 사랑하는 남자, 또한
엘프족과 사랑하는 남자를 놓고

 

선택해야 하는 운명이죠

 

이 장면은 거기서 나온 거예요
그리고 영화에서는 더 나가서

 

엘론드는 딸을
배에 태우려고 하고

 

부록에서는 아라곤에게

 

아르웬을 내버려두라는
충고를 하게 되죠

 

그가 한 엘프 말은
사실 부록에서 아라곤이

 

죽는 순간을 묘사하는 부분인데
우리는 그 순간을

 

기리고 싶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기리고 싶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하지만 사실 이런 일도 있었어요
굉장한 톨킨 팬이 편지를 썼는데

 

하지만 사실 이런 일도 있었어요
굉장한 톨킨 팬이 편지를 썼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죠
"이 영화들이 만들어져서 기뻐요"

 

그리고 이런 말도 했어요
"전 특히 이 부분이 좋습니다

 

인간의 왕들의 영광스런 광채도

 

언젠간 세상에서 잊혀질 거야"

 

그는 그보다도 좋은 건 없다고
했었죠, 전 이런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 너무나 훌륭한 글이다
이 사람 말이 맞잖아

 

그걸 영화에 넣었으면 좋겠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하지만 그전에 리브가
예시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그걸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그걸

 

볼 수 없게 돼서 슬프다고요
그 말을 하자마자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할 수 있겠다"라는 걸요

 

그 두 사건이 합쳐져
생긴 일이죠

 

이 장면들은 진실을 보여니다

 

그녀가 견뎌야 한다는 걸요
끝까지 고통스러울 거지만요

 

따라서 연대기 순으로
이것들을 배열한다면

 

마지막 장면 중 하나일 거예요
왜냐하면...

 

-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니까요
- 네,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니까요
- 네,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사실 원작에선 그렇게 되죠
아라곤과 아르웬은

 

남은 인생을 같이 살아요
아라곤이 죽을 때까지 말이죠

 

따라서 매우 슬퍼요

 

초고에는 로스로리엔
장면이 있었는데

 

아르웬과 엘론드가 조언을 얻으러
갈라드리엘에게 갔어요

 

저 장면을 위해 케이트 블란쳇을
찍었던 게 생각나네요

 

이제 보실 장면에 썼죠

 

몽타주 장면이에요

 

엘프들이 어떻게 로스로리엔에서
오는지를 설정하기 위해서였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엘프들이 어떻게 로스로리엔에서
오는지를 설정하기 위해서였죠

 

엘프들이 어떻게 로스로리엔에서
오는지를 설정하기 위해서였죠

 

네, 설정을 위해서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 제작
네, 설정을 위해서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하지만 이 장면의 목적은
아르웬과 아라곤의 이야기가

 

하지만 이 장면의 목적은
아르웬과 아라곤의 이야기가

 

최대한 극적인 면을
갖게 하는 거였어요

 

아르웬이 중간대륙을 떠나
아라곤과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는 것보다
더 강한 것은 없었으니까요

 

이 부분은 도입부와 비슷하죠?

 

어떻게 보면 이 장면도
도입부 역할을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우린 도입부를
원하지 않았어요

 

여기서는 관중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었죠

 

뉴라인 측에서는 오스길리아스와
헬름 협곡을 헷갈려 하더라고요

 

오스길리아스는 프로도와
파라미르가 결국 가는 곳이죠

 

네, 그럴 수 있어요

 

지리 문제가 있었죠
반지를 재설정하는 것도요

 

이번 영화에선 반지의 힘을
별로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었죠

 

2편에선 프로도가 반지를
한번도 끼지 않거든요

 

항상 그의 옷 속에 숨겨져 있죠

 

영화에서 그다지 힘을 보이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다시

 

반지란 어떤 것이며 왜
파라미르에게 중요한지를 알렸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리고 파라미르를
소개하는 장면이죠?

 

그리고 파라미르를
소개하는 장면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파라미르가 반지를 차지한다는
컨셉이 서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갈라드리엘이 그러잖아요, "곤도르의
대장 파라미르가 반지를 차지하면..."

 

갈라드리엘이 그러잖아요, "곤도르의
대장 파라미르가 반지를 차지하면..."

 

긴장감을 주려고 하는 거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얼굴을 다 가린 게 맘에 드네요
대역에겐 유용하죠

 

얼굴을 다 가린 게 맘에 드네요
대역에겐 유용하죠

 

- 네, 맞아요
- 정말로 프로도와 샘이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네, 맞아요
- 정말로 프로도와 샘이었어요!

 

- 네, 맞아요
- 정말로 프로도와 샘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저렇게 큰 천을 사용해 눈을 가릴
수 있는데 왜 작은 걸 쓰겠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알란 리의 아름다운 그림을
저 뒤에 넣을 수 있어 좋았죠

 

알란 리의 아름다운 그림을
저 뒤에 넣을 수 있어 좋았죠

 

2편에선 케이트 블란쳇이
3번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2편에선 케이트 블란쳇이
3번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녀의 얼굴은 두 장면에 나오고
한번은 그녀의 눈을 클로즈업하죠

 

그녀의 얼굴은 두 장면에 나오고
한번은 그녀의 눈을 클로즈업하죠

 

이렇게 작은 역할은
아마 처음 해보는 걸 겁니다

 

하지만 저런 캐릭터가
1편에서 돌아와서

 

2편에서 아주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좋네요

 

배역이 대규모인 것의
장점 중 하나는

 

영화 3개를 하면서 그 세계의
구조를 유지한다는 겁니다

 

이 장면은 지리를 설명합니다
두 악역이 혼동될까봐서였어요

 

하나는 아이센가드고
하나는 모르도르죠

 

둘은 다른 목적이 있어요
헬름 협곡과 오스길리아스죠

 

두 개의 다른 종족
즉 로한과 곤도르예요

 

이야기를 다시 되돌아 보기 위해
일부로 넣은 장면이에요

 

우린 사실 파라미르와 마드릴이
대화하는 장면을 찍었었는데

 

여기서 보시는 대화보다는
훨씬 짧았죠

 

런던에서 후시 녹음과

 

최종 편집 작업을 할 때

 

이 장면을 더 늘리기로 했어요

 

그래서 전
중간대륙의 지도를 그렸고

 

그걸 우리가 머물고 있던 집의
당구대가 있는 방으로 가져갔어요

 

그리곤 지도를 가리키는
제 손가락을 DV 카메라로 찍었죠

 

그 장면을 뉴질랜드로 보냈어요

 

모두들 거기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들은 제가 그랬듯이

 

지도를 지적하는 다른 사람의
손을 촬영했었어요

 

후시 녹음을 통해 지도 위치를
배우들이 설명했죠

 

때문에 우리가 미리 촬영했던
배우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에서는

 

지도에 대해
말을 하지 않는 겁니다

 

하지만 지도가 보일 때는
대화를 슬 넣을 수 있어서

 

누가 뭘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놀랍게도
많이 변하지 않았어요, 그렇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특히 샘과 프로도가
등장하는 장면들 중에서...

 

이 장면은 특히 샘과 프로도가
등장하는 장면들 중에서...

 

초기의 대본에 썼던 그대로예요

 

호빗들이 정말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호빗들이 정말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장면 중 하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2편은 '반지 원정대'와
많은 면에서 다릅니다

 

2편은 '반지 원정대'와
많은 면에서 다릅니다

 

'반지 원정대'에서는 호빗족이
작다는 걸 많이 볼 수 있었죠

 

하지만 2편엔 대부분 프로도와 샘
그리고 골룸만 같이 있어서

 

그들이 얼마나 큰지 상기시켜줄
기회가 거의 없었죠

 

그들이 이런 사람들과 있을 때에야
그런 기회를 갖게 되죠

 

우리는 데이빗 웬햄이 션 빈과
약간 닮아서 그를 뽑았어요

 

그들이 가족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었거든요

 

물론 데이빗은
아주 힘있는 배우예요

 

호주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혔다고 했죠?

 

- 맞아요
- 몇 년전에요

 

그래서 이 역할을 맡았는지
의심이 가는데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분명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또한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죠
- 아주 웃겨요

 

- 또한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죠
- 아주 웃겨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화의 폭포 장면은
항상 매우 어려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음향적인 관점에서 보면
폭포가 만드는 소리는

 

음향적인 관점에서 보면
폭포가 만드는 소리는

 

끔찍하면서 떠들썩한
화이트 노이즈거든요

 

사운드트랙을 믹싱할 때 폭포를
얼마나 살려야 할지 모르죠

 

바로 뒤에 있어도
굉장히 짜증나는 소리예요

 

그래서 폭포 소리를 굉장히
낮게 만들게 되죠

 

그러면 대화에
방해가 되지 않아요

 

우린 스튜디오에 있는
폭포를 촬영했어요

 

디즈니 스타일의 크고
가짜 같은 폭포가 있었거든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원작에 나오는
아름다운 한 구절을 참조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파라미르가 프로도에게 자기의
꿈을 설명해주는 부분이에요

 

파라미르가 프로도에게 자기의
꿈을 설명해주는 부분이에요

 

그는 꿈에서 안두인 강을

 

떠다니는 배에서

 

전사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하죠

 

그 시체가 바로 형인
보로미르라는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파라미르가 보로미르의 동생이라는 건
물론 많이 얘기해왔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하지만 그들에 대한 얘기를
대화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하지만 그들에 대한 얘기를
대화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시각을 통해서 보여주는 게
훨씬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이 장면들은 두 인물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찍었어요

 

꿈이라고 생각되죠
아주 비현실적이에요

 

물 속에서 보이는
분홍색 액체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물 속에서 보이는
분홍색 액체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사실 션 빈의 셔츠에서 염료가
빠지는 색깔이었어요

 

사실 션 빈의 셔츠에서 염료가
빠지는 색깔이었어요

 

- 맞아요
- 그래요?

 

- 네
- 물에 젖는 순간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네
- 물에 젖는 순간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린 옷감에서 물이 빠진다는 걸
갑자기 발견하게 됐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물을 몇 번이나 바꿨는데
분홍색 물이 나타나더라고요

 

네, 물을 몇 번이나 바꿨는데
분홍색 물이 나타나더라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상징적인 피의 효과라고
할 수도 있지 않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네
- 네, 물론이에요

 

편집을 할 때 우리는 이 장면을
다음 장면에 넣기로 결정했죠

 

작년에 찍은 대규모의
보충 촬영 장면이에요

 

그래도 극장판에는 안 들어갔죠
하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이 신화 혹은 3부작에서

 

가족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어요

 

물론 보로미르와 파라미르는

 

형제고 데네소르는
그들의 아버지예요

 

어떤 면에선 '왕의 귀환'에
대한 약간의 예고편이죠

 

왜냐하면 데네소르란 캐릭터는

 

3편에 강하게 등장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세 인물을
동시에 보는 유일한 순간이죠

 

그러기 위해 우리는 회상을
이용해야 했어요

 

'반지의 제왕'에서는 동시에
등장하는 부분이 전혀 없거든요

 

하지만 이 장면이 좋은 게

 

퍼즐의 빠진 조각을
맞추는 것과 같아서예요

 

'반지 원정대'를 보시면 리벤델로
말을 타고 가는 보로미르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는 반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게 되는 거죠

 

하지만 그가 어떻게 알게 됐는지
이게 무슨 일인지 의문이 생겨요

 

어떤 면에서 이 장면은
그런 의문점들을 설명해주죠

 

그리고 동시에 우리에게
특히 파라미르와 데네소르의

 

관계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얘기해주죠

 

'왕의 귀환'과
아주 관련이 깊어요

 

그게 바로
이 장면의 의미인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게 바로
이 장면의 의미인 것 같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파라미르를 좀더
설명했다는 게 말이죠

 

파라미르를 좀더
설명했다는 게 말이죠

 

'두 개의 탑' 확장판에서만
볼 수 있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개의 탑' 확장판에서만
볼 수 있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뒷이야기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주는

 

뒷이야기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주는

 

순간 중 하나예요

 

'왕의 귀환'을 보실 분들이

 

확장판을 보지 않으셨으면
이 정보를 모르실 겁니다

 

꼭 볼 필요는 없지만
알면 좋은 거죠

 

존 노블은
아주 흥미로운 배우예요

 

호주 사람이지만 호주 영화에
나온 걸 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분명 몇 편 찍었을 겁니다

 

우리와 오디션을 봤는데
굉장한 셰익스피어의 특성이 있죠

 

우리는 데네소르라는 캐릭터에게

 

그런 고상함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었어요

 

션 빈의 이 장면은
밤이 돼서야 촬영이 끝났어요

 

이 장면을 찍는데 오래 걸렸죠
하루 종일 찍었을 거예요

 

장면에 모든 것을 담으려
서둘렀었죠

 

션은 이 장면을 찍으러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날아왔어요

 

그는 아주 마음이 넓었어요
이 장면을 극장판에서 삭제할 땐

 

너무 미안했어요, 하지만...

