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 넌 어림없어!
난 비밀의 불을 섬기며
악의 세계로 돌아가
악의 힘도 네 놈한테는
네 놈은 여길 절대로
안 돼! 안 돼!
간달프!
어서 도망가,
안 돼요!
간달프!
간달프!
왜 그래요, 프로도 나리?
아무것도 아냐
꿈을 꾸었어
- 두 개의 탑 -
바닥이 보이세요?
내려다 보지마, 샘!
잡아주세요!
프로도 나리!
바닥을 찾은 것 같아
벼랑에, 밧줄타기에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 이 안에 뭐가 들었지?
양념 조금이요
언젠가 저녁으로 구운 닭 요리를
구운 닭 요리라고?
그럴지도 모르죠
샘... 너도 참
아주 귀한 거예요
특별하지
고향에서 가져온 거니까
누가 쫓아올지도 모르니까
이 아래까지 누가
갈라드리엘이 직접 줬는데
진짜 엘프족의 밧줄이라구요
그냥 두세요
쉽게 풀리는 게 아니에요
진짜 엘프족의 밧줄이라고?
모르도르, 중간대륙 어디서건
목숨을 걸고 가고 있군요
과연 갈 수 있을까요?
현실을 받아들여요, 프로도 나리
간달프가 이리로 가라고
그 분조차 모든 걸 다
실제로 많은 일이
프로도 나리?
반지 때문이죠?
점점 더 무거워져
- 먹을 게 좀 남았어?
있군요, 다행이에요
렘바스 빵, 보세요!
여기 더 있어요
전 원래 딴 곳의 빵은
엘프의 빵은 꽤나 괜찮아요
불길한 생각따윈 안 들지, 샘?
저 먹구름이 들게 만드네요
이상하게도 눈에 익어요
이미 와본 곳이라 그래
돌아서 다시 온 거야
이게 무슨 악취죠?
늪에 가까운 게 틀림없어요
- 냄새 나죠?
- 간달프!
아노르의 불을 휘두른다
힘이 되지 못해!
통과하지 못해!
어리석은 친구들아
그냥 계속 내려와!
잡으세요, 프로도 나리!
이젠 또 뭘 해야 하지?
하나도요
- 별 거 없어요
먹을지도 모르잖아요
샤이어 최고의 소금이라구요
이렇게 둘 순 없어
우릴 쫓아 오겠어요?
정말 아까워요
저만의 방법으로 묶었거든요
다가가고 싶지 않은 곳인데도
우린 길을 잃었다고요
한 것 같지 않아요
아셨던 건 아냐, 샘
일어났고...
- 한번 볼게요
잘 안 먹는데
- 그래