 

DVD 확장판에서

 

이 장면을 사람들이
보게 됐네요

 

만약 세 편 모두 편집을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만약 세 편 모두 편집을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다시 하게 된다면
일찌감치 스토리를

 

다시 하게 된다면
일찌감치 스토리를

 

설정해주는
매우 중요한 줄거리니까요

 

- 네, 그래요
- 한번 해보고 싶어요

 

나중에 꼭 해보죠

 

데네소르와 두 아들의 관계는
사실 훌륭한 드라마이자

 

필리파 보이옌
작가
데네소르와 두 아들의 관계는
사실 훌륭한 드라마이자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파라미르란 인물을

 

파라미르란 인물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데 네소르의 행동을
이해하는데도요

 

또한 좋았던 건
프란과 전 동굴에서 쓴

 

대사를 설명할 수 있었죠

 

"곤도르의 대장 파라미르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겠지"

 

이상한 대사였는데
우리는 그걸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었어요
아름다운 대사니까요

 

이 확장판에서는 샘이 말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에서 션은 '반지 원정대'
에서 입었던 의상을 입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영화를 연결하는 요소인데
참 마음에 드네요

 

두 영화를 연결하는 요소인데
참 마음에 드네요

 

'반지 원정대'에서 그를 처음
볼 때 리벤델 문을 말을 타며

 

통과하는데 그때 그는
이 의상을 입었었죠

 

이 장면은 그가 5일 간의
여정을 위해 떠나는 장면이죠

 

오스길리아스에서 리벤델까지
가는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두 형제의 장면은

 

이 두 형제의 장면은

 

그들이 서로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보여주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에서 볼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작은 요소들을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화에 담는 게 참 재미있었죠
동시에 우리는 파라미르의 장면에

 

영화에 담는 게 참 재미있었죠
동시에 우리는 파라미르의 장면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우린 영화로 만들 때
원작의 내용을 많이 바꿨는데

 

사실 호빗들이 파라미르에게
잡히는 이 장면에서부터였어요

 

원작은 드라마틱한 긴장감이
약간 부족했죠

 

우리가 영화에서
보여주려는 것보다요

 

그래서 우린 그런 극적인 효과를
조금 더 살렸어요

 

원작에선 파라미르가
반지에 대해 갈등하지 않아요

 

그는 너무나도 쉽게 떨쳐버리죠

 

파라미르는 반지가 프로도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될 때

 

우린 그가 반지를 포기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는 걸 보여줬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파라미르가 반지를 그리 쉽게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포기했다는 게 반지의 힘을
묘하게 감소시켜요

 

포기했다는 게 반지의 힘을
묘하게 감소시켜요

 

그건 우리의
강경한 생각 중 하나였죠

 

네, 그렇게 됐으면 반지는
파괴되었을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그렇게 됐으면 반지는
파괴되었을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파라미르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좀더 균형 있게 봤었다면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파라미르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좀더 균형 있게 봤었다면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의 이야기를 조금 다르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죠

 

그의 이야기를 조금 다르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죠

 

하지만 오래 전에 찍었던
장면들이 워낙 많았었고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요

 

우린 어떤 결정을 했었어요
지금 보면...

 

지금은 다른 결정을 내리겠지만
이미 다 끝난 상태예요

 

우리의 결정에 대한
다양한 논평들이 있었어요

 

어떤 팬들은
우리가 파라미르를 위한

 

이야기를 더 만들어내서
그의 지위를 손상시켰대요

 

그건 근거가 있는
의견인 것 같아요

 

골룸이 부르는 이 노래는
앤디 서키스의 애드립이 들어갔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골룸이 부르는 이 노래는
앤디 서키스의 애드립이 들어갔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원작에 노래가 있었죠?
- 네

 

- 원작에 노래가 있었죠?
- 네

 

앤디는 책을 읽었고
모션 캡쳐 스튜디오에 있을 때

 

이 노래를 녹음했죠
그럴 계획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그가 시도하고 싶어했고
정말 멋진 장면이 되었죠

 

후시 녹음을 할 때 그는
음정을 틀리게 부를 순 없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후시 녹음을 할 때 그는
음정을 틀리게 부를 순 없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음정에 맞게 불렀어요
음정을 틀리게 부르지 못했죠

 

음정에 맞게 불렀어요
음정을 틀리게 부르지 못했죠

 

- 그래서 모션 캡쳐 음향을 썼죠
- 네, 그랬었죠?

 

- 그랬죠
- 우스운 일이에요

 

이 장면이 가장 성공적인
골룸 장면인 것 같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이 가장 성공적인
골룸 장면인 것 같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에선 정말 멋져요
CG 캐릭터인 골룸은

 

이 장면에선 정말 멋져요
CG 캐릭터인 골룸은

 

달빛에 있을 때 더 멋져 보였어요

 

우린 그가 햇빛에 있을 때
즉 토끼를 잡는 장면 같은 경우

 

피부를 진짜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알았죠

 

하지만 달빛에선 환상적이에요
진짜처럼 보이죠

 

골룸의 분위기가
바뀌는데 필요한

 

프란 월쉬
작가,제작
골룸의 분위기가
바뀌는데 필요한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보기가 필요해서 우린 보편적인
표정들을 찾았어요

 

보기가 필요해서 우린 보편적인
표정들을 찾았어요

 

비탄, 슬픔, 기쁨 그리고
증오를 표정으로 담았죠

 

그게 애니메이터들이 할
기본 사항이었어요

 

거기서부터 시작을 한 거죠
그리고 물론 그들은

 

자신만의 특성도
꽤 담았었죠

 

영화를 마친 후 우린
이 장면들을 통해

 

애니메이터들을 잘 알게 됐어요
그들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죠

 

가끔씩 그들의 신체적 특징도
나타났었죠

 

당시의 캐릭터에서 말이죠

 

심문 장면은
전엔 훨씬 난폭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심문 장면은
전엔 훨씬 난폭했어요

 

극장판은 조금 다듬었죠

 

DVD엔 조금 더
폭력적인 장면을 넣었고요

 

- 조금이요?
- 네

 

여기선 골룸이 좀...
어떻게 표현을 하죠?

 

- 약화된 것 같아요
- 사람을 저렇게 약화시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약화된 것 같아요
- 사람을 저렇게 약화시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꽤 끔찍하네요
곤도르 순찰대를 대표하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은데요

 

좋은 모습이 아닌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더 심했어요
생각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처음에는 더 심했어요
생각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골룸의 손가락을
발로 마구 밟았어요

 

골룸의 손가락을
발로 마구 밟았어요

 

때문에 영화 끝부분에
그는 손가락이 아프다고 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전 파라미르가 보로미르처럼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맘에 들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기에 멋진 애니메이션이 나오죠
이건 랜디의 생각으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스미골은 울고 있지만
그를 지배하고 있는 골룸은

 

스미골은 울고 있지만
그를 지배하고 있는 골룸은

 

한 손으로
그를 위로해준다는 거였죠

 

아주 훌륭한 생각이었어요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은 생각이었어요

 

이 장면은 거의 편집실에서 다
만들어진 장면인데, 생각나죠?

 

골룸이 노래하듯이 대사를 하는
장면은 전에는 없었어요

 

편집할 때 넣은 거였죠

 

- 맞아요
- 장면을 어디서 끝낼지 알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맞아요
- 장면을 어디서 끝낼지 알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하지만 어떻게 그 지점까지
가게 할 건지는...

 

하지만 어떻게 그 지점까지
가게 할 건지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아주 간단한 질문을
검토하기 위해 찍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프로도에게 투명 인간으로
만드는 반지가 있는데

 

프로도에게 투명 인간으로
만드는 반지가 있는데

 

왜 그걸 껴서 탈출하지 않느냐였죠
그리고 우리는 깨달았어요

 

원작과는 달리 그들의 포획을 더
뜻깊어 보이게 만들고 싶었어요

 

우리가 맞선 문제 중 하나였죠
"왜 반지를 안 끼지?"

 

- 쉽게 도망칠 수 있겠죠
- 이 장면이 중요한 건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쉽게 도망칠 수 있겠죠
- 이 장면이 중요한 건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로도가 뭔가를 깨달았다는 거죠
뒤늦게 그는

 

프로도가 뭔가를 깨달았다는 거죠
뒤늦게 그는

 

반지에 유혹됐다는 것과
샘이 옳았다는 걸 알게 돼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마약 중독자와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마약 중독자와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2편은 중독의 힘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많았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골룸에게 보이는 것처럼요
그는 반지를 오래 갖고 있으면

 

골룸에게 보이는 것처럼요
그는 반지를 오래 갖고 있으면

 

반지가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명확한 한 예죠

 

또한 반지가 프로도에게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끼친 영향과

 

샘과의 우정을
갈라놓는다는 것도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는
누군가와 관련이 있다면요

 

중독은 결국
가정과 우정을 파괴하죠

 

반지도 똑같은 거예요
골룸과 프로도를 연결시키는

 

이상한 기초가 되었죠
왜냐하면 반지가 필요하다는

 

절대적인 이해가 있었으니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의 대사는 원작에서
대부분 따온 거지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맞아요
- 실제로 파라미르 역에 대한

 

- 맞아요
- 실제로 파라미르 역에 대한

 

오디션 장면이었죠
파라미르 역을 위해

 

테스트를 보러 온 사람들은 모두
이 장면을 연기해야 했어요

 

오디션 장면엔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너무 많이 그 장면을 봐서

 

때론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장면이 완전히...

 

- 너무 많이 봐서 지치죠
- 그렇죠?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 장면은 포함됐어요

 

다시 말하지만 반지가 나오는
장면은 2편엔 거의 없어요

 

1편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반지의 클로즈업 장면에서

 

전 반지를
크게 찍고 싶었어요

 

스크린에 꽉 차게 해서
무게감과 힘을 더 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2편에선 반지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 효과로 반지가
서로 다른 캐릭터들에게

 

그 효과로 반지가
서로 다른 캐릭터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더 분명해졌어요

 

즉 스크린엔 보여지진 않지만
강한 존재감이 있었죠

 

여기 파라미르가 프로도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는데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기 파라미르가 프로도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는데

 

파라미르에게 프로도가
순간 골룸으로 보이는 거예요

 

사실 우린 엘리야 우드를 약간
골룸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대머리 가발까지 씌웠죠

 

결국 우린 그걸
쓰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파라미르는 반지가 프로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볼 수 있었고

 

그에게 반지의 힘을 보여주는데
도움을 줄 거였어요

 

하지만 그걸 넣으면 사람들이
혼란스러울 거라 생각했죠

 

이 장면은 극장판과 똑같아요

 

사실 좀더 많이 찍었었죠
아라곤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말을 타서 오크들의
진지를 지나는 장면도 있었어요

 

하지만 우린 그 장면을 극장판에도
확장판에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말을 타는 모습을 멋지게
보여주는 장면들이에요

 

죠프 머피가 남섬의 센트럴
오타고에서 찍은 장면들이죠

 

헬리콥터에서 찍은
이 장면은 사실

 

에도라스 촬영지가 있는
계곡 위에서 찍었어요

 

3킬로 정도 떨어진 곳이었죠

 

우린 헬름 협곡을 촬영할 수 있는
촬영지를 찾으러 다녔었죠

 

여기서 보시는 헬름 협곡은
매트 페인팅 처리를 한 모형인데

 

산허리에 갈라진 틈은 진짜예요
헬름 협곡을 넣을 수 있는

 

지리적인 장소를 드디어
찾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그게 바로 에도라스 촬영지
바로 옆이었죠, 운이 좋았어요

 

아라곤이 헬름 협곡에 돌아온
이 장면은 항상 까다로웠어요

 

그는 거대한 군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가지고 오죠

 

하지만 그 소식을
누군가에게 전하기 전에

 

그는 김리와 인사하고
레골라스를 만나고

 

그리곤 에오윈이 그를 봐야 하죠

 

이 모든 일들이 그가 왕에게
중요한 정보를

 

건네주기 전에 일어나야 하니
우린 까다롭다는 걸 알게 됐죠

 

그가 갑자기 나타나서

 

우루크하이들이 온다고
할 수는 없었어요

 

그의 친구들이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는 걸 인정해야 하고

 

그가 살아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죠

 

이야기가 진행되기 전에
그 순간을 우선 살려야 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 장면은 2년 전에
찍은 거였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거의 초창기예요

 

거의 초창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븐스타를 목에 건 아라곤의
모습을 찍은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븐스타를 걸었지만 나중에
우린 이런 생각을 했었죠

 

이븐스타를 걸었지만 나중에
우린 이런 생각을 했었죠

 

그가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레골라스가 다시 주는 걸로요

 

그래서 우린 컴퓨터를 사용해
김리를 안아주는

 

장면들에서 이븐스타를
다 지워버려야 했죠

 

전투 장면의 힘은 아무래도
전투를 준비하며 나오는 것 같아요

 

전투는 전투이지만
전투가 시작할 때쯤

 

긴장감에 잠겨있냐 아니냐는

 

전투 전에 길고 느린 준비 과정과
관계가 있어요

 

위대한 전쟁 영화들을
떠올려 보면

 

긴장감은 준비 과정에서
나온다는 걸 알게 되죠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시작되길 기다리면서 말이죠

 

전 정말 헬름 협곡에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때문에 우린 다양한 방법으로
이 상황이 얼마나 가망이 없으며

 

인물들이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계속해서 강조했어요

 

세오덴이 자신있게 말을 해도
믿지 못하게 되죠

 

사실 허세라고 생각하게 돼요

 

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 또는
아라곤을 위해서 그런 말을 하죠

 

우린 관객들에게 헬름 협곡의
지형에 대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성이 있었고
거대한 벽이 있었다는 걸

 

모두가 이해하길 원했어요

 

어떤 장면들은 헬름 협곡의

 

설계를 다시 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거예요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도요
이건 고전적인

 

<줄루> 타입의 전투 같지 않나요?
적은 수의 착한 사람들이

 

압도적인 불리함 속에서
뭔가를 지킨다는 게 말이에요

 

맞아요

 

아주 복잡한 CG 장면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보시는

 

성의 반은 진짜고 나머지 반은
컴퓨터로 만든 거였으니까요

 

크레인을 사용해서 한 장면에
모든 걸 담은 거죠

 

사람들의 반도 CG였어요
CG로 만든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여기 있는 이 사람들은
진짜 사람들이에요

 

아주 복잡한 장면이죠
찍는데 아주 오래 걸렸지만

 

이곳이 진짜라는 느낌을 줘요

 

우린 저 크기로 헬름 협곡을
만들지는 않았어요

 

크고 중요한 부분들은 만들었죠
위쪽의 마당도 있었고

 

분리된 문도 있었어요

 

세트를 큰 채석장에 지었고
둘 다 다른 위치에 있었죠

 

그래서 몇몇 장면들은
CG로 작업을 했었죠

 

그렇게 해서 두 부분을 합쳤어요

 

재미있는 건
이 전투 준비 장면들을 위해

 

프란 월쉬
작가,제작
재미있는 건
이 전투 준비 장면들을 위해

 

프란 월쉬
작가,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두 개의 편집 버전이
있었다는 거예요

 

두 개의 편집 버전이
있었다는 거예요

 

우리는 장면을 포함시키고
생략하기도 했는데

 

이게 전투가 시작되기 전의

 

드라마틱한 긴장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성공적이지 못한 것들도
있었어요

 

전투가 시작될 쯤엔
그 긴장감이 없어졌거든요

 

드라마틱한 요소들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대한 교훈이었죠

 

그건 모두 인물과 드라마와
관련이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건 모두 인물과 드라마와
관련이 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투 자체에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리고 전투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그건 정말...

 

그리고 전투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그건 정말...

 

이런 걸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게 돼요, 정말 재미있죠

 

제가 항상 <줄루>를
원형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제가 본 어떤 영화보다 완벽하게
전투를 준비했기 때문이에요

 

전투 자체만 보더라도
60년대에 찍었으니

 

세월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멋있죠

 

헬름 협곡을 구상할 때 <줄루>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이 장면의 팡고른 숲은
우리가 만든 큰 모형이었죠

 

스튜디오 절반을 가득 채운
큰 미니어처였어요, 거대했죠

 

사람이 미니어처 위에
서있으면 그 크기가

 

거의 나무수염 만했어요
상당히 컸죠

 

하지만 모두 웨타에서 만들어서
촬영을 한 모형 나무였어요

 

호빗 장면들은 모두
블루 스크린 위에서 찍었죠

 

우린 팡고른 숲을 찍을만한 곳을
발견할 수가 없었어요

 

비틀리고 주름진 판타지 류의
숲이어야 했거든요

 

결국 전부 다 우리가
만들기로 했죠

 

각기 다른 모습의 엔트 제작엔
알란 리의 도움이 컸어요

 

모두 나무를 바탕으로 만들었죠
버드나무, 떡갈나무

 

마가목, 보리수
느릅나무 등이요

 

전 지금 보는 것과 같은
캐릭터들의 얼굴이 좋았어요

 

제 생각엔 엔트의 얼굴은
정말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알란 리의 '요정' 책에 나온
모습을 잘 포착했죠

 

그가 쓴 책 '요정'
기억하나요?

 

엔트와 같은 얼굴은

 

어떻게든 묘한 분위기를
잘 포착해야 해요

 

- 다른 세상 같은 분위기요
- 네

 

- 알란 처럼요
- 네, 맞아요

 

아라곤이 방어책을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마음에 들어요

 

다시 긴장감이 커졌었죠

 

이 장면은
진행 속도 상의 이유로

 

극장판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죠

 

전투를 준비하는데 좀
방해가 된다고 느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에오윈 역시
넣고 싶지 않았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런 결정적인 장소에
아라곤과 함께 넣기 싫었어요

 

그런 결정적인 장소에
아라곤과 함께 넣기 싫었어요

 

3편을 위해 남겨두는 게
좋겠다고 느꼈던 부분이죠

 

아라곤과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는 걸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라곤과 완전히
사랑에 빠졌다는 걸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너무 지나친 장면이었나요?
- 네, 그래요

 

- 너무 지나친 장면이었나요?
- 네, 그래요

 

- 다른 곳으로 갈 여지가 없잖아요
- 전 있었으면 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다른 곳으로 갈 여지가 없잖아요
- 전 있었으면 했어요

 

- 다른 곳으로 갈 여지가 없잖아요
- 전 있었으면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다른 곳으로 갈 여지가 없잖아요
- 전 있었으면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영화 하나 더 개봉해야 하잖아요
- 바로 그거예요

 

- 영화 하나 더 개봉해야 하잖아요
- 바로 그거예요

 

우린 멜로 드라마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느꼈었어요

 

우린 그저 원작에서
괜찮았다고 생각했죠

 

로맨틱한 삼각관계이면서도...
아니죠, 왜냐하면 어디에서도

 

아라곤이 에오윈에게
자기 마음을 주지 않거든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그리고 아라곤과 아르웬의
진정한 러브 스토리를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손상시키기도 하구요, 둘의 사랑은
고상하고 로맨틱하거든요

 

손상시키기도 하구요, 둘의 사랑은
고상하고 로맨틱하거든요

 

엘리야 우드의 여동생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엘리야 우드의 여동생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방금 카메라 앞을 지나간
금발 머리 여자요

 

어느 날 뉴질랜드의
세트에 방문을 왔었는데

 

로한의 엑스트라로
출연시키겠다고 약속했죠

 

빛나는 동굴의 거대함이
보이는 유일한 장면인데

 

배경은 웨타에서 멋지게
만들어준 매트 페인팅이었어요

 

헬름 협곡의 놀라운 동굴들에
대한 아이디어가 좋았어요

 

그냥 동굴들이 아니라
지리학적인 기적이었죠

 

영화에선 많이 보여줄 수가
없었어요, 불행하게도요

 

대부분의 빛나는 동굴들은
비교적 작은 세트였어요

 

이 장면은 원작에는 없어요
만들어진 부분입니다

 

전투 전에 긴장감을
증폭시키려 했던 거였어요

 

왜냐하면 우리의 영웅들 중에
까다로운 성미가 있다면

 

상황이 절망적이란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죠

 

저는 아이들과 노인들까지
무장을 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항상 좋았어요

 

이곳을 적절하게 방어할만한
병사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이 장면 뒤쪽에는
몇몇 카메오가 등장하는데요

 

저기 미술 감독인 단 헤나와
알란 리가 뒤쪽에 있어요

 

몇몇 장면에서
로한의 엑스트라로 나오죠

 

무기고 장면은 더 길었는데
세오덴이 들어와서

 

부대에 연설을 하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버나드의 연기가

 

너무 강하고 압도적이어서
사실, 이상하게도

 

긴장감을 흐트러뜨렸어요
미묘한 절망감이 있거든요

 

아라곤과 레골라스가
서로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요

 

세오덴이 시를 낭독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도 절망감을 느끼게 되죠

 

아라곤이 소년에게 말하면서
긴장감이 살아납니다

 

세오덴이 감동적이고
고무적인 연설을

 

병사들에게 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상했던 게

 

너무 효과적이라 다들 상황이
괜찮다고 믿게 만들었거든요

 

그런 이유로 우린 그 장면이
전투 전의 공포를 보여주려는

 

우리의 의도를 해칠 것이라고
결정하게 되었죠

 

이 시는 어디에 나온 거죠?
원작에선 아라곤이 말한 건가요?

 

- 네
- 그렇군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보로미르의 죽음을 언급했나요?
- 아니요

 

- 보로미르의 죽음을 언급했나요?
- 아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보로미르의 죽음을 언급했나요?
- 아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가 메두셀드의 황금 궁전을
보며 말한 거예요

 

그가 메두셀드의 황금 궁전을
보며 말한 거예요

 

- 정말요?
- 그가 그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죠

 

그들의 언어로 말해요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슬로우 모션으로 찍었는데

 

슬로우 모션으로 찍었는데

 

고속 카메라로 찍었죠
배우들은 사실...

 

우린 대화를 느리게 찍었어요
그래서 원판을 들어보면

 

이런 식으로 애기하죠

 

후시 녹음을 할 때는...
물론 후시 녹음을 할 수 있었죠

 

좀더 자연스럽게 말했지만
느린 속도는 계속 유지해서

 

약간 꿈결 같은 느낌을 줬어요

 

이 우루크하이 군대 장면은
원래 테스트용으로 찍었는데

 

'반지 원정대'가 나오기 전에
티저 예고편으로 쓰려던 거였죠

 

웨타의 테스트용이었기 때문에
그걸 사용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시를 위해 이 몽타주를
만들 때가 후반 작업 막바지여서

 

웨타는 그 장면을
새로 찍을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 우린 말했죠
"그냥 3년 전에 찍었던

 

테스트 장면을 쓰죠"

 

우린 자료철을 뒤져서
먼지를 털어내고 영화에 넣었죠

 

엔트이에요

 

우린 엔트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몰라서 무척 까다로웠어요

 

우린 추가분을 촬영했죠
결국은 극장판에

 

두 가지 엔트 장면을
섞어서 넣었는데

 

DVD에서는 우리가 원래
쓰고 찍은 것을

 

되살려 넣을 수 있었어요

 

똑같은 아이디어를
늘리고 확장한 것인데

 

조금 더 길죠
하지만 정말 웃겼어요

 

방금 아침 인사를 끝냈다고
말했을 때 말이에요

 

이 장면은 두 소년 때문에
특히 주목할 만했죠

 

아라곤이 건너편을 봐요
비고가 자기 아들을 보죠

 

오른편에 서있는 소년이
비고의 아들 리죠

 

이쪽은 필리파의 아들 켈럼이고요
그렇죠, 필리파?

 

네, 캐스팅에 족벌주의가
만연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캐스팅에 족벌주의가
만연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꽤 어렸었는데요
- 몇 살이었죠? 12살?

 

- 꽤 어렸었는데요
- 몇 살이었죠? 12살?

 

아니요, 막 13살이 됐을 거예요

 

이제 17살이 되고요
그래서 후시 녹음을 할 때

 

목소리가 변성기였어요
켈럼의 목소리를 쓸 수 없었죠

 

우린 영국에서 훌륭한
아역을 찾아냈어요

 

목소리가 켈럼의 연기와
잘 맞았죠

 

사실 아직도 목소리가 역할에
비해서 너무 어린 것 같아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이 장면은 비고의 아이디어였죠
- 네

 

- 이 장면은 비고의 아이디어였죠
- 네

 

- 그리고 상당히 좋았어요
- 네

 

- 그의 방향 전환 지점도요
- 네, 다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건 고전적인 무장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마음에 들어요
고전적으로 무기를 갖추죠

 

마음에 들어요
고전적으로 무기를 갖추죠

 

무기와 장비를 몸에 부착하는 건
SF 영화에 보통 등장하지만

 

우리는 중세식으로
한번 해봤어요

 

웨타에 있는 사람이
저 사슬 갑옷을 연결했어요

 

2년 동안이나요
지문이 다 닳아 없어졌죠

 

네, 2년 동안
수백 만개의 고리를 연결하느라

 

손가락에 지문이
남아 나질 않았어요

 

- 사실인가요?
- 네, 완전히 사실이죠

 

- 정말 믿기 힘들군요
- 손가락이 반들반들해졌다니까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정말 믿기 힘들군요
- 손가락이 반들반들해졌다니까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옛날 개그죠
한동안 유행했어요, 그렇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오리지널 대본에 있던 거죠?
몇 년 전에 말이에요

 

오리지널 대본에 있던 거죠?
몇 년 전에 말이에요

 

물론 원작에서는 엘프족이
헬름 협곡으로 오지 않아요

 

- 네, 안 오죠
- 그럼 여기서 해명을 해보시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당신 때문이었어요!
- 저요? 아니, 왜...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당신이 원했잖아요
- 모두 피터의 아이디어죠

 

- 당신이 원했잖아요
- 모두 피터의 아이디어죠

 

피터 잭슨의 아이디어 때문에
우리는 할 수밖에 없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엘프족이 도착하는 걸
쓰라고 시켰죠, 끔찍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팬들이 싫어할 거라고 말했는데
피터는 팬들은 상관없다고 했죠

 

팬들이 싫어할 거라고 말했는데
피터는 팬들은 상관없다고 했죠

 

- 안 그랬어요
- 사실 좋은 직감이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안 그랬어요
- 사실 좋은 직감이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왜냐하면 제가 관객들과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왜냐하면 제가 관객들과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엘프족의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했거든요

 

- 정말 필요했던 장면이죠
- 제가 말씀 드릴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정말 필요했던 장면이죠
- 제가 말씀 드릴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건 전투를 준비하는 장치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웅들은 수적으로 열세인데

 

마지막 순간에 작은 영웅들의
집단이 모습을 나타내죠

 

그래도 여전히 열세이지만
또 다른 집단이 나타나요

 

- 싸울 기회를 얻는 거죠
- 자발적인 후원자들 말이에요

 

톨킨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느끼는
순수주의자들에게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톨킨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느끼는
순수주의자들에게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정말 어려웠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정말 어려웠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엘프는 사실
스토리에서 빠져 있거든요

 

원작에서 엘프는
자신들만의 전투를 치르며

 

북쪽에서 온 침략자들을
막아내고 있었죠

 

로스로리엔이 공격 당했지만
아마 이 시기와 맞진 않을 거예요

 

그거 멋있겠네요
정말 보여줄 만하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거 멋있겠네요
정말 보여줄 만하죠?

 

그거 멋있겠네요
정말 보여줄 만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하지만 안 돼요, 우린...
- '왕의 귀환'에서 합시다

 

- 하지만 안 돼요, 우린...
- '왕의 귀환'에서 합시다

 

- 이게 헛짓이었단 말이에요?
- 전투는 이제 됐어요

 

- 프란, 좀 말려봐요
- 네, 알아요

 

- 멋있을 것 같지 않아요?
- 이런, 세상에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멋있을 것 같지 않아요?
- 이런, 세상에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멋있을 것 같지 않아요?
- 이런, 세상에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원작에서는
암시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이 장면은 원작에서는
암시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원작에서는
암시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좋아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하나는 이미 말했던
최후의 동맹인데

 

하나는 이 미 말했던
최후의 동맹인데

 

엘프와 인간 사이의 동맹이
있을 거라고 이미 말했죠

 

영화에서 엘프족의 존재를
볼 수 있어요

 

이건 엘프족을 강화하고
중간대륙에 남은 자유민들과

 

함께 방어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사실 원작에선 그렇게 했죠

 

제가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는

 

엘론드가 자신의 아들들을
아라곤에게 보내는 것인데

 

그 장면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게
엘론드에게 아들들이

 

있다고 설정하면 두 명의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해야 하거든요

 

아들들을 아라곤에게 보내는
엘론드의 정신을 볼 수 있죠

 

- 그건 '왕의 귀환'에 나와요
- 네, 사자의 길 앞에서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그건 '왕의 귀환'에 나와요
- 네, 사자의 길 앞에서요

 

- 그건 '왕의 귀환'에 나와요
- 네, 사자의 길 앞에서요

 

- 맞아요
- 두네다인과 함께 보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건 두 명을 더
캐스팅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잘생긴 남자들로요

 

너무나도 아름답고
잘생긴 남자들로요

 

프란과 저는 그 일을
지겹도록 했어요, 안 그래요?

 

미남은 이제 질렸다면서요

 

- 우린 뉴질랜드를 샅샅이 뒤졌죠
- 뉴질랜드를 샅샅이 뒤져서

 

- 미남은 모조리 찾아내려 했어요
- 바닥이 났죠

 

제가 그 중 한 명을
연기할 수밖에 없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제가 그 중 한 명을
연기할 수밖에 없어요

 

제가 그 중 한 명을
연기할 수밖에 없어요

 

아마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었을 거예요

 

피터가 엘프 같아 보이진 않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가 엘프 같아 보이진 않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엘론드의 아들이라니, 아니에요
- 호빗이겠죠

 

- 엘론드의 아들이라니, 아니에요
- 호빗이겠죠

 

컴퓨터로 잡아 늘리면 되잖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컴퓨터로 잡아 늘리면 되잖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디지털로 압축을 하던지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세상에, 웨타에도
그런 기술은 없을 걸요?

 

세상에, 웨타에도
그런 기술은 없을 걸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세상에, 웨타에도
그런 기술은 없을 걸요?

 

세상에, 웨타에도
그런 기술은 없을 걸요?

 

- 벽에 있는 병사들을 찍었죠?
- 조금은 제가 찍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벽에 있는 병사들을 찍었죠?
- 조금은 제가 찍었죠

 

저 아름다운 아이는 누구죠?
엄청나게 예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 아름다운 아이는 누구죠?
엄청나게 예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리가 어디에선가
찾은 놀라운 아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리가 어디에선가
찾은 놀라운 아이죠

 

지금 보고 계신 많은 행진 장면은
사실 완전히 컴퓨터그래픽이에요

 

바위 위에 병사가 있는 장면에서
진짜 우루크하이는 없어요

 

모두 디지털이죠
이 장면도 마찬가지고요

 

엘프도 없고
우루크하이도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비고가 말하는 게 정말 멋있어요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전 생각해요
"좋아, 이제 전투 개시로구나"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마시오
자비를 베풀 족속들이 아니오"

 

그건 규칙이 정해졌고 우린 뭐가
위험한지 알아라고 하는 것 같죠

 

동굴 속의 주민들 장면을
편집한 것은

 

막판에 한 일이었어요

 

사실 대본에는 없는 거였죠

 

'로한 주민들 장면 삽입'
이란 말은 대본에 없었어요

 

하지만 함께 편집을 하면서
명백해진 것은

 

전투가 좀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었어요

 

전투 준비와 함께
겁에 질린 여자들과 아이들을

 

병렬 시킨다면 말이죠

 

단지 돌로 된 성을
방어한다는 걸 넘어서

 

전투에 목적이 생기는 겁니다

 

분명히 지켜내야 할 것은

 

여자들과 아이들, 어떤 의미론
종족의 미래인 셈이죠

 

스턴트맨들은 놀라웠어요
물에 젖었었는데

 

전부 인공비 살수 장치에서
이 비가 뿌려진 것이거든요

 

이 장면에서
전투가 시작됐어요

 

전투가 뜻밖에 시작된다는
아이디어가 전 좋았어요

 

한 병사가 실수로 활을 는데

 

그게 우루크하이를 흥분시켰죠

 

물론 그들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정말로 그런 상태에
접어든 건 아니었죠

 

실제 클로즈업과 완전히 디지털로
만든 우루크하이의 합성입니다

 

100명 이상의 진짜 우루크하이가
있는 장면은 하나도 없었어요

 

우린 우루크하이의 의상을
100벌 이상 만들지 않았죠

 

어떤 의미론 실제로 엑스트라와
스턴트맨과 함께 찍는 것에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우루크하이가 100명 이상
나오는 장면을 보시면

 

CG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중을 가르는 화살들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이에요

 

예전에는 와이어를 이용해서
화살을 쏴야 했지만

 

이제는 컴퓨터로
넣기만 하면 되죠

 

실제로 한쪽 눈을 잃은 엑스트라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는 안대를 하고 나타났었는데

 

그걸 벗어줄 수 있냐고 물었죠

 

그는 한번도 벗은 적이 없다며
꺼려했어요

 

하지만 벗어주었고 그런 놀라운
눈구멍을 보여주었죠

 

그래서 전 클로즈업으로 찍었고
나중에 그가 말했어요

 

"정말 대단했어요
기분이 훨씬 나나지네요

 

눈이 없어도 기분이 안 나빠요"
그는 실제로 영화에 나왔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당신이 사용했던 방법이
아주 힘있던 순간이었어요

 

당신이 사용했던 방법이
아주 힘있던 순간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미라맥스 시절에 우리는 원래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35분의 1비율의
헬름 협곡 모형을 만들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 당시에 우린 전투의
기본 박자를 빼놓았었죠

 

그 당시에 우린 전투의
기본 박자를 빼놓았었죠

 

존 하우는 아이디어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존은 중세 군대의 물건에
상당히 빠져있었거든요

 

사다리, 투석기, 격투술에 관해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았죠

 

우린 대부분 대형 장면만
찍은 버전을 만들었는데

 

작은 플라스틱 병사들과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했어요

 

성벽 꼭대기에 있는 많은 것들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했죠

 

헬름 협곡을 4분의 1 비율로
만든 미니어처가 있었는데

 

그걸 성벽 끝에 내려놓았어요

 

그래서 때로는...
아주 빠르고 잠깐 동안 보이죠

 

때로 보게 되는 건...
이 장면 뒤에 나오는데요

 

성벽 끝에 헬름 협곡이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하지만 실제 크기의 벽 끝에
미니어처가 놓여진 거죠

 

억지 원근법의 기교인 셈이에요

 

성을 블루 스크린 위에서
촬영할 필요가 없었죠

 

실제 모형을 스튜디오 끝에서
촬영했으니까요

 

저는 전투 장면을 편집할 때
규칙을 만들었어요

 

우리의 영웅들 중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장면은

 

두세 장면을 넘지 못한다고요

 

영웅들이란 아라곤과
레골라스와 김리죠

 

때로는 세오덴이나
할디르도 될 수 있고요

 

영웅들의 액션을 통해
전투를 지켜보면

 

훨씬 더 재미있어지죠

 

찍어놓은 것은 더 많았거든요

 

스턴트맨들은 몇 시간 동안이나
싸워야 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액션이 좋아도

 

김리가 뭘 하고 레골라스는
뭘 하는지 궁금해질 수 있죠

 

- 아라곤이 뭘 하는지도요
- 요점이 뭔지도요

 

네, 요점이 뭔지도요

 

그래서 우린 영웅들의 행동에
완전히 초점을 맞췄어요

 

이건 물론 원작을
약간 발전시킨 겁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물론 원작을
약간 발전시킨 겁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린 원작에서 엔트들이
전투에 참여하기로

 

우린 원작에서 엔트들이
전투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했었어요

 

하지만 메리와 피핀이
끌려 다니는 짐짝처럼 돼버렸어요

 

아이러니한 것은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던 거죠

 

원작에서 그들은 스스로를
여러 힘에 의해 끌려 다니는

 

짐이라고 생각하죠

 

그런 합의를 한 것은 참 좋았죠

 

이 논쟁을 두 호빗의
눈을 통해 바라보려 했다면

 

그들은 좀더 신적이어야 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방법을 썼죠

 

여기선 긴장감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이런 거대한 생물체들이
영웅들과 합세하길 바라시겠죠

 

메리는 그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절박한 요구를 갖게 돼요

 

그들이 참여하리라고 생각되는
지점까지 왔는데

 

그렇게 안 하죠
그런 긴장감을 계속 더하는 게

 

정말 잘됐어요, 좋은 장치였죠

 

또 다른 하나는
이건 피핀의 여정이라는 것이고

 

물론 메리의 이야기이기도 한데
메리는 곧바로

 

위기란 걸 알아차리지만
피핀은 그렇지 않아요

 

이것은 피핀이 결국
메리의 말을 통해

 

어떤 위기가 닥쳤는지
깨닫기 시작하는 장면이죠

 

결국 샤이어의 존재까지도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헬름 협곡의 사람들 뿐 아니라
샤이어까지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투 중간에 엔트을 넣어서
짜증내시는 분들도 있었겠지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어떤 의미에선 의도적으로
짜증을 유발했을 수도 있는데

 

어떤 의미에선 의도적으로
짜증을 유발했을 수도 있는데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필사적인 전투를 치르며

 

우리의 영웅들이
목숨을 걸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저 멀리서는 나무들이
어떻게 할 건지 결정하고 있어요

 

그런 좌절감을
의도적으로 전달하여

 

관객들이 영화에서
그것을 느꼈으면 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실제로 두 가지 버전을 다 봤지만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실제로 두 가지 버전을 다 봤지만
이게 더 나은 것 같아요

 

네, 전투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전투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끊임없이 보여주면
지루해질 수도 있죠

 

끊임없이 보여주면
지루해질 수도 있죠

 

헬름 협곡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속도와

 

숲에서의 속도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 요점이에요

 

이곳에서 정말 현학적인 결정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죠

 

이런 필사적인 싸움에
참여해야 할지를 말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정말 대단한 순간이에요

 

마치 올림픽
성화 봉송자 같지 않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마치 올림픽
성화 봉송자 같지 않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루크하이의 미친 전사들입니다

 

원작에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 나네요

 

우루크하이의 바보 같은
자살 특공대인 셈인데

 

시키는 대로 다 하도록 훈련됐죠

 

전 벽이 폭발하는 장면이 좋아요
미니어처 성이었는데

 

진짜 폭약으로 날려버렸죠
물론 거긴 아무도 없었어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성 모형이 그냥 폭발한 거죠

 

먼지나 그런 것들이
공중에 날렸고요

 

병사들은 나중에 첨가한 거죠

 

훌륭한 알렉스 펑케와
마티 월쉬의 미니어처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훌륭한 알렉스 펑케와
마티 월쉬의 미니어처예요

 

훌륭한 알렉스 펑케와
마티 월쉬의 미니어처예요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혼란한 전투 속에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혼란한 전투 속에서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어떻게든 전투의 기본 박자를
말해주는 것이었는데

 

어떻게든 전투의 기본 박자를
말해주는 것이었는데

 

그래야 사람들이 이렇게 이해하죠
"좋아, 벽이 폭발하는군

 

벽은 갈라지고
성문은 공격을 받고 있어"

 

이제 사방에서 쳐들어오는 거죠

 

우리가 헬름 협곡에서 찍었던
필름을 다 모아서

 

함께 편집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어요

 

스토리 안에 스토리가
있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을
볼 수 있었죠

 

저 뒤쪽에도
카메오로 나왔군요, 피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저 뒤쪽에도
카메오로 나왔군요, 피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처음 봤을 땐 "저 엑스트라
참 괜찮네"
라고 생각했어요

 

처음 봤을 땐 "저 엑스트라
참 괜찮네"
라고 생각했어요

 

당신인줄 몰랐죠

 

잘생겼다고 생각했나요?
혹시 그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잘생겼다고 생각했나요?
혹시 그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그를 좋아했나요?
- 아니요, 그냥...

 

- 그를 좋아했나요?
- 아니요, 그냥...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냥 저런 장면에서 당신이
엑스트라와 함께 클로즈업되는 게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냥 저런 장면에서 당신이
엑스트라와 함께 클로즈업되는 게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항상 납득이 되진 않아요
- 제가 흐름을 바꿨죠

 

- 항상 납득이 되진 않아요
- 제가 흐름을 바꿨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항상 납득이 되진 않아요
- 제가 흐름을 바꿨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그랬죠, 당신 돌이 었어요
- 절대 비고는 아니었죠

 

- 그랬죠, 당신 돌이었어요
- 절대 비고는 아니었죠

 

- 제가 던진 창 때문이었어요
- 그게 창이었나요?

 

극히 중요한 우루크하이의
사령관을 죽였죠

 

우루크하이는 그때부터
방향을 잃고

 

승리의 희망은 사라져버렸어요

 

비고가 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필름을 편집해야만 했어요

 

아라곤이 던진 것 같게요
그 장면 뒤에 숨겨진 진실은

 

실은 제가 던진 창으로
시작됐다는 거죠

 

그리고 배리가 나온 장면은
너무 짧아서 못 보셨을 거예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리고 배리가 나온 장면은
너무 짧아서 못 보셨을 거예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저 장면은 피터가 편집실에서
결정했던 것 같아요

 

저 장면은 피터가 편집실에서
결정했던 것 같아요

 

아니요, 배리가 돌을 던졌어요
엑스트라도 하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니요, 배리가 돌을 던졌어요
엑스트라도 하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앞부분의 지위가 낮은
우루크하이 역이었죠

 

앞부분의 지위가 낮은
우루크하이 역이었죠

 

- 투구에 가려서 잘 안 보였어요
- 네, 그랬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투구에 가려서 잘 안 보였어요
- 네, 그랬죠

 

- 투구에 가려서 잘 안 보였어요
- 네, 그랬죠

 

이 부분에선 두 명의 호빗은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부분에선 두 명의 호빗은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엔트들이 아무것도
안 할 거라고도 생각하죠

 

엔트들은 중립을 지키고 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엔트들은 중립을 지키고 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전쟁에 찬성하는 영화라고 하죠

 

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전쟁에 찬성하는 영화라고 하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전쟁에 찬성하는 영화라고 하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영화 때문에 생겨난 비판이에요

 

영화 때문에 생겨난 비판이에요

 

우리가 의도하진 않았죠

 

보세요, 어떤 내용이에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하고

 

- 아무것도 안 하면...
- 맞아요, 세상의 일부잖아요

 

우리가 알리고자 했던 것은
엔트의 입장이었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리가 알리고자 했던 것은
엔트의 입장이었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엔트들은 이렇게 말해요
"우린 이 전쟁을 막을 수 없구나"

 

엔트들은 이렇게 말해요
"우린 이 전쟁을 막을 수 없구나

 

우린 그저 견뎌내야 해"
악에게 등을 돌리는 것이죠

 

톨킨의 요점은 싸울 가치가
있는 것은 존재한다는 겁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톨킨의 요점은 싸울 가치가
있는 것은 존재한다는 겁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네, 맞아요
- 톨킨은 전쟁을 지지하진 않았죠

 

- 네, 맞아요
- 톨킨은 전쟁을 지지하진 않았죠

 

하지만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선
싸워야 한다고 했어요

 

특히 자유를 위해서는요
제 말은, 엔트들은 파괴됐잖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톨킨은 협동을 찬성했죠
-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 톨킨은 협동을 찬성했죠
-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톨킨은 협동을 찬성했죠
-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쟁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죠
정말 찬성하는 사람은 말이에요

 

전쟁을 찬성하는 사람은 없죠
정말 찬성하는 사람은 말이에요

 

하지만 2차 세계 대전이
가치 있는 싸움이었을까요?

 

2차 대전은 정당했다고 말하려고
전쟁에 찬성할 필요는 없어요

 

1차 대전은 대조적으로
말도 안 되는 전쟁이었죠

 

엉망진창이었어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었죠

 

하지만 때때로 역사엔
그런 순간들이 있어요

 

"이건 용납할 수 없어 싸워야 해"
라고 말해야 할 때요

 

- 제 생각에 톨킨은 정말...
- 뭔가를 지켜야 할 때요

 

자유를 지키는 거죠
톨킨은 자유의 수호자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자유를 지키는 거죠
톨킨은 자유의 수호자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간단히 말해 이 상황은
인류 역사 속에 항상 있어왔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전혀 새로운 상황이 아니죠
반복되는 역사인 것입니다

 

전혀 새로운 상황이 아니죠
반복되는 역사인 것입니다

 

헬름 협곡의 장관을 보여주는
이런 종류의 와이드 샷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헬름 협곡의 장관을 보여주는
이런 종류의 와이드 샷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마지막에 추가된 거예요
생각날 때까지

 

마지막에 추가된 거예요
생각날 때까지

 

우린 전투 장면을
편집하고 있었는데

 

제가 '지리학 장면'이라 부르는
것이 여전히 빠져있었어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고

 

성벽 안의 상황을
알려주기도 했죠

 

저는 런던에서 최종 편집과
영화음악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완전히 영화를 끝내기까지
6주가 남아있었어요

 

웨타에 이렇게 전화를
했던 게 기억나네요

 

"방법은 모르겠는데 헬름 협곡의
큰 장면 7개가 또 필요해요

 

그곳의 상황과 지리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완전한 CG 장면으로요"
전화에선 침묵이 흘렀죠

 

- 거의 심장이 마비됐겠죠
- 세상에

 

하지만 그들은 진행했고 해냈죠
멋지고 완벽한 장면들이었어요

 

장관이었어요, 전투 중반 이후의
큰 와이드 샷들이 그 장면들이에요

 

아라곤이 성벽 뒤에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부분이죠

 

큰 쇠갈고리가 달린 사다리들이

 

혼버그 위로 올려질 때 말이에요

 

주요 장면들은
큰 차이를 만들며

 

어떤 상황인지
명쾌하게 밝혀니다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엘리자베스 프레이저가 솔로로
부르는 아름다운 곡이에요

 

할디르가 죽을 때 나오죠

 

- 네, 환상적이에요
- 간달프를 위한 애가도 불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네, 환상적이에요
- 간달프를 위한 애가도 불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반지 원정대'에서요, 그렇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리는 엘프족이
애도하는 순간의 느낌을

 

우리는 엘프족이
애도하는 순간의 느낌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뭔가 다른 걸 쓰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요

 

할디르가 죽은 이유는...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할디르가 죽은 이유는...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라곤을 벽쪽으로 보내서 사다리로
탈출 시키기 위해서만이 아니죠

 

아라곤을 벽쪽으로 보내서 사다리로
탈출 시키기 위해서만이 아니죠

 

멋있긴 했지만요

 

엘프족이 치러야 할 대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 가지 사건은, 엘프도
전쟁에서 죽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런 게 아니라면 죽지 않거든요
그러로 엄청 큰 대가인 셈이죠

 

바로 그런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길갈라드의 모든 것과
최후의 동맹에서의 죽음을

 

명예롭게 하는 것이죠

 

그런 것도 잘
울려 퍼지길 원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작가,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엘프가 불멸하다는 사실에
혼동을 느끼지만 전쟁에선 죽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들도 기본적으론 생물체이고
그저 나이만 안 먹을 따름이에요

 

그들도 기본적으론 생물체이고
그저 나이만 안 먹을 따름이에요

 

그들은 노화 과정을 안 거치죠
제 생각엔 질병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칼로 그들을 죽인다면

 

인간들과 똑같이
죽을 수 있는 거죠

 

도입부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도입부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죽지 않고 나이를 먹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자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죽임을 당했도다"
- 네, 맞아요

 

- 죽임을 당했도다"
- 네,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저는 이 문 장면을 촬영하는 게
참 재미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버나드와 촬영을 꽤 했는데
아주 재미있었죠, 정말이요

 

버나드와 촬영을 꽤 했는데
아주 재미있었죠, 정말이요

 

이건 스턴트맨들의 멋진 작품이죠
우린 카메라를 손에 들고

 

그들 사이에서 함께
뛰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이 장면은
그냥 끝없이 싸우는 것보다

 

캐릭터와 관련 인물들과
연관짓는 방법에 기초하여

 

전투 장면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또 하나의 예입니다

 

그래서 중간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은 항상 효과적이죠

 

우리 영웅들과 잠깐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요

 

이건 오리지널 대본에 있었어요
'반지 원정대'에서

 

난쟁이 농담을 했을 때
우린 알고 있었죠

 

이건 '두 개의 탑'을 위해
이미 찍어놓은 것이었어요

 

다음 편을 위해서
미리 준비를 해둔 것이었어요

 

전 지금 나오는 장면을 좋아해요
완전히 컴퓨터 그래픽인데

 

미니어처 성도 있어요, 하지만
병사들은 모두 모션 캡쳐예요

 

모션 캡쳐 애니메이션이에요

 

영화제작자들은 사이즈나
스케일이나 복잡함에 있어

 

누구도 할 수 없는 대단한
전투 장면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영화 중
가장 큰 전투 장면도

 

4, 5천명의 엑스트라로 만들었죠

 

하지만 컴퓨터와
작은 CG 병사들 덕분에

 

1만 명이든 2만 명이든 화면에
문제 없이 담을 수 있어요

 

- 대단해요
- 사이즈와 스케일이 대단하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혹시 목적에 어긋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수천 명의 CG 인물들이
돌아다닐 때 말이에요

 

수천 명의 CG 인물들이
돌아다닐 때 말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수천 명의 CG 인물들이
돌아다닐 때 말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스토리를 얘기하는 한 괜찮아요
모두 스토리와 관계가 있거든요

 

스토리를 얘기하는 한 괜찮아요
모두 스토리와 관계가 있거든요

 

저 장면은 편집하기 전에는
없던 거예요

 

레골라스가 올림픽 성화 봉송자를
활로 쏘는 장면이었죠

 

저는 레골라스가 액션 장면에
좀더 나와야 한다고 봤어요

 

그래서 활을 쏘는 장면을 찍고
CG로 가짜 장면들을 만들었는데

 

화살이 밧줄을 끊고 탑이
쓰러지는 장면이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올랜도는 좀 놀랐을 거예요
자기가 한 일을 모르니까요

 

올랜도는 좀 놀랐을 거예요
자기가 한 일을 모르니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올랜도는 좀 놀랐을 거예요
자기가 한 일을 모르니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첫 시사회 전까지 모르고 있었죠

 

첫 시사회 전까지 모르고 있었죠

 

더글라스 페어크의
순간과도 같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건 피터 잭슨의 순간이에요
무기가 몸을 통과하는 장면이요

 

저건 피터 잭슨의 순간이에요
무기가 몸을 통과하는 장면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저 스턴트맨은 저 장면에서
실제로 다리가 부러졌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촬영 중에 생긴 몇몇 심각했던
사고들 중의 하나였죠

 

촬영 중에 생긴 몇몇 심각했던
사고들 중의 하나였죠

 

헬름 협곡을 찍을 때
유일했던 사고는

 

스턴트맨이 쇠갈고리에
맞는 저 장면이었어요

 

그는 성벽 반대로 끌어주는
와이어에 연결돼 있었는데

 

어설프게 착륙을 해버렸어요

 

저 장면에서 아주 심하게
다리가 부러졌죠

 

대단한 장면이에요

 

이 장면이 재미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이 세트는

 

채석장에 지어졌고
대형 크레인으로 찍었거든요

 

사람들 중의 반은 CG이고
나머지 반은 진짜예요

 

실제 세트를 디지털로 확장시켜서
세트가 커졌죠

 

촬영은 어려웠지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알 수 있어요

 

모두가 후퇴한다는 느낌을 주며
저 전투 단계를 끝마치기에

 

아주 중요한 스토리 지점이에요

 

저 지점에서 전투는 절망적으로
패배한다는 것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정말 피핀에게
중요한 역할을 부여합니다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한 것을요
바로 이 불시의 멋진 아이디어죠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한 것을요
바로 이 불시의 멋진 아이디어죠

 

피핀은 여정 중에
성장하게 돼요, 정말로요

 

특히 3편인 '왕의 귀환'에서
확실하게 볼 수 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엔트가 좋아요, 엔트에 대한
영화 한 편을 만들 수도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렇게 해요
정말 멋질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속편 TV 시리즈 '팡고른 숲'

 

속편 TV 시리즈 '팡고른 숲'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곳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곳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빨리 일어나지 않는 곳이죠
결국은 일 어 나잖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나무수염이 범죄와 싸우는
나무가 될 수도 있겠죠

 

나무수염이 범죄와 싸우는
나무가 될 수도 있겠죠

 

팡고른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거예요

 

단지 시간은 좀 걸리겠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 대사가 마음에 들어요
"무슨 뜻인지 통 모르겠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가 없거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 끝에 나온 대사는
존의 애드립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난 남쪽으로 가는 게 항상 좋아
내리막을 걷는 기분이 든단 말야"

 

"난 남쪽으로 가는 게 항상 좋아
내리막을 걷는 기분이 든단 말야"

 

녹음 기간 마지막에
집어넣은 것이죠

 

그는 종종 아주 멋진
짧은 대사들을 말했어요

 

우린 그런 대사들을 위한 자리를
영화에서 찾기 위해 노력하죠

 

다음 장면의 뒷부분을 보면

 

산을 배경으로 한
미나스 티리스가 보입니다

 

잘 안 보이긴 하는데
아주 뒤쪽에 있어요

 

사실 극장판에서는
그 부분을 지웠죠

 

왜냐하면 뉴라인 사람들이 보고
미나스 티리스를

 

헬름 협곡인 줄 알고
사람들이 그곳을 향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할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들이 입성할 때
이 장면에서 미나스 티리스를

 

빼버렸어요
그래서 거기 없었죠

 

하지만 중간대륙의 지리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싶어서

 

확장판 DVD에는 다시 넣었어요

 

이건 우리가 만든
미니어처 산중턱이에요

 

스튜디오의 반을 채운
또 하나의 큰 미니어처죠

 

이 순간은 원작에도
실제로 나왔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순간은 원작에도
실제로 나왔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우리가 넣은 곳에선 안 일어나죠
- 나무수염이 보는...

 

- 우리가 넣은 곳에선 안 일어나죠
- 나무수염이 보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우리가 넣은 곳에선 안 일어나죠
- 나무수염이 보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잘려진 나무들이요?
- 심금을 울리는 순간이에요

 

- 잘려진 나무들이요?
- 심금을 울리는 순간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잘려진 나무들이요?
- 심금을 울리는 순간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원작에서요
- "내가 알던 친구들이지"

 

- 원작에서요
- "내가 알던 친구들이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원작에서요
- "내가 알던 친구들이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네, "알밤과 도토리 시절부터"
- 정말 감미롭지 않았나요?

 

- 네, "알밤과 도토리 시절부터"
- 정말 감미롭지 않았나요?

 

이름들을 말했던 게 좋았어요

 

영화에 이렇게 많이 보여줄
필요는 없었지만

 

모든 나무의 이름을 말했어요

 

모든 나무 하나하나에는 이름과
정체성과 성격이 있다는 듯이요

 

- 정말로 깊이 애도했었죠
- 그게 나무수염을 고무시켰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 정말로 깊이 애도했었죠
- 그게 나무수염을 고무시켰어요

 

- 정말로 깊이 애도했었죠
- 그게 나무수염을 고무시켰어요

 

공중에서 찍은 장면을 쓴 게
또 나오네요, 따로 찍긴 했지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공중에서 찍은 장면을 쓴 게
또 나오네요, 따로 찍긴 했지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공중 촬영분을 모은 것 중에
뽑아서 사용했죠

 

공중 촬영분을 모은 것 중에
뽑아서 사용했죠

 

움직이는 숲은 정말
어려운 컨셉이었고

 

우린 결국
극장판에서는 빼버렸어요

 

하지만 원작에서는 헬름 협곡의
가장 중요한

 

클라이맥스 중의 하나죠

 

나무들이 헬름 협곡에
도착할 때 말이에요

 

우리의 원래 계획은
여기 확장판에 넣은 것처럼

 

영화에도 그 장면을
집어넣는 것이었는데

 

극장판에 넣기에는
너무하다 싶었어요

 

아이센가드에서의 엔트들의
행진은 극장판에선

 

많이 요약되었지만 DVD에선

 

적당한 사이즈와 시야로
확장되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톨킨 교수의
판타지의 일종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자연이 기계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컨셉이요?

 

자연이 기계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컨셉이요?

 

꽤 영향이 있죠

 

영화에서 보기 전까지는 얼마나
영향이 큰지 느끼질 못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왜냐하면 이 장면은 후반 작업
막바지에 편집되었거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영화를 넘겨주기 며칠 전에
편집한 것이죠

 

영화를 넘겨주기 며칠 전에
편집한 것이죠

 

웨타가 작업한
마지막 장면들이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것도 버냄 숲이죠?
던시네인으로 오는 거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톨킨은 <맥베드>에
실망했다고 말했거든요

 

네, 톨킨은 <맥베드>에
실망했다고 말했거든요

 

- 어렸을 때는 그랬죠
- 거짓의 숲이었다는 사실에요

 

그는 왜 있을 수 없었냐고 물었죠

 

거짓으로 할 필요없이 실제로
일어나게 하면 됐잖아요?

 

정말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정신적인 시야였던 것 같아요

 

상상력의 스케일도요
그는 현실의 규칙에

 

억압 받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게 바로 그의 힘이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린 오스길리아스와 헬름 협곡이
혼동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우린 오스길리아스와 헬름 협곡이
혼동되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 까다로운 위치였죠
- 세상에, 지도에 두 지역을

 

필리파 보이옌
작가
- 까다로운 위치였죠
- 세상에, 지도에 두 지역을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표시했어요, 제 말은...
- 그게 실제로 저기 있는 이유죠

 

- 표시했어요, 제 말은...
- 그게 실제로 저기 있는 이유죠

 

프로도와 샘을 저기로 보낸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원작에서는 오스길리아스로
끌려가지 않았거든요

 

원작을 또다시
약간 발전시킨 거죠

 

하지만 초기부터 알고 있던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는데

 

실롭을 2편에 넣을 수
없을 것이란 거였죠

 

그건 초기부터 결정난 거였어요

 

우린 프로도와 샘의 스토리를

 

클라이맥스까지 끌고 가야 했죠

 

이 부분을 납득할 수
없는 분들은

 

머리 속에 스토리를
만들어보세요

 

프로도와 샘이 없는 장면을요
그럼 그 스토리가 갑자기

 

극적인 긴장과 긴박감이 없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샘이 말하는 멋진 순간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샘이 말하는 멋진 순간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실롭이 등장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실롭을 헬름 협곡 장면 중간에
삽입하는 건 잘 안 됐거든요

 

'왕의 귀환'을 보고

 

실롭이 나오는
전체 장면을 보게 되면

 

왜 '두 개의 탑'엔 하나도
안 들어갔는지 알게 되실 거예요

 

너무 과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파라미르의 결정은 원작에서 보다
훨씬 더 어려울 거라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린 결론을 내렸었는데

 

우린 결론을 내렸었는데

 

우린 항상 그런 식으로
결말을 지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하지만 프로도는 좌절하고 적에게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이 생겨요

 

그래서 미나스 모르굴에 나타날 때
마법사 왕에게 끌리는 거죠

 

원작에 나오는데
'두 개의 탑'에선 작은 부분이죠

 

작은 구절일 뿐이지만
이 장면엔

 

큰 영감을 줬어요
그런 의미에선 이상적이죠

 

- 훨씬 더 크게 만들어졌어요
- 약간 발전시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 훨씬 더 크게 만들어졌어요
- 약간 발전시켰죠

 

- 훨씬 더 크게 만들어졌어요
- 약간 발전시켰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두 개의 탑'을 만들 때
내린 결정들이 있는데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영화를 끝내기 2, 3년 전에
내렸던 결정들이죠

 

영화를 끝내기 2, 3년 전에
내렸던 결정들이죠

 

그들 중 일부는 상당히
급진적이었는데

 

엘프족이 헬름 협곡에
도착하는 것도 그랬죠

 

- 번복할 수 없는 결정이었어요
- 너무 많이 찍었었거든요

 

헬름 협곡에 엘프가 너무
많아서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파라미르에 대한 결정도 있었는데
우리에게 사물을 보는 힘과

 

시간이 더 있었다면 다른
스토리를 시도할 수도 있었겠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시간이 더 있었다면 다른
스토리를 시도할 수도 있었겠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건 여러 단계 중에서
'두 개의 탑'의 최종 형태에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도달했던 과정이에요

 

제작 준비 기간을 좀더 가졌으면
더 좋았을 뻔했어요

 

대본을 두세 번 정도
다시 살펴보게 말이에요

 

우린 비교적 초창기의 대본을
가지고 촬영에 들어갔죠

 

그리곤 우리가 찍은 걸 보고
결정을 내렸어요

 

어떤 부분에선 뭐가 잘 되고
다른 부분에선 뭐가 안 되는지요

 

좋은 결정도 나쁜 것도 있었죠
결정한 후에 나쁜 걸 살펴보고

 

그걸 수정하기 위해
보충 촬영을 했어요

 

하지만 이미 한 것에
증축을 하는 셈이라

 

그다지 깔끔하고 새롭게
다시 만들 순 없었죠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가 없었어요

 

이미 촬영한 것을
각색해야만 했죠

 

성과 혼버그와 동굴들 간의
지리를 파악하는 것은

 

항상 어려웠어요
하지만 동굴들이 단지

 

산으로 들어가는 굴과 성문의
뒤쪽으로 연결됐다는 걸 알면

 

그리 멀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원작에 나온 멋진 대사죠

 

원작에 나온 멋진 대사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이 순간이 항상 좋았어요
비고가 연기한 게 맘에 들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죠
얼굴 표정을 보세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죠
얼굴 표정을 보세요

 

그가 기억한 것 같죠

 

여기서 우리가
기억하게 되는 거예요

 

저는 그가 완전히 간달프에게
의지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 간달프의 돌아오겠다는 말을...
- 신뢰의 문제예요

 

아라곤은 믿으며 기대를 걸죠

 

간달프가 실망시킬 사람이
아니란 걸 느끼고 있거든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것 역시 영웅주의의 영감을
받은 장면인데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간달프가 있던 없던 절대로
포기나 절망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간달프가 있던 없던 절대로
포기나 절망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정말 암흑 같은 시간을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는 지금 버텨나가고 있어요

 

그는 지금 버텨나가고 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전 이 장면이 좋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에도 재미있는
컨셉이 있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헬름 협곡의 탑에 있는
큰 나팔이죠

 

헬름 협곡의 탑에 있는
큰 나팔이죠

 

김리가 이 나팔을 불고
온 탑에 울려 퍼져요

 

헬름 해머핸드의
나팔로 말이에요

 

이 세트는 파크 로드에 있는
스튜디오에 지어져서 재었는데

 

말들은 스튜디오 밖으로
곧장 달려 나갔었죠

 

길 건너에 있는
리포니아 가든 센터까지요

 

멈출 수가 없었거든요
도로를 차단해야만 했었어요

 

문을 자서 길거리까지
뛰쳐나갔었죠

 

스튜디오에는 말들을 멈출만한
공간이 없었고

 

복도 끝에는 곧장 도로로
연결되는 미닫이 문이 있었어요

 

- 가든 센터까지요?
- 리포니아 가든 센터요

 

이 장면은 정말 놀라웠어요
아주 까다로웠죠

 

이 장면은 웨타로선
완전한 악몽이었죠

 

말들은 모두 진짜였지만
우루크하이는 CG로 만들어서

 

말발굽에 짓밟히는 느낌을
줘야 했거든요

 

간달프에 대한 아라곤의 반응도
클로즈업으로 잘 잡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른 곳에 쓸 장면을
몇 개 따와서 썼죠

 

사실 그가 돌아서 위를 보는 건
할디르가 죽었을 때의 반응이에요

 

그리고 간달프가
돌아왔다고 말하죠

 

창문 밖의 햇살을
보면서 말이에요

 

우린 비고가 나왔던 두 장면의

 

오리지널 필름에서
배경을 지워내고

 

혼버그 외부를 배경으로
집어넣어야 했어요

 

원작을 또 한번 약간 발전시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원작을 또 한번 약간 발전시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하지만 아주 흥미롭게도
그 누구도 걱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주 흥미롭게도
그 누구도 걱정하지 않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어켄브랜드가 나오네요
이름이 어켄브랜드였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을 읽지 않았던 사람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에오메르는 항상 헬름 협곡에
나란히 서서 싸우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에오메르는 항상 헬름 협곡에
나란히 서서 싸우는데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정말 대단한 아이러니는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거죠

 

정말 대단한 아이러니는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거죠

 

우리가 훨씬 더 큰 죄를
범했기 때문이에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우리가 훨씬 더 큰 죄를
범했기 때문이에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알아요, 네... 잘 모르겠네요

 

알아요, 네... 잘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는 몇몇
큰 범죄를 저질렀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체적으로는 몇몇
큰 범죄를 저질렀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작은 것들에는 관심이 멀어지게
했죠, 영리한 우회로였어요

 

작은 것들에는 관심이 멀어지게
했죠, 영리한 우회로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괘씸한 대본 작법'에 대해
강의를 해도 되겠어요

 

- 원작을 범하는 방법
- 원작을 범하는 방법 기초반

 

암석길 아래로 질주하는 것은
모두 CG로 만든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암석길 아래로 질주하는 것은
모두 CG로 만든 장면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헬름 협곡의
미니어처를 사용했지만

 

헬름 협곡의
미니어처를 사용했지만

 

말들과 우루크하이는 CG입니다
모두 가짜로 만든 인물들인데

 

제가 추구했던 바로 그 단어예요
'가짜'

 

아니요, 모두 진짜예요
실제로 일어났던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니요, 모두 진짜예요
실제로 일어났던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하지만 이 엔트들은 진짜예요

 

하지만 이 엔트들은 진짜예요

 

엔트들이 아이센가드를
공격하는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엔트들이 아이센가드를
공격하는 장면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우리가 항상 하기 원했던 것인데
마지막까지 다뤄지지 않았죠

 

우리가 항상 하기 원했던 것인데
마지막까지 다뤄지지 않았죠

 

'두 개의 탑' 후반 작업
마지막 3개월 동안에야

 

우리의 생각을
펼칠 수가 있었어요

 

우린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애니메이션화 해야 했죠

 

아주 빨리 제작한 조잡한
애니메이션들도 다양했는데

 

웨타가 모두 처리해야 했죠

 

그건 뒷궁리를 한 게 아니었어요
우리가 항상 보이고 싶었던 거죠

 

원작에는 없는 것이었어요

 

원작에서는 메리와 피핀이
큰 전투를 치르고 나서

 

다른 이들에게 말해요
"놀라웠어, 꼭 봤어야 하는데"

 

- 네, 보고가 되었어요
- 하지만 실시간으로 하길 원했죠

 

엔트에 불을 지른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모세라는 이름의 엔트였죠

 

모세라는 이름의 엔트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모세라는 이름의 엔트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모세에 불을 지른다고 해서
전 웨타에 애기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엔트를 불로 태우면 안 돼요

 

"엔트를 불로 태우면 안 돼요

 

아이들이 정말 당황할 거라고요
그건 좋지 않아요"

 

그래서 나중에 나오는
홍수 장면에서

 

머리를 물에 담그고 불을 끈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죠

 

처음부터 불을 지르기로 했기
때문에 그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죄책감이 들기는 했거든요
어떻게든...

 

- 6살 난 아이에게 설명해줘야죠
- 활활 타는 나무를 도와줘야 해요

 

댐은 거대한 미니어처였어요

 

보시는 것처럼 실제로 파괴되었죠

 

웨타에서 조립한
환상적인 모형이었어요

 

뒤에 있는 거대한 탱크를 비우며
산산조각을 내버렸죠

 

두세 번 정도 했을 거예요

 

크리스토퍼 리가 홍수에
반응하는 장면은 찍지 않았어요

 

아주 오래 전에 우리가
크리스토퍼 리를 촬영할 때

 

홍수에 잠기는 장면을
찍을 줄은 모르고 있었죠

 

그 장면을 촬영할지
확실치가 않았어요

 

그래서 '왕의 귀환'에 나올
크리스토퍼 리가 탑 위에 있는

 

장면을 좀 썼는데
탑 위에 함께 있는

 

웜통을 향해 크리스토퍼가
고개를 돌리는 장면을

 

발견할 수 있었죠

 

그가 돌아보는 것은 사실
웜통에게 얘기하려 한 거였어요

 

물이 쏟아지는 것에 대한
훌륭한 반응으로 보여서

 

우리가 쓸 수 있었죠

 

영화에 물을 쓰는 것은 항상
어려운데 이 장면은 꽤 괜찮아요

 

여기에 나오는 물은
상당히 사실적이죠

 

저건 확실히 미니어처예요
우리가 만든 큰 미니어처죠

 

저 장면에 나온 물은 CG예요
컴퓨터화된 물이죠

 

3편에는 반지에 대한 프로도의
애착이 덜 담겨있습니다

 

프란 월쉬
작가, 제작
3편에는 반지에 대한 프로도의
애착이 덜 담겨있습니다

 

3편에는 반지에 대한 프로도의
애착이 덜 담겨있습니다

 

좀더 싸우는 듯하죠

 

2편에서 그의 싸움이
반지의 힘을 깨닫지 못하거나

 

너무 늦게 깨닫는 것이라면

 

3편에서는 육체적으로 살아 남고
여정에서 살아 남는 것이죠

 

내면적인 싸움은 이제 벗어났어요
그는 승리했죠

 

하지만 이제 육체적인 인내심을
시험 받게 됩니다

 

이 장면은 미나스 모르굴의
영감을 많이 받았던 순간이에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미나스 모르굴의
영감을 많이 받았던 순간이에요

 

이 장면은 미나스 모르굴의
영감을 많이 받았던 순간이에요

 

원작에서 가져온 순간을

 

다른 장소로 옮기고
좀더 확장 시키는 거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각본을 아주 힘있게 쓴 부분이죠
프로도의 내면에서는...

 

각본을 아주 힘있게 쓴 부분이죠
프로도의 내면에서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우린 죽을 거야"라고 말해요
- 네, "우린 죽을 거야"라고요

 

- "우린 죽을 거야"라고 말해요
- 네, "우린 죽을 거야"라고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원작을 약간 발전시킨 건데
참 좋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우린 약간만 발전시킨다니까요
- 약간의 발전만요

 

플랜 나인에서 음향 디자인을
멋지게 한 부분이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플랜 나인에서 음향 디자인을
멋지게 한 부분이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반지 소리를요
- 반지 소리요

 

- 반지 소리를요
- 반지 소리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대단한 애니메이션이에요
전 나즈굴의 애니메이션이 좋아요

 

이 장면은 프로도가
어디까지 갔나를 보여주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 장면은 프로도가
어디까지 갔나를 보여주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골룸의 목을 향해 칼을 겨누는
것과 일부러 비슷하게 했어요

 

골룸의 목을 향해 칼을 겨누는
것과 일부러 비슷하게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네, 골룸과의 첫 순간을
일깨우기 위한 의도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샘을 위협하는 걸 180도로
완전히 돌리며 보여줬어요

 

샘을 위협하는 걸 180도로
완전히 돌리며 보여줬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반지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런 모든 걸 통해
샘은 끔찍한 경험을 했어요

 

이런 모든 걸 통해
샘은 끔찍한 경험을 했어요

 

프란은 사실 프로도가
마치 마약 중독자 같고

 

샘은 끊도록 돕는 친구라고
유추하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이건 사실 모든 스토리를
하나로 이끄는 시도였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재미있었던 건
우리가 이 장면을 찍을 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샘을 창가로
건너가게 했던 거예요

 

샘을 창가로
건너가게 했던 거예요

 

지금 말하고 있는
대사의 첫 줄을 읽게 했죠

 

그 다음엔 아무 대사도 없었어요

 

장면 끝까지 가선 몸을 돌리고
프로도를 일으켜 세우죠

 

편집할 때 우린 좀더 감동적인
결말을 원했어요

 

그래서 지금 듣고 계신
샘의 모든 대사는

 

그를 레코딩 스튜디오로 불러서
녹음하게 한 것이죠

 

원래 찍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냥 목소리를 입힌 거죠

 

창가로 다가가 뭔가 말하기
시작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뭔가 해결되는 듯한
느낌을 만들 수 있었거든요

 

어떤 면에선 나눠져 있는
스토리를 합쳐주기도 했죠?

 

그래서 그렇게 한 거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결국에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생각해야 돼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뭘 하는지, 뭘 말하는지를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 장면은 하나의 주제로
구체화될 수 있는 순간이 었어요

 

이 장면은 하나의 주제로
구체화될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아니면 하나의 생각으로요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죠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했어요
스토리의 가치가 중요했죠

 

왜 그들이 필요하고
그들에게 뭘 얻는지를요

 

결국 선에는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는 걸 느끼는 게 필요하죠

 

실제 세상에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확실히 드라마에서는
그게 사람들에게 필요해요

 

-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 사람들은 스토리가 필요하죠

 

드라마 세상에서는
선의 보편적인 가치가

 

우리 각자의 삶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리는 같은 스토리의
모든 부분을 구성한다는 것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게 톨킨이 반복해서 말하던
또 다른 요점이죠

 

그게 톨킨이 반복해서 말하던
또 다른 요점이죠

 

하지만 정말 이상한 것은
프란과 제가 이걸 쓸 때

 

프로도의 말에
답보 상태를 보였다는 거예요

 

"우리에겐 뭐가 소중하지?"
우린 몰랐어요, 그렇죠?

 

우린 그 대사를 쓰곤 이랬어요
"좋아, 그들에게 뭐가 소중하지?"

 

- 시간이 좀 걸렸어요, 다른 건...
- 프란은 편집을 할 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 시간이 좀 걸렸어요, 다른 건...
- 프란은 편집을 할 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데
대사에 골룸이 반응하는 거였죠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데
대사에 골룸이 반응하는 거였죠

 

그건 사실 계획에 없었어요
골룸 애니메이션을 안 만들었죠

 

죽음의 늪을 돌이켜보면

 

프로도가 골룸의 본명인
스미골이라고 부르고

 

골룸은 그것에 반응하죠

 

우린 그 장면에서
애니메이션을 따왔어요

 

웨타에서 그걸 변형시켜서
이곳에 맞춰넣었죠

 

마지막 부분의 장면이었기
때문에 더 쉬웠어요

 

이미 있는 애니메이션을 변형해서
이 장면에 맞게 만들었거든요

 

제 3자이자
침묵의 방관자인 골룸도

 

그 대사에 참여시킨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였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사실 골룸을 대사와 분리시켰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네, 제 말은 프로도가
뭐가 소중한지를 물었을 때

 

골룸과 스미골의 마음 속에도
그 의문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골룸 역시
뭔가를 하기 직전이거든요

 

세상엔 선이 남아있고 그걸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는 걸 들었을 때

 

골룸은 평생 프로도와
가까이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절대 선의 일부가 될 순 없어요
그는 선한 심성을 잃었거든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프로도는 샘 덕분에
선한 심성을 잃지 않죠

 

프로도는 샘 덕분에
선한 심성을 잃지 않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아이러니하게도 스미골은
선을 믿었어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아주 잠깐 동안 이 세상에
선이 있다는 걸 믿게 되었고

 

아주 잠깐 동안 이 세상에
선이 있다는 걸 믿게 되었고

 

그것을 잡아보려고 하지만
결국은 실패했죠

 

마지막에 그 생각이 좀
복잡해진 게 마음에 들어요

 

이건 선과 악에 대한 단순하고
거창한 선전이 아니거든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선과 악에 대한 단순하고
거창한 선전이 아니거든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니죠, 그런 건 원하지 않았어요
그건 끝없는 슬픔이기도 했죠

 

아니죠, 그런 건 원하지 않았어요
그건 끝없는 슬픔이기도 했죠

 

컴퓨터그래픽 캐릭터를 통해
그 슬픔의 정도를 보면

 

내면적인 고통과 이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다시는 그 세상의 일부가
될 수 없다는 느낌을요

 

도덕적인 세상은 그를 떠났죠

 

프란 월쉬
작가,제작
선이라는 개념은
완전히 주관적이에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이건 영화에서 삭제하기에
가장 고통스러운 장면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건 영화에서 삭제하기에
가장 고통스러운 장면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모두들 이 장면을 넣기 원했죠

 

모두들 이 장면을 넣기 원했죠

 

단지 마지막에 구조적인
추진력의 흐름이 있어서

 

이 장면을 넣을 공간이 없었어요
하지만 아주 재미있었죠

 

이 장면의 연기가 맘에 들어요

 

레골라스와 김리 간의 라이벌
의식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데

 

영화에선 그 마지막을 볼 수
없었지만 여기엔 있어요

 

대단한 장난감이 될 수도 있죠

 

작은 버튼을 누르면 김리의 팔이
움직이며 시체가 꿈틀대는 거예요

 

- 끔찍하네요
- 난 살래요

 

메리와 피핀이
다시 나오는 이 장면은...

 

우리가 결정한 것은 그런
전투의 클라이맥스가 끝나갈 때

 

결말 부분을 확장 시킨다면

 

극장판에 있어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었죠

 

물론 DVD에는 넣을 수 있는데
여기서 제공하는 결말에는

 

우리가 극장판에
포함시킬 수 없었던

 

키 때문에 겨루는 것과
엔트의 음료를 마시는 것도 나오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저 장면은 1편에 참고가 돼요

 

저 장면은 1편에 참고가 돼요

 

사루만의 창고를 발견하는 건
원작에 충실했던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전 원작의 파이프 담배
뒷얘기를 좋아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사루만이 간달프가 담배 피우는
걸 꾸는 건 아실 거예요

 

사루만이 간달프가 담배 피우는
걸 꾸는 건 아실 거 예요

 

하지만 사실은 사루만도 몰래
파이프 담배를 감춰두고 있었죠

 

간달프가 파이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자

 

사루만은 그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했던 것 같고

 

파이프 담배를 구해서
몰래 피웠던 거죠

 

몰래 피우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아이센가드에는
샤이어의 담배가 가득했죠

 

사루만이 비밀리에
밀수를 했으니까요

 

아마 한밤중에 담배 맛에
빠지곤 했을 거예요

 

전 그런 게 항상 좋았죠

 

그런 걸 영화에
너무 많이 넣을 수는 없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사람들이 이 장면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요

 

사람들이 이 장면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요

 

- 글쎄요
- 재미있을 거예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내일 인터넷에 들어가봐요
찾을 수 있을 테니까

 

내일 인터넷에 들어가봐요
찾을 수 있을 테니까

 

필리파 보이옌
작가
내일 인터넷에 들어가봐요
찾을 수 있을 테니까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불굴의 작은 호빗들에게 주어진

 

불굴의 작은 호빗들에게 주어진

 

좋은 격려와 환희도 되는 거죠

 

좋네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3편의 시작 부분에서도 그들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여전히 전리품들로 즐거워하죠

 

여전히 전리품들로 즐거워하죠

 

이것도 결말 부분을
확장한 장면인데

 

우리가 지금 보는 것에서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얼마나 많은
결말을 만들었는지를요

 

다수의 줄거리를 가졌을 때
생기는 문제는

 

각각의 줄거리를 마무리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린 각각의 줄거리의
결말을 찍기는 했지만

 

극장판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사실 이 장면은
3편에서 마주치게 될

 

위협에 관해 설정하는
주목적이 있었죠?

 

네, 키리스 웅골 위에 머무는
어둠의 공포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키리스 웅골 위에 머무는
어둠의 공포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게 바로 이 장면의 내용이에요

 

DVD에 포함되어서 좋네요
극장판을 생각하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DVD에 포함되어서 좋네요
극장판을 생각하면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3편보다 1년 전에 나왔잖아요

 

3편보다 1년 전에 나왔잖아요

 

1년이나 기다려야 하는 분들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는 거죠

 

하지만 이 DVD는 3편이
개봉하기 한 달이나 6주 전에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설정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와
그게 무슨 의미인지 말이죠

 

그들은 아주 안 좋은 곳으로
가게 됩니다

 

프로도와 샘에게는
안 좋은 곳이죠

 

잘 지켜보세요

 

강 밑의 하수도는
강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주인공들이 오스길리아스의
강 건너편에 있다는 것이

 

문제였거든요

 

프로도와 샘이 여정을 계속하려면
강을 건너야만 했죠

 

배로 강을 건너는 것은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지하로 통하는
하수도 컨셉을 만들었죠

 

샘과 골룸이 교감하는
짧은 순간이에요

 

다음 장면에 나오는 골룸이
얼마나 이중적인지

 

예상할 수 있어요
다 잘된 것처럼 행동하지만

 

극장판에서도 나왔던
다음 장면에 나오는

 

골룸의 모습을 보면
가식이란 것을 알 수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골룸의 모습을 보면
가식이란 것을 알 수 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주 가증스럽게 나와요
아무 결정도 못 내리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아니요, 장면이 이어지면서
결국 계획을 세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니요, 장면이 이어지면서
결국 계획을 세워요

 

아니요, 장면이 이어지면서
결국 계획을 세워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이건 일종의 화해를 나타내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항상 스미골을 믿지 못했던
사람과의 화해요

 

항상 스미골을 믿지 못했던
사람과의 화해요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샘은 이렇게 말해요

 

"아주 너그럽군 그래
정말 너그러워, 골룸"

 

"안 돼, 샘, 뭐 하는 거야?
믿으면 안 돼"
라는 것 같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프란 월쉬
작가, 제작
피터, 말 위에 있는 친구가
누군지 말해줘야 해요

 

네, 끝쪽에요

 

- 그는...
- 왜 저기 있는 거예요?

 

그는 에오메르의 대역인데
에오메르의 머리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그는 에오메르의 대역인데
에오메르의 머리를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입히려고 했지만
그러질 못했죠

 

입히려고 했지만
그러질 못했죠

 

하지만 이제 로한의
보통 기마병이 되었네요

 

그는 마크의 B사단 2 중대
서열 4위의 중위예요

 

- 그렇군요
- 이름은 조지예요

 

- 조지군요
- 그를 위해 TV프로를 만들 거예요

 

'반지의 제왕' 속편 TV 시리즈에
출연할 겁니다

 

뉴라인에서 계획할 거예요

 

영화에서 그를 정말
보이게 한 장면인데

 

나중에 TV 시리즈에서
주연까지 맡는 거죠

 

- 머리 바꿔치기 기법이군요
- 그렇게 못했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 머리 바꿔치기 기법이군요
- 그렇게 못했죠

 

- 머리 바꿔치기 기법이군요
- 그렇게 못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 머리 바꿔치기 기법이군요
- 그렇게 못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그 얘기는 하지 말죠

 

이 장면은 보충 촬영을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장면은 보충 촬영을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개의 탑'을 함께
편집한 후에 찍었는데

 

'두 개의 탑'을 함께
편집한 후에 찍었는데

 

이제 곧 나오겠지만
이미 찍은 장면이 있었어요

 

골룸이 그들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장면이죠

 

하지만 우린 프로도와 샘 사이의
좀더 애정어린 결말을 원했어요

 

프로도가 샘의 목에
칼을 겨누면서

 

그들의 우정이 위기에 처했었는데

 

그걸 다시 정답고 친근하게
돌려놓고 싶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프란이 초기에 참고했던
이야기에 관한 것이기도 했죠

 

프란이 초기에 참고했던
이야기에 관한 것이기도 했죠

 

연기를 정말 잘했어요

 

'대담한 샘와이즈'인가 그랬죠?

 

원작에서는 '대담한'이었죠

 

하지만 실제로 발음하기에는
좀 그랬어요

 

- 운율이 안 맞았죠?
- 그래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 영화에서 가장 길고
연속적인 CG 장면이에요

 

이 영화에서 가장 길고
연속적인 CG 장면이에요

 

2분이 넘을 거예요
악몽 같은 장면이었죠

 

웨타에 준 첫 번째
골룸 장면이었고요

 

촬영하고 2주 후에 넘겨줬죠

 

그게 아마 3년 전일 거예요

 

그런데 가장 마지막에
끝난 장면이었어요

 

처음부터 그걸 알았는데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죠

 

앤디 서키스가 똑같이
연기하는 것을 찍고

 

스테디캠으로
다시 촬영해야 했는데

 

그건 모션 컨트롤이 안 됐거든요

 

그리곤 스테디캠 오퍼레이터로
앤디가 방금 연기했던 것을

 

빈 화면으로 촬영하게 하며
모든 타이밍과

 

앤디의 모든 동작을
기억하게 했는데

 

그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안 찍었기 때문이었죠

 

카메라가 어디서 찍을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 장면을
촬영하는데 하루종일 걸렸죠

 

아침부터 저녁까지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자서
앤디가 모션 캡쳐 의상을 입고

 

그 연기를 다시 했어요
우린 모션 캡쳐 스튜디오에

 

소나무들을 늘어놓았고
그는 소나무임을 나타내는

 

나무 조각을 잡을 수 있었죠

 

모든 게 스튜디오에서 아주
신중하게 측정되고 만들어졌어요

 

기술적으로 아주 길긴 했지만

 

단 한번의 편집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 장면이었어요

 

아주 대담한 방법이었지만
영화를 끝내기엔 좋다고 생각했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골룸의 느낌을 확실히 좀더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네, 골룸과 같은
인공물을 다룰 때

 

피터 잭슨
감독,작가, 제작
네, 골룸과 같은
인공물을 다룰 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편집하지 않은 2분 짜리
연속 장면과 같은

 

편집하지 않은 2분 짜리
연속 장면과 같은

 

뭔가 신기한 것을 덧붙인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모조품에서
끌어낼 수 있죠

 

왜냐하면 그런 건 흔히
볼 수 없던 장면이거든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1편의 마지막을
떠올리려고 했는데요

 

크레인을 올리며 여정이
계속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죠

 

하지만 1편이 끝날 때보다는

 

확실히 모르도르에
가까워져 있어요

 

끝이네요

 

이 부분은 크레인을 사용해서

 

그들이 모르도르 계곡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찍으려 했죠

 

하지만 실제론 그 장면을 하지
않았어요, 끝내지 않았죠

 

하지만 삽화가 있어서
우린 이런 생각을 했었죠

 

나무 위를 바라보며
그들이 걸어가고 있는

 

거대하고 끔찍한 계곡 위에
하늘에선 번개가 번거려요

 

하지만 그들은 사실
미나스 모르굴로 향하고 있어요

 

그리곤 우린 그들이 미나스
모르굴로 안 가는 걸로 결정했죠

 

모르도르가 중심이길 원했거든요
그래서 모르도르를 보이기 위해서

 

카메라를 산 위로 올라가게 했죠

 

산 꼭대기까지 가서 운명의 산과
바랏두르를 보기 위해서요

 

그래서 미나스 모르굴이 아닌
모르도르에서 끝내기로 했죠

 

긴장감을 더 살리기 위해서요

 

재미있었어요, '두 개의 탑'의
기자들 연회를 할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이런 거였어요

 

"왜 1편의 줄거리를
넣지 않았나요?"

 

"왜 여태까지 있었던 줄거리를
설명하지 않았나요?"

 

어려운 질문이 아니었죠

 

대부분이 '반지 원정대'를
봤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반지 원정대'가 영화로서
덜 성공했다면

 

전편 줄거리를 넣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겠죠

 

"잠깐만, 많은 사람들이
1편을 못 봤으니

 

1편의 이야기를 알려줘야지"
뭐 이런 식일 겁니다

 

하지만 '반지 원정대'는
많은 사람들이 봤기 때문에

 

안 넣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1년 밖에 안 됐으니까요

 

전 기자들에게 계속 이렇게
말했어요 "1년 밖에 안 됐어요

 

1편의 줄거리를 잊어버리지
않았을 걸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게다가 '반지 원정대'의
DVD 확장판도 갖고 있으니까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DVD와 비디오 출시는 많은
도움이 됐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모두가 '두 개의 탑'이 나오기
3달 전에 다시 <반지원정 대>를

 

모두가 '두 개의 탑'이 나오기
3달 전에 다시 <반지원정 대>를

 

떠올릴 수가 있었기 때문이 에요

 

하지만 각본을 쓰고 있을 때...
많이 못 쓰고 있었죠

 

스토리 초기에 인물들을
어떻게 소개하느냐에

 

집중을 많이 했었으니까요

 

"호비튼을 떠나기 전 장면들에
너무 시간을 많이 뒀나?"

 

"이실두르와 반지에 대한

 

굉장히 복잡한 뒷이야기는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그리곤 우린
'왕의 귀환'에 중점을 뒀어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멋지게 만들고 싶었죠

 

'왕의 귀환'에 나오는
사건들을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좀 실패한 것 같아요

 

영화 전체가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요

 

왜냐하면 가장 어려웠거든요
머리 속에 정리하기가 어려웠죠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제 말은 3편은 더 영화 같아요
스토리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특히 프로도와 샘의 이야기요
- 빨리 이어지니까요

 

- 특히 프로도와 샘의 이야기요
- 빨리 이어지니까요

 

원작의 어떤 부분보다도

 

- 영화와 제일 잘 맞아요
- 네, 맞아요

 

그래서 작업 하기가 쉬웠어요

 

하지만 2편은 이 두 스토리의
교량 역할을 해야만 했어요

 

멋진 두 스토리 사이의
교량 역할을요

 

시작도 멋지고 끝도 멋졌어요

 

앉아서 영화를 보기 전까진
우린 몰랐어요

 

그것도 하나의 문제였죠
제작 후 우린 시간이 없었어요

 

우린 바로 '반지 원정대'의
촬영을 시작했잖아요

 

우린 앉아서 어떤 작품이
나왔는지 볼 시간이 없었죠

 

게다가 사실 3권 중에
가장 경미한 책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게다가 사실 3권 중에
가장 경미한 책이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어느 책에도
드라마틱한 갈등이 없죠

 

어느 책에도
드라마틱한 갈등이 없죠

 

줄거리가 일직선이에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그리고 확실히 아라곤, 세오덴과
간달프 스토리의 반전이 약해요

 

그리고 확실히 아라곤, 세오덴과
간달프 스토리의 반전이 약해요

 

샘과 프로도
그리고 파라미르 이야기도요

 

맞아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이러니 한 것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개의 탑' 원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모든 실롭 장면인데
우린 영화에 넣지 않았어요

 

따라서 어떤 면에서 우린 이미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빼냈죠

 

다른 하나는
헬름 협곡 장면이고요

 

당신 말이 맞아요

 

서스펜스가 이어지도록 끝냈죠
실롭에 대한 서스펜스가 커요

 

톨킨은 이런 멋진 서스펜스를
우리에게 남겨줬어요

 

하지만 제가 전에도 말했듯이

 

'왕의 귀환'을 보면

 

사람들은 곧 왜 우리가 실롭을
'왕의 귀환'에 넣었는지 알겠죠

 

그 점에 대해선 확신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피터, 당신이 몇 번 말했듯이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스토리를 연대순에 맞게 배열하면

 

스토리를 연대순에 맞게 배열하면

 

실롭은 헬름 협곡과 같은
시간대에 이어지지 않고...

 

- 미나스 티리스도 그렇죠
- 네, 미나스 티리스도요

 

물론 여기서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것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물론 여기서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것은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아라곤과 세오덴의 입장에서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건 '두 개의 탑'의
끝이 아니에요

 

아이센가드로 가서 사루만과
싸우는 장면이 아직 있죠

 

우린 그걸 찍었어요
그걸 찍을 때 원래는

 

'두 개의 탑'에 포함될 거라고
생각했었죠, 각본에도 그랬고요

 

우린 그렇게 찍었죠

 

하지만 우린 헬름 협곡의
전투 장면 전체와

 

프로도와 샘의 클라이맥스 가운데

 

7, 8분이나 되는 장면을 또
넣을 수가 없었어요

 

그들이 아이센가드로 가는
장면들 말이죠

 

극장판에도 확장판에도
넣지 않은 이유는

 

그 장면이 약간
점강적이기 때문이죠

 

영화에서는 클라이맥스보다
첫 부분으로 훨씬 좋아요

 

그래서 작년에 '두 개의 탑'을
편집할 때 결정했죠

 

사람들이 흔히 원작에서
'사루만의 목소리'

 

기억하고 있는 장면을

 

'왕의 귀환'의
첫 부분으로 바꿨죠

 

그래서 좀 이상해요
'두 개의 탑'의 정체성은...

 

영화에 구성된 것도 그렇지만

 

우린 정체성을 바꾸었고
작은 요소들을 쓰게 됐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모든 영화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피상적이에요

 

프란 월쉬
작가, 제작

 

그게 영화 매체의 본질이죠

 

2, 3시간 안에

 

100가지의 테마와
굉장한 규모의 뒷이야기들까지

 

포함된 이야기를 보여줘야 하죠
이 경우엔 22명의 인물들이에요

 

그러니 겉모습 밖에
보일 수가 없는 거예요

 

원작에서 볼 수 있는 깊은 맛을
갖출 수가 없어요

 

또는 원작에서 얻은 경험도요

 

그래서 우리가 해보려고 했던 건

 

원작의 언어를
쓸 수 있는 곳에는 쓰는 건데

 

물론 가능하면 원작의 상징적인
이미지들도 연상시켰죠

 

그러면서도 이야기를 전달해야
했고 현대화 시켰어요

 

영화의 언어 면에서는요

 

예를 들어서 우린
원작에서 사용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을
쓰지 않았어요

 

샘과 프로도에게 있었던 일들을
나중에 이야기하고

 

아라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말이죠

 

우린 완전히
대조적인 장면을 넣었어요

 

원작보다는 훨씬 직접적이고
더 매력있는 방법으로요

 

그런 식으로 관객들과 영화를
이어준 거예요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영화로 만족시키길 바랄 순 없죠

 

그저 영화가 어떨지에 대한
생각만 주는 거예요

 

그게 영화죠
그런 점에선 제 생각에

 

영화는 오락거리예요
책이 주는 기쁨을

 

가져다 주진 못하죠

 

1년 내내 우린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어요

 

아카데미와 영국 아카데미를 위한

 

연회들 때문에요

 

우린 영화를 위한 지원을 위해
모든 일을 했죠

 

하지만 '두 개의 탑'을
희생시켜야 했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필요한 각본은 쓰지도 않고
보충 촬영에 들어갔었죠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배우들이 도착해선
이렇게 물었어요

 

배우들이 도착해선
이렇게 물었어요

 

"찍을 장면이 뭔지 좀 볼까요?"
우린 각본을 쓰지도 않았죠

 

프란 월쉬
작가, 제작
전 보충 장면들을 위한 각본을
세트장에서 쓰고 있었어요

 

전 보충 장면들을 위한 각본을
세트장에서 쓰고 있었어요

 

1년 동안 모든 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1년 동안 모든 게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항상 5주 정도는
예정보다 늦었어요

 

항상 5주 정도는
예정보다 늦었어요

 

게다가 제작하기에
어려운 영화였어요

 

그 어떤 영화도
수정할 수 있어요

 

그 어떤 편집도 개선할 수 있죠
시간만 충분하면요

 

하지만 우린 4, 5주
늦었다는 생각에

 

굉장한 압박을 느꼈어요

 

전 '두 개의 탑'에 만족해요
왜냐하면 오랫동안

 

우린 2편이 1편보다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어떻게 된 건진 모르지만
전 지금도 어떻게 우리가

 

많은 이들이 1편보다 낫다고 하는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죠

 

아주 기쁜 결과였어요
결과에 매우 만족스러웠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기뻐요

 

하지만 문제는 많았고...
편집을 할 때까지 문제가 많았죠

 

후반 작업에서
제작이 끝날 때까지도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우린 매순간마다
스토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프란이 믹싱하던 순간까지도요

 

프란이 믹싱하던 순간까지도요

 

우리는 1초도
스토리를 전달하거나

 

그 스토리를 고치는데
아끼지 않았어요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두 개의 탑' 확장판을
재미있게 보셨길 바랍니다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피터 잭슨
감독, 작가, 제작
이걸 보시면서 '왕의 귀환'에

 

이걸 보시면서 '왕의 귀환'에

 

등장할 요소들을
잘 보셨으면 해요

 

곧 극장에서 보게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DVD를 12월 전에
보신다면 말이죠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으셔서 그 이후에 보신다면

 

'왕의 귀환'이 극장에
나와있다는 거네요

 

필리파 보이옌
작가

 

필리파 보이옌
작가
- 그럼 가서 보세요
- 그래요

 

- 그럼 가서 보세요
- 그래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